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20. 17:10ㆍ제품 리뷰/트랜스포머

2025년의 연말입니다. 올해는 유독 피곤하다, 나이가 들어서 지친다는 등의 핑계로 제품 리뷰를 유독 안 하게 됐었지요. 벌써 12월의 중순이 넘은 만큼, 올해가 가기 전에 리뷰 하나라도 더 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리뷰할 품목은 올해 트랜스포머 명예 전당에 완구 부문에 선정된 트랜스포머 에이지 오브 더 프라임 사이드웨이스입니다. 구판 완구를 가지고 있는 만큼, 비교 리뷰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있어 조금 늦은 리뷰를 작성하게 됩니다.



측면 일러스트.
이번 에이지 오브 더 프라임의 사이드웨이스는 13인 중 리지 맥시모의 후손이란 설정이라 리지 맥시모가 보이는 일러스트가 배치됐습니다.
유니크론과 좀 더 연관된 캐릭터라 의아한 설정이긴 하지만, 일부 평행우주에선 리지 맥시모 휘하의 사이버트론 제국 세력은 지악서스를 필두로 플래닛 X를 침공해 식민지화 시켰고, 사이버트론 제국이 멸망하자 플래닛 X로 피신한 설정이 존재합니다. 즉, 사이드웨이스는 리지 맥시모의 후손이란 설정이 이상한 건 아닙니다.

뒷면.





알트 모드.
알트 모드는 외계 제트기.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사이버트론/트랜스포머 갤럭시 포스>가 완구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사용한 CG 모델링을 사용했었고, 이번 리메이크 완구 역시 큰 차이 없이 나왔습니다.

역주익 형태가 무척 멋진 제트기죠.

기수.
구판과 달리 클리어 부품이 없어 도색으로 처리된 창문과 장식.

상단엔 로봇 모드시 무기 및 핵심 기믹이 존재합니다.

오토봇 진영 휘장이 드러난 상태. 기믹은 후술.

재미난 점은 추진기가 보이지 않는 형태라는 점일 겁니다.

알트 모드시, 로봇 모드 다리 부위에 5mm 연결부가 하단에 있어 이를 활용해 혼 스테이지에 올릴 수 있습니다.






구판(좌측)과 비교.

완전 1:1 사이즈 같지만 알트 모드는 리메이크 완구가 조금 더 작은 형태입니다.

클리어 부품이 사용된 구판(좌측). 비례의 차이도 존재합니다.

구판(우측)과 비교해보면 클리어 부품 사용 유무 외에도 세부 도색이 많이 사라진 것을 볼 수 있고, 날개의 은색 도색 역시 구판은 도금 처리(소위 맥기 처리)가 된 반면, 리메이크 제품(좌측)은 일반 실버 도색으로 처리됐습니다.

여기서 아까 다루지 못 했던, 알트 모드 때의 사이버 키 기믹.
사진 속 구판 완구는 스프링 기믹이 존재해 사이버 키를 슬롯에 끼우면 진영 휘장이 디셉티콘으로 변경됩니다.


리메이크 제품은 스프링 기믹이 없어 키 슬롯은 있으나, 수동으로 휘장을 변경해줘야 합니다.
이 기믹에 관해선 나중에 무기 기믹에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추가로, 구판 완구는 키 슬롯이 되는 무기 부위가 일체형이라 살짝 분리해서 알트 모드에서 칼날을 전개하는 형태를 구현할 수 있으나, 리메이크 완구는 철저하게 분리형으로 만들어져서 저런 기믹을 선보일 수 없습니다.

갤럭시 포스 사운드웨이브와 비교.

같은 플래닛 X 출신 최후의 생존자인 둘.

트랜스포머 레거시: 유나이티드 사이버트론 유니버스 스타스크림과 비교.

극중에선 사이드웨이스 쪽이 먼저 스타스크림 밑으로 들어갔고 둘은 꽤 잘 어울렸습니다.
본인의 목적도 있었지만, 어쨌든 스타스크림을 최강급 존재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훌륭한 킹 메이커일지도?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이번 제품의 경우, 날개와 사이버 키 슬롯이 5mm 연결부로 철저하게 분리되는 구조라 분리해서 변신시켜줘야 합니다.

구판의 경우, 날개는 5mm 연결부로 연결되긴 했지만 분리하지 않고 변신이 가능한 연결부가 존재하며, 키 슬롯은 완전 일체형이라 분리가 안 됩니다.


우선 기수 측면에 결합된 양 다리를 분리해주고 후미에 결합된 다리를 분리해줍니다.

다리를 펴서 정리해주고.


발을 펴주고 내장된 뒷꿈치를 전개.

구판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이 고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제품은 고간 조형이 그대로 존재하는 형태지만…

구판은 고간이 좌우로 전개된 상태이며 로봇 모드시 결합시켜주는 방식입니다.


