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몰리나, 닥터 옥토퍼스로 돌아오다

Alfred Molina returning as Doctor Octopus for Marvel's Spider-Man 3

샘 레이미 감독의 영화 <스파이더맨 2>에서 오토 옥타비우스/닥터 옥토퍼스 역할을 맡았던 배우 알프레드 몰리나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스파이더맨의 세 번째 작품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그 역할은 다른 역할도 아닌 오토 옥타비우스/닥터 옥토퍼스 역할을 그대로 참여한다는 놀라운 소식입니다.

추가로, 일전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맥스웰 딜런/일렉트로를 분했던 제이미 폭스 역시 일렉트로로 돌아올 수 있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할리우드 리포트의 기사에 따르면 제이미 폭스는 일렉트로로 돌아오는 것이 확정이라는 소식을 전달합니다. 특이한 건, 이번 영화에선 푸른 피부를 띄지 않을 것이라는 점 역시 추가 됐습니다.

기존 스파이더맨 영화들의 배우들이 돌아오는 것이 어떤 징조일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MCU 스파이더맨의 세 번째 영화 타이틀이 공개되면 바로 추측할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타이틀이 미정이라 이럴 것이다는 추측을 하기 힘든 상황. 일단은, 일렉트로의 특징이 기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나왔던 푸른 피부를 띄는 일렉트로가 아니라는 보도를 보면, J. 조나 제임슨 역을 다시 맡은 J.K. 시몬스처럼 배우를 그대로 유지하는 케이스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Spider-Man 3: Willem Dafoe And Thomas Haden Church Negotiating A Return in Mind-Blowing Sequel: Exclusive - The Illuminerdi

추가로,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에서 노먼 오스본/그린 고블린을 맡은 윌럼 더포 역시 출연 협상에 마무리 단계에 놓였다는 소식을 전달합니다. 마찬가지로, <스파이더맨 3>에서 샌드맨을 맡은 토머스 헤이든 처치 역시 출연 협상 중이라는 이야기가 오고 가는데, 풍문으로 들리는 MCU판 스파이더버스의 시도인지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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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시니스터 식스 멤버들. 일렉트로, 미스테리오, 닥터 옥토퍼스, 벌처, 샌드맨, 사냥꾼 크레이븐.

마블의 스파이더맨 영화가 계속 나온다고 할 경우, 시니스터 식스를 스크린으로 볼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기존의 소니에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통해 시니스터 식스의 영화를 만들 계획이었으나 리부트로 무산된 것을 생각하면,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지요.

알프레드 몰리나의 닥터 옥토퍼스가 훌륭한 캐릭터였던 것을 생각하면, MCU의 옥토퍼스도 그에 못지 않은 캐릭터가 되길 기대합니다. 윌럼 더포의 경우, 출연 여부가 아직까지는 불명인데 스파이더맨의 최고 숙적으로 뽑히는 그린 고블린이 MCU에 데뷔하게 되면, 출연을 못한 해리 오스본을 비롯한 오스본 가문과 파터 가문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