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5. 22:33ㆍ애니메이션/Fate
극장판 <Fate/stay night [헤븐즈 필] 제 3장 스프링 송>의 새로운 잡지 이미지는 지난 3월 중에 공개되었던 2년 후 마토 사쿠라(일명 어른 사쿠라)가 2년 후의 토오사카 린의 무릎베개를 베고 있는 모습입니다. 결전 후, 어느 엔딩이건 자매간의 사이가 다시 좋아졌기에 어느 엔딩에서든 부합하는 이미지지요.
지난 3월에 메가미 매거진을 통해 극장 개봉 이전에 공개 되었던 2년 후 사쿠라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원작 일러스트레이터 타케우치 타카시가 직접 디자인했습니다. 타케우치 타카시는 <헤븐즈 필> 극장판에서 사쿠라가 입던 흰 원피스를 비롯해 마토 사쿠라의 신규 의상 디자인을 전부 맡았는데, 인게임 CG와 사뭇 다른 인상의 2년 후 사쿠라의 모습은 별도의 자막 없이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가를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의도였다고 해요. (출처는 3장 북클릿 인터뷰)
다양한 잡지와 콜라보 일러스트. <헤븐즈 필>은 어느 엔딩을 맡든 자매 사이가 다시 화목해졌다는 점에서 시로의 부재 유무와 별개로 위안이 되기도 해줍니다.
무릎베개를 해주는 잡지 이미지를 보니, <Fate/Zero>가 한창 방영할 당시의 잡지 이미지를 돌아봅니다. 어머니 토오사카 아오이의 무릎을 베고 있는 토오사카 린과 마토 사쿠라의 모습은 존재할 수 없는 이미지라는 점이 안타깝게 다가오지요. 비록, <Fate/stay night> 시점에서 어머니 역시 부재한 상황이나, <헤븐즈 필> 루트를 통해 자매 사이의 갈등이 해소되고 서로 화목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무릎베개 이미지로 수미상관을 맞추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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