이제 몸체를 일으켜 세워주고 팔을 꺼내줍니다.




팔은 허리 연결부를 완전히 꺾어준 뒤 꺼내주고, 다시 허리 연결부를 결합시켜줍니다.

구판과 비교하면, 구판의 경우 왼팔에 큰 키 슬롯이 존재해서 꺼내는데 조금 수고를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팔을 정리하고 등짐/날개를 정리.


구판(좌측)과 차이점 중 하나가 이 날개/등짐 정리 방식인데, 구판은 등짐 부위가 일체형 축으로 연결된 반면, 신판은 등짐이 각각 별개의 축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슴에 수납된 머리를 꺼내주고 다시 덮어줍니다.

무기겸 날개는 로봇 모드시 다리 측면부에 결합.


키 슬롯은 내부에 수납된 5mm 연결부를 꺼내줍니다.
작은 돌기가 있어서 손톱으로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키 슬롯을 왼팔의 5mm 연결부에 끼우는 것으로 변신 완료.




로봇 모드.

제 3세력인 플래닛 X 소속으로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진영을 바꾸면서 양측 세력을 조롱하다가 스타스크림의 수하로 들어가 최강의 존재로 만드는데 일조합니다. 그 진정한 목적은 자신의 고향 플래닛 X를 멸망시킨 자이겐션 행성을 향한 복수. 자이겐션에서 고립된 스타스크림을 떠나 똑같은 생존자인 사운드웨이브와 함께 자이겐션 행성에 복수하려 합니다.
본래 <유니크론 트릴로지>는 3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이었으나,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일본의 액타스 사의 <트랜스포머 마이크론 전설>와 <트랜스포머 에너존>과 달리 <트랜스포머 갤럭시 포스>는 곤조가 제작한 탓에 동떨어진 세계관이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북미에선 여전히 삼부작 구성이라, <트랜스포머 아마다>에서 나온 사이드웨이스=<트랜스포머 사이버트론>의 사이드웨이스는 동일인물이며, 고향의 복수를 해주는 대가로 유니크론을 섬기는 설정이 추가되면서 <아마다> 최종전에 사망했지만 <사이버트론> 시점에선 유니크론의 계약 덕분에 부활할 수 있었다는 식으로 묘사됩니다.

다소 단순한 구조를 가졌지만, 지금 시점에서도 개성이 확실한 로봇 실루엣.

얼굴 접사.
트랜스포머 전체에서도 상당히 이질적인 디자인인데, 악마를 형상화한 얼굴이란 점이 개성적입니다.

구판 완구의 경우 클리어 부품이 사용됐기에 투광 기능이 있었지만, 리메이크 완구에선 아쉽게도 클리어 부품이 사용되지 않고 도색 처리가 된 탓에 예쁜 투광 기믹이 없다는 점은 아쉽기도 하지요.


기수가 접히는 것도 아니고 그대로 가슴에 오는 탓에 가슴의 크기가 상당히 큰 편.


구판(좌측)과 비교하면 손등의 도색이 없어진 것이 있지만, 가장 큰 특징은 5mm 연결부가 존재해 더 다양한 방식으로 놀 수 있습니다.

구판과 달리 키 슬롯이 분리 가능 형태라 양팔을 모두 비울 수 있습니다.


허리 및 고관절 처리 방식이 구판과 많이 차이가 납니다. 볼 조인트를 사용하던 구판(좌측)과 다르게, 리메이크 제품(우측)은 핀 관절을 사용해서 관절 째로 빠지는 일이 없습니다.


구판의 경우 다리에 무기 연결부가 별도로 존재하는데 반해, 신판의 경우 그냥 5mm 연결부로 연결되는 구조라 부피가 줄었습니다.


구판(좌측)과 신판(우측)의 등.
구판과 구조적으로 다른 구석이 있어 신판은 등이 좀 텅 빈 느낌이 강합니다.

구판이나 신판이나 변신 구조 탓에 다리 속이 꽤 비어있는 형상.

리메이크 완구는 정말 훌륭합니다. 구판의 프로포션을 거의 유지하면서 요즘 트랜스포머 제품에 들어가는 향상된 관절과 고정성이 들어간 탓에, 사이버 키의 스프링 기믹이 사라지긴 했지만 이 정도면 어디 내놓아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리메이크 제품들 중에서도 축복 받은 <유니크론 트릴로지> 기반 제품이라 G1화 리파인 없이 원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
볼 조인트 구조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고개를 들고 숙이는 가동도 가능합니다.

팔은 정직한 90도.

허리 회전은 부품 간섭 없이 360도 회전이 무사 가능.

다리 째기.

무릎 앉기도 무난하게 가능합니다.

요즘 나오는 리메이크 완구들이 다 그렇듯이, 구판과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발목 가동의 유무지요.

