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블랙 팬서 퀘스트 - 대략적인 감상

2018. 10. 20. 17:16마블 코믹스/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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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작 발표 때는 어벤져스 멤버들의 활약을 보는 <어벤져스 어셈블>이 블랙 팬서의 원맨쇼가 됐냐는 비판을 하긴 했지만, 실제 결과물은 잘 나온 편입니다.

와칸다 역사가 MCU와 다르기 때문에 2차 대전 때 하인리히 제모 남작의 히드라 습격이나 캡틴 아메리카의 도움을 받았다는 등, 쇄국 정치는 있을지 언정, MCU에서 와칸다가 받는 비판점을 개선한 느낌이 큰 편입니다. 기본적으론 비브라늄을 사고 팔면사 과학 문명 기술을 쌓았다는 코믹스와 비슷하게 가는 덕이 있지요.

와칸다와 빠질 수 없는 대적국인 아틀란티스에 대한 묘사도 조금 더 많게 넘어왔습니다. 코믹스와 달리 네이머가 아닌 아투마가 지도자인 설정으로 가긴 하지만, 기존에 <어벤져스 어셈블>에서 나왔더 때보다는 조금 우호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특징.


<어벤져스 어셈블>의 후속작이긴 해서, 만화판 캐릭터를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버키 반즈로 바뀐 화이트 울프의 원본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아틀란티스의 비중이 커지면서 그동안 묻혔던 타이거 샤크, 그림자 의회에 소속된 에릭 킬몽거 같이 새로운 캐릭터들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어벤져스도 잊지 않게 나와 함께 활약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건, 비판 좀 받을만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와칸다 보다는 개연성도 있고, 기존의 어벤져스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꾸준히 봐온 사람들도 재밌게 즐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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