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23. 02:21ㆍ제품 리뷰/트랜스포머

2026년 두 번째 리뷰는 <트랜스포머 스튜디오 시리즈>의 86 보이저 썬더크래커입니다. 지난 2019년부터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에서 시즈 스타스크림, 어스라이즈 스타스크림 몰드를 기반으로 약 6년 동안 해당 조형을 우려먹다가 마침내 새롭게 출시한 디셉티콘 시커즈의 기반이 될 새 금형입니다.
그동안 클래식 스타스크림 기반의 조형 디자인에서 벗어난, 마스터피스 조형을 거의 그대로 축소시킨 제품으로 일부 부분에선 마스터피스를 뛰어넘기도 한 굉장한 물건이 탄생했습니다. 애니메이션에 보다 가까운 조형으로 탄생한 만큼, 오랫동안 이런 스타일이 나오길 기다린 입장에선 무척 큰 선물이기도 합니다.

패키지 이미지.

정면 일러스트엔 로봇 모드와 알트 모드가 모두 그려져 있습니다.


측면 일러스트.

뒷면.

뒷면 패키지에 변경이 존재합니다.


본래 상품에 선정된 뒷면 이미지는 오토봇 우주선을 습격한 장면이었고, 상품 CGI의 배경 이미지 역시 오토봇 우주선을 습격한 모습을 반영한 배경이었으나, 해당 이미지에선 썬더크래커의 모습이 비치지 않았기 때문에, 썬더크래커와 스카이워프는 물론이고 인섹티콘 삼인방도 함께 그려진, 버려지기 직전의 모습의 스틸컷이 사용되었습니다.

구성품.

액세서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작은 부품은 썬더크래커의 날개 양끝에 결합시키는 부품입니다.


꼬리 날개는 뒤에서도 설명하겠지만, 로봇 모드에선 다리 혹은 날개에 부착할 수 있습니다.





알트 모드.

알트 모드는 F-15 이글을 기반으로 한 제트기입니다. 라이선스를 받지 않아 F-15를 약간 변형하는 방식의 조형이지요.

알트 모드는 쭉 그래왔듯이 완성도가 높은 F-15 형 제트기입니다.

알트 모드에서 어스라이즈 조형과 비교해서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랜딩 기어의 유무.

그리고 콕핏이 개폐되는 점일 겁니다.


단순화되긴 했지만 내부 조종석도 어느 정도 재현됐습니다.


꼬리 날개의 도색은 생략됐습니다. 스튜디오 시리즈를 비롯한 메인 라인 제품들은 단가 문제로 인해 제품의 완성도는 높이지만 일부 도색이 생략되는 것이 요즘 제작 경향입니다. 어스라이즈 제품까지만 해도 꼬리 날개 도색이 재현됐던 걸 생각하면 꽤 아쉽단 말이지요.


스타스크림의 꼬리 날개의 도색은 <트랜스포머 더 무비>에서 생략됐지만, 썬더크래커는 도색 패턴이 남아 있는 것을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래저래 개발 비용 축소로 인해 장난감 제작에 큰 피해를 보는 입장이지요;;

어스라이즈 제품과 또 다른 차이점은 제트 엔진이 재현된 점일 겁니다.

아래에서 본 모습.

혼 스테이지를 사용해 비행하는 모습을 연출.




드라마틱 캡처 시리즈 썬더크래커(좌측)와 비교.

드라마틱 캡처 시리즈의 경우, 애니메이션 배색을 재현하기 위해 새롭게 사출색과 도색을 낸 제품인데, 이번 86 썬더크래커는 사출색이 드라마틱 캡처 시리즈의 썬더크래커와 거의 동일합니다. 애니메이션 배색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지요.

아래에서 본 모습.

어스라이즈 조형은 다리의 고정성을 위해서였는지 엔진을 재현하는 걸 발 뒤꿈치의 조형으로 대체했지만, 86 조형은 제트 엔진이 잘 재현됐습니다.

꼬리 날개 도색이 생략된 건 좀 아쉽단 말이지요.

상단에서 비교하면 패널 라인이 86 조형에선 꽤 단순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변신에 앞서, 우선 날개에 부착된 소이탄총을 분리해 줍니다.


꼬리 날개를 접어주고 뒤로 넘겨줍니다.
로봇 모드시 다리에 꼬리 날개를 부착할 것이냐, 등에 부착할 것이냐에 따라 그냥 분리해도 무방합니다.

날개를 앞으로 보내줍니다.


어스라이즈 때와 달리 이번 86 조형에는 날개를 등에 고정하는 돌기가 있어서 완전히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엔진 전면부는 접어줍니다.


다리 덮개를 열어주고 내장된 다리를 빼서 다시 덮어줍니다.


접힌 발을 내려줍니다.

이 상태로 가워크 모드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형태라 제대로 설 순 없습니다.


일으켜 세워주고

기수를 내려주면 머리가 등을 가르며 꺼내지는 방식입니다.


가슴팍을 열어주고 양팔을 양쪽으로 빼줍니다.