기본적인 가동 구조는 구판과 동일하나, 발목 가동이 추가된 만큼 좀 더 향상된 가동과 안정적인 접지가 가능해졌습니다.




액세서리는 플래닛 X의 사이버 키.

레거시: 유나이티드의 사이버트론 유니버스 스타스크림은 별다른 도색 없이 보라색 클리어로 내준 것과 달리, 이번 사이드웨이스의 사이버 키는 도색이 된 형태입니다.

구판 사이버 키(좌측)과 비교.
스프링 기믹을 비롯한 여러 기능적인 측면이 달라지면서 사이버 키의 크기가 상당히 작아졌습니다.


사이버 키를 꽂는 슬롯은 구판과 동일한 위치.


구판과 달리 사이버 키 기믹은 스프링 기믹이 아닌, 이제는 보여주기 식에 가까운 탓에 진영 휘장은 수동으로 조작해줘야 합니다.


그래도 이런 기믹을 재현했다는 점에서 점수를 높게 줄 수 있습니다.

무기 역시 수동으로 전개해줘야 합니다.
대신, 구판 완구에 없던 장점이 생겼는데 애니메이션에선 사이버 키 기믹을 진영만 바꾸는 용도로 사용했는데, 구판 완구는 스프링 기믹 탓에 진영을 바꾸면 무기도 무조건 전개되었습니다. 리메이크 완구에선 진영만 바꾸는 애니메이션 연출이 가능해진 것은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사이버 키 파워!

앞서 언급했듯이, 클리어 오렌지 플라스틱이 사용되지 않았기에, 색상이 화사하지 않은 것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단점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알트 모드 시의 날개는 반대손의 무기로 활용이 가능.

추가로, 로봇 모드 엉덩이 쪽에는 3mm 연결부가 있어 반다이의 혼 스테이지를 문제 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사이버트론>에선 비행체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들은 로봇 모드에서도 비행이 가능한 설정이라, 사이드웨이스는 자유롭게 비행하며 빠른 속도로 적을 공격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가끔 발차기를 사용해 한 방 먹이는 장면이 종종 있었지요.




수동 기믹이 된 탓도 있지만, 진영 휘장을 디셉티콘으로 고정할 수 있는 것은 좋은 기믹입니다.

이중 스파이란 기믹을 트랜스포머에 최초로 선 보인 펀치와 함께.

디셉티콘 카운터펀치와 함께.
최초로 나온 이중스파이 기믹의 펀치/카운터펀치는 이중스파이란 직책에 맞게 오토봇/디셉티콘 변신체가 별도로 존재하는 형태이나, 사이드웨이스는 진영 휘장만 바꾸는 기믹이라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구판 완구(좌측)와 비교.

비율이 여러 부분에서 개선됐기에 로봇 모드에선 구판 완구 보다 더 좋은 비율을 보유했습니다.

기믹 전개 방식도 구판과 달라진 탓에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구판 완구를 보유했기에 리메이크 완구와 비교하는 재미가 있어 좋았습니다.

갤럭시 포스 사운드웨이브와 비교.

이 사이버트론 사운드웨이브 역시 리메이크를 강력하게 희망하는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13인인 로고스 프라임 역시 사운드웨이브의 몸체를 활용한 사운드블래스터였던 만큼, 꼭 리메이크 완구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구판 사이드웨이스와 함께.

사이버트론 유니버스 스타스크림과 함께.

극중에선 사이드웨이스가 알아서 스타스크림 밑으로 들어가서 보좌했던 만큼, 둘은 잘 어울립니다.

둘다 접근전에 특화된 무장을 보유한 것도 재미난 점.



트랜스포머 명예 전당에서 팬 투표를 통해 각각 스튜디오 시리즈, 메인라인, 한정판 제품 별로 완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제품들.
86 메가트론과 메가트로너스 더 폴른, 사이드웨이스 이 셋입니다.

팬들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완구들. 별 상관 없을 수도 있지만, 팬 투표에서 저 역시 이 셋을 선정했지요.



<트랜스포머 갤럭시 포스>를 무척 재밌게 봤기에 구판 완구를 보유했었고, 리메이크 완구도 이렇게 보유하게 됩니다. 정확히 20년 만에 나온 리메이크 완구인 셈인데, 단가 문제 탓인지 몰라도 파츠포밍(분리 변신)으로 선정한 것은 아쉬울 수도 있지만 나름 잘 선택한 구조라 생각합니다.
원가 절감도 있지만, 2020년대 트랜스포머 완구의 트렌드에 맞춰 가동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부분도 있고 5mm 연결부를 활용한 호환성이 높아진 것은 매우 높게 평가합니다.

<사이버트론> 쪽 사이드웨이스가 먼저 나온 탓에, <아마다> 사이드웨이스가 나중에 나온다는 것도 조금 재미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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