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vs. 콩 - TV 스팟 '집'

2021. 2. 17. 00:00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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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괴수물의 최대 이벤트 몬스터버스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영화 <고질라 vs. 콩>의 60초 TV 스팟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보통 TV 스팟 영상은 30초를 넘기지 않은 것이 대부분인데 60초짜리 영상이라는 점에 크게 놀랍니다.

새로운 장면이 많이 공개됐는데, 메카 고질라의 등장을 암시하는 장면이 추가됐다는 점에 관심이 큽니다.


 콩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이위족 소녀.

선상에서 난동을 부리는 콩.

그렇게 교감을 나누며 콩을 진정시키는 소녀.

배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맡은 네이턴 린드 Natham Lind. 인간과 교감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타이탄인 콩이 인류의 희망이라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전 예고편에서 선보인 바다에서 벌이는 고질라와 콩의 대면.

고질라의 첫 기습에는 항공모함이 뒤집혀져, 콩이 바다에 빠집니다.

그렇게 이어지는 죽빵씬은 너무 많이 봤으니 생략.

화려한 장면이 펼쳐집니다. 그동안 몬스터버스가 어두운 곳에서 액션을 펼치는 장면이 많아서 아쉬웠는데, 밝은 화면에서 고질라의 방사열선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감동.

고질라의 꼬리에 맞고 나가 떨어지는 콩.

처음 죽빵신 때문에 엄청 떡락했던 고질라인데, 신규 영상이 공개될 때마다 떡상하는 고할배……

반면, 미개한 섬 고릴라는 갈수록 떡락……

그렇게 쓰러진 콩은…

소녀의 격려를 받고…

다시금 일어서는 콩…

엥? 이거 완전…

아무튼, 다시 일어나서 싸움에 나서는 콩.

리치가 고질라 보다 길어서 유리한데도, 고질라가 몸빵 돌격하니까 빌딩에 부딛히는 콩.

승률 좀 높혀보려고 도끼까지 쥐었는데, 건물에 박혀서 제대로 뽑지도 못하는 추태… 고질라는 도끼를 못 빼는 콩을 노리며 접근합니다.

타이탄 사이즈 도끼가 건물에 박힌 상태로 안 뽑히는 게 무척 놀라운데, 산에 박혀서 안 뽑히는 것도 아니고 건물 내구력이 대체……

다시 보여주는 메카 고질라 신.

물에 빠진 콩이 다른 항공모함으로 이동해, 고질라를 빠뜨리는 장면으로 신규 TV 스팟은 끝을 맺습니다.

p.s.

눈치챘는가?

얼핏 보면, 고질라의 꼬리에 당해 넘어진 장면으로 보이지만…

붉은 빛이 순식간에 사라진 장면을?

그리고, 다시 보여준 메카 고질라의 습격(?) 장면에서 붉은 빛을 발산하는 메카 고질라의 존재를?

메이스 윈두는 패커드 중령으로 돌아온다… 그의 목적은 자신의 부하들을 몰살시킨 콩을 향한 복수와 스타워즈를 망하게 만든 디즈니를 향한 복수…


새로운 장면들이 눈에 띄입니다. 제일 눈에 띄는 신규 장면은 역시 고질라가 방사열선을 뿜어내는 화려한 장면이지요. 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미개한 섬 고릴라 따위가 대적할 수 없는 스펙이지요. 페커드 중령이 복귀해서 메카 고질라의 파일럿으로 나와 부하들의 복수를 하는 건 가능성이 없지만, 메카 고질라는 비밀리에 만들어지는 중일테고, 콩을 이용하는 것은 아마 메카 고질라가 만들어지기까지 모나크의 임시변통 같은 것이 아닐까…는 추측을 해봅니다.

콩과 교감하는 이위족 소녀는 아쉬운 감이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콩에게 인간미를 불어넣어, 대화할 수 없는 자연을 상징(?)하는 고질라와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자연이라는 측면의 콩을 통해, 고질라가 지는 거 아닌가 진지하게 생각해봅니다… 불안불안……

p.s.

그 잘난 산소탄은 왜 안 쓴데요? 초대 <고지라> 영화는 옥시전 디스트로이어가 후속작에 안 나오게끔 조치를 취했는데. 생각해보면, 이번 영화도 결국 고질라한테 산소탄 한 방이면 빈사상태로 만들 수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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