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해리 포터 - 구판 바실리스크 꼬리 복구

이번에 주문한 해외 제품은 등기 우편으로 날아왔습니다.

바로, 구판 레고 공룡 시리즈의 꼬리 부품!

2001년 때 출시 되었던, 추억의 레고 공룡들의 목, 꼬리 부품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이유는 꼬리를 복원하기 위해서입니다.

바로, 2002년에 출시되었던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시리즈의 '4730 비밀의 방' 제품의 주인공, 바실리스크랍니다.

꼬리 끝은 잃어버렸고, 중간부는 헐렁이는 판이라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주고 싶었는데, 마침내 예전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꼬리 부품은 보관 상태가 훌륭해서인지, 색상이 잘 보존되었습니다. 제 바실리스크는 색이 좀 변했지요.

꼬리를 되찾은 바실리스크의 전신.

어릴 때는 몰랐지만, 영화 제작 과정에 관심이 많은 지금에서야 바실리스크 애니매트로닉스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워너브로스 창고 어딘가에 보관되었을지, 한때 에일리언 퀸 애니메트로닉스가 팔렸던 것처럼, 누군가가 소장하고 있을지 모르지요.

딴건 다 완벽하지만, 이빨 부품만은 원래 사용되던 부품이 아니라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출처 - brickipedia

본래, 바실리스크의 이빨은 야광 단검 부품이 사용되었는데, 저 부품은 잃어버린 탓에 지금은 이빨 부품으로 대체하고 있지요.

살라자르 슬리데린이 자신의 후계자를 위한 안배로 넣어둔 암컷 바실리스크가 거의 완벽하게 부활했습니다.

---

아이러니하게도,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안배가 후계자를 파멸로 몰아넣었다는 점은 참 애설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