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7. 22:31ㆍ자유로운 이야기
생일날. 가장 가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돌아봅니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것입니다. 이번 생일은 하루종일 집에서만 보내게 됐습니다.
생일 케이크는 예기치 못한 분께 선물을 받았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레디머스님과 연락이 닿아 넷플릭스 사운드웨이브 제품 구매 경로를 알려드렸는데 무사히 구매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것과 함께 케이크를 선물 받았습니다. 투썸플레이스의 딸기 초코릿 케이크였는데, 매장 사정으로 딸기 대신 체리가 올라갔습니다. 체리를 좋아하는 덕에 큰 상관은 없었는데, 일반 체리 보다 크고 달아서 가족들 역시 호평해서 다행이었어요. 레로레로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일이라면 오랜 만에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본 것입니다. 각자 바빠서 모일 일이 없었지만 오늘 모인 덕에, 에마 스톤 주연 영화 <크루엘라>를 VOD로 보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은 무척이나 뜻밖의 일이었는데, 토요일날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크루엘라>를 소개됐는데, 이를 본 아버지께서 흥미를 느껴 함께 보게 됐습니다. 저와 동생은 이미 영화관에서 한 번 본 적 있었지만 한 번 더 볼 생각이었기에 가족들과 함께 2회차를 하게 됐지요. 무척 오랜 만에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게 된 일이라 이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사실 전날에 <승리호>를 다 갔이 본 게 먼저였지만, 생일날에 더 의미를 둡니다.
올해 친구에서 받는 생일선물은 <트랜스포머 갤럭시 포스(사이버트론)>의 드레드록(제트파이어). 아직 국내에 물건이 남은 것이 있어 요청을 했습니다. 주문은 아직이지만 작년의 figma 잔 다르크/얼터 신주쿠.ver와 마찬가지로 요청을 한 셈이죠. 제가 친구에게 준 생일 선물은 넨도로이드 캐스터 아르토리아 예약.
그 외에도 사촌 동생과 사촌 형에겐 치킨 세트를, 고교시절 친구에게 조각 케이크 쿠폰을 받기도 했습니다. 대학 시절 친구에겐 단순 축하 메시지만 받았습니다. (제가 선물을 안 챙겨준 것도 있지만) 잊지 않고 챙겨줘서 기쁘기만 합니다.
생일을 축하해주는 많은 분들께 감사할 수 있던 날이고,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던 날이었다고 장담합니다. 언제 한 번, 가족들과 영화를 보는 것이 소원일정도로 가족과 함께 영화관에 가는 일이 줄었는데, 영화관이 아닌 집이었지만 무척이나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생일날이니까 피규어나 레고 미니피겨들을 꺼내면서 축하해주는 장면을 촬영할까 싶었지만, 오늘은 어떤 생일날 보다 보람찬 생일을 보냈으니 다음 해로 미룹니다.
제목에 대한 답이라면, 역시 생일은 가족께 감사하고 함께 보내는 것이라 답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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