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선물
2019. 1. 29. 22:16ㆍ자유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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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의 헌 붙박이장을 헐고 새 붙박이장을 완성하신 아버지께서 뜻하지 않은 선물을 주셨습니다.
붙박이장을 만들 재료 보다 더 많은 합판을 가져온 것에 의아함을 느꼈는데, 책상에 올려 장난감을 올려두라고 만들어주신 소형 책장입니다.
뭘 올려야할지 몰라, 얼마전에 세척한 뿌까, 가루 인형과 포켓몬 스노우볼을 올려두었습니다.
못난 아들의 취미를 못 마땅하시는 아버지께서 이런 선물을 만들어주셨다는 점에서 저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취미 용품을 올릴 장소가 생긴 것도 기쁘지만, 진정으로 나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까는 고민을 조금 더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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