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탱크 오토봇 어택!

2022. 9. 3. 21:46사진 촬영/오늘의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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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받게 된 트랜스포머 택배! 아마존 재팬에서 예약 주문했던 <트랜스포머 스튜디오>의 86 슬러지와 쿠팡 세일을 통해 뒤늦게 구매한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 킹덤 워패스가 도착했습니다.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킹덤 디럭스급 워패스

패키지 디자인.

이때까지만 해도 전면부에 플라스틱 커버가 달리긴 했는데, 레거시부터는 그냥 뻥 뚫려버렸지요.

측면 일러스트와 뒷면.

구성품.

비클 모드.

G1 워패스는 M551A1 셰리든 탱크로 변신하고 킹덤 완구도 해당 탱크를 기반으로 한 가상의 탱크입니다.

붉은 사출과 흰색 사출로 된 워패스. 무한궤도 쪽은 흰 부품에 붉은색 도색이 된 형상입니다.

360도 돌아가는 포탑.

포신도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디럭스급의 대표주자인 사이드스와이프 조형과 비교.

미니봇 캐릭터라 실제 탱크와 비교하면 상당히 작습니다.

로봇 모드.

복부에 오토봇 마크가 달리지 않았다는 걸 제외하면 재현도가 상당히 높은 워패스. 원작과 달리 포신이 내부에 수납된 디자인이지만 이에 대해선 후술.

변신이 조금 복잡한 감이 있었는데 그에 걸맞게 잘 나와줬습니다.

얼굴 접사.

마스크 페이스가 인상적.

특별히 부족한 것이 없는 워패스.

빵!

원래 워패스 흉부에 달린 포신은 수납되는 기능 없이 그대로 달린 형상이지만 제너레이션 리메이크 완구를 기점으로 파손 방지 차원에서 내부 수납 기믹이 생겼습니다. 킹덤 역시 내부에 수납 기믹을 가져왔지요.

디럭스급 대표주자인 사이드스와이프 조형과 비교.

미니봇 중 가장 큰 캐릭터지만 사이드스와이프 보다 약간 작은 정도입니다.

조금 복잡한 변신이 처음엔 난감하게 다가왔지만 높은 재현도와 WFC 특유의 높은 가동율에 만족스러운 물건입니다.

트랜스포머 스튜디오 86 리더급 슬러지

패키지 이미지.

킹 스타스크림을 기점으로 스튜디오 제품에서도 리더급 제품들은 이런 박스를 사용하지요.

측면 일러스트. 박스 뒷면을 촬영하는 걸 깜빡했는데, 일본판에선 캐릭터 설명이 별도로 적혀있더라고요,

구성품.

그림록과 슬래그가 각각 윌리와 대니얼이 들어간 것과 다르게 이쪽은 순수하게 슬러지만 들어있습니다.

비스트 모드.

브론토사우루스로 변신하는 슬러지. 육중한 구 공룡 복원도가 기반입니다.

최신 공룡 복원도와 다르지만 그 시절 특유의 복원도 기반도 마음에 듭니다.

얼굴 접사.

날카로운 이빨이 달린 용각류 이미지는 마치 1933년 <킹콩> 영화에 나온 브론토사우루스를 연상케 합니다.

목 가동이 조금 제한적인 구석도 있지만 마음에 듭니다.

금색 목을 좌우로 돌릴 수 있습니다.

멋진 측면 몰드.

짤뚱한 꼬리.

슬러지의 인상적인 장면을 재현하자면, 앞발 하나만 들어서 쿵!하고 내려찍는 걸로 땅이 갈라질 정도로 위력이 강했지요.

86 보이저 핫 로드와 비교. 핫 로드는 실질적인 크기가 조금 큰 디럭스 수준임을 감안해도 슬러지의 체고가 낮습니다.

변신 방법 탓에 체고는 낮을 수 밖에 없지요.

드디어 모인 초창기 다이노봇 3인방!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윌잭.

로봇 모드.

그림록과 슬래그와 함께 재현도가 상당히 높게 나왔습니다. 본래 다리 옆에 달리는 부품이 공룡 다리였지만 스튜디오 86 슬러지는 공룡 다리를 내부에 수납하는 구조라 공룡 꼬리가 대신 다리 옆에 달리는 구조입니다.

다이노봇답게 듬직하게 나와줬습니다. 보는 내내 마음에 들더라고요.

얼굴 접사.

듬직한 다이노봇 답게 듬직한 인상이 포인트.

슬러지의 아쉬운 점은 다리가 래칫 관절로 됐음에도 불구하고 래칫의 힘이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는 첫 타자인 그림록의 래칫 조인트의 튼튼함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받고 나온 슬래그가 너무 튼튼해서 오히려 래칫 관절이 파손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지요. 그래서 슬러지는 래칫 조인트가 주는 힘을 줄여서 나왔는데 너무 줄여서 래칫 조인트라고 하기 힘들 정도로 다리 관절이 약하게 나왔습니다. 너무 힘이 약해서 자기 무게를 못 이겨 뒤로 넘어가기까지 할 정도…

피드백을 받긴 했는데 최종적으로 이도저도 아니게 된 것이 안습; 나중에 나올 스널과 스우프는 이런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줬으면 합니다.

그래도 정말 마음에 드는 녀석이에요.

슬러지의 전용무기인 전자포.

큼직한 무기라 대포를 쏘는 느낌이 강합니다.

다이노봇 3인방 집합!

창조주인 윌잭과 함께.

사격 연습.

어스라이즈/킹덤 옵티머스 프라임과 함께.

보이저급 제품과 최소 머리 두 개 분의 키 차이가 납니다.

메가트론이 다이노봇의 낮은 지능을 이용해먹다가 마지막에 다이노봇들한테 역습당한 모습을 나름대로 재현.

다이노봇들이 전부 듬직하게 나온 덕분에 포토 스튜디오가 꽉 차버립니다. 폴디오 3라 제일 큰 미니스튜디오 제품인데 과연 다이노봇다운 크기…

슬러지와 워패스의 투샷으로 마무리.


슬러지와 워패스 모두 복잡한 변신으로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던 녀석들입니다. 슬러지 같은 경우는 그림록과 슬래그와 다르게 별도의 미니피겨가 들어가지 않은 덕분에, 그림록과 슬래그 이상으로 복잡한 변신 단가를 추가할 수 있어 이런 변신이 가능하다고 해요.

워패스도 슬러지처럼 처음엔 설명서 없이 변신시키려다가 막히는 부분이 생긴 탓에 설명서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난해한 구석이 있더라고요. 둘다 상당히 마음에 드는 제품이라 워패스는 아직 못 구하신 분들이 있으시면 저처럼 늦게라도 구매하길 추천하고, 슬러지 역시 다이노봇 올 콜렉터를 노리시는 여러분들은 당연히 구매해야할 물건이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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