고관절 측면부를 양옆으로 전개.


기수를 꺾어주고 그대로 내부에 수납해 주는 방식으로 정리해 줍니다.

하단의 검은 연결부에 결합하는 방식으로 몸체를 고정시켜 줍니다.




손을 꺼내주고 소이탄총을 팔 측면부에 부착.


꼬리 날개는 다리 측면에 부착시켜도 좋고, 날개 후면에 부착시켜도 무방합니다.




로봇 모드(꼬리 날개 후면 부착 시)




로봇 모드(꼬리 날개 다리 부착 시)

스튜디오 시리즈 86 라인에 또다시 놀라게 됩니다. G1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이 실사 영화에 비해 단순화된 디자인이긴 하지만, 마스터피스 제품도 아니면서 이렇게 마스터피스처럼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완벽에 가깝게 재현할 수 있을 거라곤 꿈에도 몰랐습니다.
썬더크래커는 디셉티콘의 대의에 의구심을 품긴 하지만, 목적 없는 삶은 의미가 없다 여깁니다. 디셉티콘의 이상에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디셉티콘에 남는 이유라면, 날지 못하는 존재들을 멸시하고 열등하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21세기 매체에선 전자만 집중해서 그렇지, 얘가 디셉티콘인 이유는 차별적인 사고관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애니메이션 실루엣이 정말 잘 재현됐습니다.

얼굴 접사.
눈은 클리어 부품 위에 도색된 형태입니다.

도색 방식이 좀 특이한데, 눈 부품 자체는 클리어 부품을 사용해 투과성을 고려한 흔적이 남아 있지만, 도료는 클리어 도료가 아니라 일반 빨간색 도료를 사용해서 투과 기능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몸체의 큼직한 콕핏이 인상적인 디자인이지요.

콕핏 좌우의 몸체엔 회색 도색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원가 절감으로 보입니다.

팔은 어떠한 패널 라인이 존재하지 않아 상당히 단순화된 디자인입니다.

무장 부착 위치가 주목할 부분인데, 그동안 CHUG 시커즈는 전부 어깨에 무장을 부착하는 형태였는데, 이 86 제품은 애니메이션 고증에 맞춰 팔 측면부에 무장이 부착된 형태입니다.

고관절 스커트는 가동이 가능한 구조.

다리 역시 팔과 마찬가지로 디테일이 상당히 적습니다.


뒷모습.
꼬리 날개를 뒷면에 부착해도 크게 부피가 늘어나진 않습니다.

꼬리 날개를 날개에 배치하는 형태는 마스터피스 MP-52 스타스크림 2.0. 조형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마스터피스의 경우, 날개를 한겹 더 배치해서 꼬리 날개를 날개 내부에 숨기는 형태로 만들었지만, CHUG 제품은 그렇게까지 하긴 단가가 부족하지요.

제일 아쉬운 점 중 하나는 이 부분일 겁니다.
골다공증이 너무 심한 방식으로 만들어졌는데, 어스라이즈는 좌우 부품을 합치는 방식으로 만들었던 걸 생각하면 꽤 아쉬운 처리 방식.

이것저것 감안하더라도 마스터피스 제품과 맞먹을 정도로 애니메이션에서 그대로 튀어나왔다고 할 정도로 완벽한 모습입니다.

뭐 하나 흠잡을 구석이 없을 정도입니다.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
볼 조인트 구조로 360도 회전에 고개를 들 수 있으며, 목 연결부를 조금 더 앞으로 내미는 것으로 고개를 숙이는 연출도 가능합니다.

팔은 정직한 90도 가동.

허리 회전.
제일 놀라운 부분일 겁니다. 가동에 간섭이 있긴 하지만, MP-52 조형조차 허리 회전이 안 된 것을 생각하면 마스터피스 이상입니다.

다리 째기.

무릎 앉기.
스커트가 앞으로 가동되긴 하지만, 다리 길이도 그렇고 조금 불편하게 되는 형태.

발목 가동.


가동이 전반적으로 무척 훌륭합니다. 허리 회전이 된다는 점에서는 마스터피스 이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예요.

무장은 팔에 부착한 소이탄총 두 정. 클리어 부품을 도색한 것입니다.
스타스크림의 널레이와 똑같이 생겼지만, 썬더크래커는 소이탄총, 스카이워프는 기관총으로 명칭이 구분됩니다.

무기는 G1 애니메이션 1화처럼 팔에서 떼어내 손에 쥘 수 있습니다.
조인트 길이가 조금 짧아서 손에 쥘 경우엔 고정성이 약한 편.

무장이 팔에 부착된 형태라 사실상 온몸으로 싸우는 형태지요.






의외로 중심을 잘 잡으면 발차기를 하는 자세도 취할 수 있습니다.



소이탄총에 걸맞게 화염 방사!
아쉽게도 총구에 직접 끼울 수 있는 물건이 없어서 그런지 혼 스테이지로 화염 효과를 부착한 형태입니다.

전반적인 가동 만족도는 높은 편.

드라마틱 캡처 시리즈 썬더크래커(좌측)와 비교.

