2020. 5. 26. 22:28ㆍ사진 촬영/오늘의 택배
마블 레전드 제품에 관심이 더더욱 높아지는 로즈 나이트메어입니다. 특히나, S.H. 피규어아츠와 달리 블랙 오더들이 전부 출시한 제품군이라 관심이 안 갈 수가 없지요. 우연히, 중고나라를 통해서 판매 중이던 미완성 된 BAF(Build a Figure) 컬 옵시디언(블랙 드워프)을 보게 됩니다. 판매자께서 헐값에 처분하길래 일단 구하고 난 뒤에 나머지 부위를 구한다는 생각을 하며 구매를 했답니다.
상자를 여니 에어캡으로 포장된 패키지가 나옵니다.
감싸고 있는 에어캡을 제거하니, 팔과 머리, 몸통, 왼쪽 다리가 존재하는 컬 옵시디언을 만나게 됩니다.
지금은 한쪽 팔다리가 없어 초라하지만 한 다리로 잘 서는 컬 옵시디언.
얼굴 접사. 이 훌륭한 디자인을 보십시요. 비록 극중과 다른 복장을 입었지만 재현도가 얼마나 훌륭합니까.
비늘 표현이 정말 끝내줍니다.
뒷 모습.
등짝도 정말 훌륭합니다. 조형도 도색도 정말 훌륭하지요.
팔 가동은 제약이 좀 있습니다. 특유의 돌기들 때문에 옆구리에 걸리기 때문이지요. 그것 말고도 구조 상으로 팔을 옆으로 쭉 뻗을 수 없습니다.
육중한 다리.
다리는 다리 관절 째로 연결하는 방식이 아닌, 관절부가 이미 연결되 있고, 다리만 붙이는 방식입니다.
관절부는 움직이나 연질의 치마 때문에 가동이 약간 제한됩니다.
팔과 다리가 부족해서 서러운 컬 옵시디언.
"날 완성해줘!"
완성하기 위해서 샀지만, 이대로 끝내긴 뭣하니 컨셉샷을 찍어 봅니다.
"이리 들어오도록 해"
.
.
.
.
.
.
"……"
"이러려고 팔려왔나 자괴감 들어…"
아직 오른팔과 오른 다리가 없지만, 이것만 봐도 정말 훌륭한 녀석입니다. 조형도 조형이지만 도색도 훌륭해요. 특이한 점이 있다면, 컬 옵시디언의 디자인은 다른 블랙 오더들과 함께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전인 2017년 즈음에 스테츄로 공개됐었음에도 완구는 완성본 기반이 아닌 원화 기반이라는 점입니다. 이녀석이 2018년 말에 출시된 걸 생각하면, 완구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짐작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나머지 부품들은 국내에 판매하지 않아서 ebay에서 노리는 중입니다. 이 몸뚱아리를 싸게 모실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감사할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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