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테이커 - 후기

2020. 6. 16. 20:45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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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에 많이 늦었지만, 소문의 게임 <헬테이커>를 플레이하게 되었답니다. 2020년 6월 14일 일요일날 잡게 됐는데, 중독성 강한 배경 음악과 마음에 쏙 드는 캐릭터 디자인에 일품했던 게임이랍니다.


 

스토리

악마 하렘을 만드는 꿈을 꾼 90년대 게임풍 근육질 주인공이 악마 하렘을 만들기 위해 지옥에 간다는 지극히 단순하면서도 정신 나간 스토리가 일품.

등장하는 악마 모두 정장을 입고 있는데, 이는 제작자가 정장을 입은 남자 악마들은 있는데 정장룩의 여자 악마가 적어서 직접 우물을 판다!는 것이 원인……

게임성

첫 1, 2단계는 문제 없이 할 수 있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3단계부터 머리 좀 쓰게 만들기 시작하는 퍼즐류 게임이라 꽤 머리가 아팠답니다. 원래 게임에 머리 안 쓰고 닥돌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제 머리로는 못 푸는 퍼즐이 많아서 일부 퍼즐은 눈물을 머금고 공략을 보기도 했답니다. 근데, 그 마저도 여러 번 해매기까지 하는 빡대가리 플레잉;;;

캐릭터

오역 때문에 창녀로 유명한 그 분…
아자 아자 아자젤!

딱 하나의 천사 빼고 공략 대상은 모두 정장룩이고 흰머리를 한 것이 특징. 처음 팬아트들을 접했을 때는 악마들 복장이나 컬러링이 다 똑같아서 구별이 안 됐었는데, 이런 류 작품을 접하면 다 구분해버리는 사람이 되버리기에(…) 금방 캐릭터들을 구별하기 시작했습니다.

악마를 메인으로 한 작품을 <SIN 일곱 개의 대죄> 밖에 본 적이 없긴 하지만, 7대 죄악이나 악마 자체에는 관심이 많았기에 여러모로 캐릭터들이 잘 들어올 수 있던 것 같아요.

게임을 클리어하고 무료 아트북을 보게 됐는데, 제작자가 캐릭터 설정에 많은 고심을 한 것과 뒷 설정도 재밌었기에, 후속작이 나왔으면 하는 감이 큽니다.

총평

1년의 제작기간을 거친 게임인데도 무료로 게임을 판매한 대인배 제작진에게 박수를 드립니다. 다회차 플레이할 요소가 적은 게임(시크릿 엔딩 보기)이라 좀 아쉬운 구석도 있긴 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적당한 게임성 덕분에 만족한 작품이었습니다.

인디 게임이 열품을 분 건 그 샌즈(…) 이후론 참 오랜 만인 것 같지만, 그 샌즈(…)와 달리 스토리가 깊거나 하진 않은 덕분에, 아시구나! 같은 일은 없을거라 믿습니다…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배경 음악과 맞물려 상당히 중독성 있는 자세로 나왔기에 쑥스럽지만, 따라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캐릭터들의 움직임과 음악이 잘 맞물린 덕분이겠지요.

이 게임이 또 하나의 유명새를 갖게 해준 우효! 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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