86 조형이 머리 높이가 살짝 더 큽니다.
둘이 사출색이 거의 동일한 점이 제일 놀랍게 다가와요.

86 옵티머스 프라임과 비교.

크기 고증을 꽤 잘 지켰는데, 86 옵티머스가 기존 어스라이즈 제품보다 커진 만큼, 썬더크래커 조형도 조금 더 키워진 셈이지요.

86 메가트론과 비교.

애니메이션에선 일부 연출 탓에 크기가 동급으로 묘사되기도 하지만, 실제 설정화의 크기 자료를 보면 이 정도 차이가 납니다.

86 사운드웨이브와 비교.

마찬가지로 설정에 충실한 사이즈.
두 제품 모두 새로운 미학이 적용된 제품이라 패널 라인이 상당히 적은 것이 특징.

86 스커지와 비교.

미래의 모습과 마주한 썬더크래커.
스커지는 스튜디오 시리즈 86이 처음 나올 때부터 나온 제품이었는데, 86 썬더크래커가 나오기까지 약 6년이 걸린 셈입니다.

사이버트론 유니버스 스타스크림과 비교.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크기 비교입니다. 86 시커즈 조형이 얼마나 커졌는지 궁금한 입장이라 사이버트론 유니버스 스타스크림과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 확인해보고 싶었거든요.
이하, 자유 촬영.

보통은 새로운 조형은 스타스크림이 우선순위가 되는데, 전례가 없진 않지만 이번 86 조형의 첫 타자는 썬더크래커로 선정되었습니다. 때문에 못 마땅한 스타스크림.

어스라이즈 스카이워프와 드라마틱 캡처 시리즈 스타스크림과 함께.



메가트론과의 관계는 앞서 언급했듯이 조금 떨떠름한 관계입니다. 썬더크래커는 디셉티콘 소속이지만, 디셉티콘의 이상과 메가트론에 대한 두려움이 내재된 캐릭터라 21세기에선 이런 점을 주목해서 IDW G1과 에너존 유니버스 만화에서 디셉티콘을 이탈하는 묘사가 잦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얘는 일종의 차별주의자라 디셉티콘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놈이랍니다. 얘가 왜 스타스크림과 스카이워프 같은 놈하고 어울리겠어요?

에너존 유니버스에선 기존의 성격이 조금 더 심화되어 옵티머스와 진지하게 대화를 하기도 했고, 아예 오토봇으로 이적하기도 했습니다. IDW G1에선 그래도 오토봇과 협력하더라도 오토봇으로 소속을 바꾸진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꽤 놀라운 부분이었습니다.
이하, 개그 단편.

"아, 그만하라고!!"
"다시는 날! 무시하지 말라고!"

"에?"
"에?"
"에?"

"ZZZ…"
"…커! 크래커…! 썬더크래커…!"

"아씨, 뭐야!"

"아씨!?"
"헉…!"

"다들 에너존 수색 중인데 혼자 잠이라니. 어서 가서 일하러 가!"

'그래! 꿈처럼…!'

"당신 말이야."
"… 뭐?"

"디셉티콘이 언제는 평화니 명예니 하면서 이끌었잖아."

"근데 지금 이게 뭐야?"

"9백만 년 동안 질릴 듯이 싸워서 이상은 변질되고…"

"당신은 욕심쟁이가 되고, 그게 뭐냐고!"

"이런 디셉티콘… 내가 수정해 주겠어!"

"……"

(그러나 썬더크래커의 패기와 무색하게, 스타스크림의 약해터진 레이저 보다 유효타가 들어가지 않는다!)

"에잇, 화염방사!!"

(흥미진진하게 구경하는 디셉티콘 일동)


(유효타가 들어가지 않는다!)

"이것도 안 통해?"

"소닉 붐!"

(메가트론에겐 아무런 대미지가 없다!)

"이, 이건 말도 안 돼…!"
"야."

"에…?"
"끝났냐?"
"……"

"그럴 리가 없어! 넌 지금 고철이 되어야…!"

"고철? 그럼 내가 널 고철로 만들어주마!"
"매번 옵티머스한테 동네북이나 되는 주제에! 내가 못 이길리… 으허헣!?"

"에휴…"



2025년 7월 말, 처음 공개될 당시부터 충격 그 자체였던 86 썬더크래커입니다. 솔직히 여태까지 클래식 조형 기반의 어스라이즈만 6년 가까이 우려먹은 탓에 마스터피스나 비변형 제품에서나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애니메이션 속 로봇 모드를 화면 밖으로 꺼냈다고 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로봇 모드를 자랑합니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도색 여부는 개개인이 해결할 수 있지만, 팔이 상대적으로 짧게 나온 점을 비롯해 아쉬운 점, 다리의 골다공증 같이 아주 없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역대 최고의 CHUG 사이즈 시커 조형이 나왔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으며, 이걸 기반으로 스타스크림과 스카이워프는 물론이고, 선스톰 같이 기존에 나오지 못 한 캐릭터나 더 많은 색놀이 제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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