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e/stay night - 달이 아름답네요

2020. 3. 6. 21:05번역/Fate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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なぎ on Twitter

“公式カウントダウンの「ひそやかな秋。ふたりで、味わいましょう。」って…隣に先輩がいるってことですよね!? 二重の意味で死んでもいい桜ちゃ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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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나온 나쓰메 소세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일본의 근대시대 문학가 나츠메 소세키는 영어 교사로 부임할 시절, 학생이 I love you를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로 직역하는 걸 보고, 일본인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며 '달이 아름답네요'로 의역해라고 말했습니다. 나츠메 소세키가 교사로 있던 메이지 시대 당시, 일본에는 愛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었고, 정서에 맞지 않아 일본인 특유의 서정적인 표현으로 의역해라 말한 것입니다.

물론, 이게 일설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꽤 유명한 이야기라 현대에서도 종종 패러디하기도 하는 표현입니다.

사쿠라의 마지막 대사 관련해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일본 근대소설작가가 러시아 소설 번역하면서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장면을 이제 죽어도 좋다고 의역한 것인데, 즉 마지막 사쿠라 대사는 "저도 좋아해요 선배" 라고 화답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 부분을 통해 번역이라는 것은 완전히 풀어쓰는 것 보다는 정서에 맞게 옮기는 것이 중요한 부분으로 해석합니다. 그래서, 직역투 번역 대신 자연스러운 표현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 만화는 극장판 <Fate/stay night [Heaven's Feel] 제 3장 스프링 송>의 카운트 다운에 사용된, 1장 BD 토라노아나 특전 일러스트에 사용된 가을의 사쿠라에서 공식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문구 '조용한 가을, 둘이서 맛보아요'에서 착안한 만화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둘이서'는 다른 누구도 아닌 사쿠라 옆에 있는 시로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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