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시리즈의 히든 보스?

2021. 5. 11. 15:07자유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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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 밈으로 부상하며 떠도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간식카트 마녀 Trolly Witch. 본편에선 평범하게 호그와트 급행열차에서 간식을 파는 평범한(?) 마녀 할머니일 뿐이지만, 후속작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 나온 행보 탓에 히든 보스(?)라고 불리는 유머입니다.

왜 히든 보스라 불리냐면 <저주받은 아이> 이전의 시리즈에선 아래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데, 참고자료로 <저주받은 아이> 연극의 사진과 대본 자료를 기술합니다. 아래는 밈의 전문.


호그와트 급행열차 간식 마녀

그냥 평범하게 간식파는 인자한 아주머니처럼 보이지만

속편에서 밝혀진 바로는 그 정체는 190년째 열차에서 간식을 팔고 있는 존재로

필요한 경우 열차에서 이탈하는 학생들을 잡아오는 역할도 맡고 있다

설령 그게 달리는 열차 지붕 위라도...

 

스코피어스: 알버스.. 간식 카트 마녀가 이쪽으로 오고 있는데..

 

알버스: 그럴리가 없지. 우린 지금 열차 지붕 위에 있는데..

 

스코피어스가 알버스에게 정확한 방향을 알려주자 이제 알버스의 눈에도 간식 카트 마녀가 보인다.

간식 카트 마녀는 태연하게 다가오고 있다. 간식 카트를 밀면서...

 

간식 카트 마녀: 얘들아 뭐 먹고 싶은거 없니? 호박 파이는 어때?

 

알버스: 이런..

 

간식 카트 마녀: 사람들은 나에 대해 잘 모른단다. 

내 냄비 케이크를 사 먹으면서도 딱히 나라는 존재에 대해 알아채지 못하지.

마지막으로 누가 내 이름을 물어본 게 언제인지도 기억이 가물가물 하구나.

 

알버스: 이름이 뭐예요?

 

간식 카트 마녀: 잊어버렸어. 내가 얘기해 줄 수 있는 건 호그와트 급행열차가

처음 개통되었을 때 오탈린 갬볼이 내게 직접 이 일을 제안했다는 것 정도다...

 

※추신 설명. 오탈린 갬볼은 19세기 당시 마법 정부 총리였다.

 

알버스: 그건... 190년 전인데. 190년 동안 이 일을 하셨어요?

 

※ 추신. 알버스 덤블도어는 향년 116세이다. 간식 카트 마녀가 덤블도어 보다 몇 세대 더 위다!

 

간식 카트 마녀: 이 손으로 600만개가 넘는 호박 파이를 만들었단다.

이젠 아주 능숙해졌지. 하지만 사람들은 내 호박 파이가 아주 쉽게

다른 무언가로 변한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단다...

 

마녀가 호박 파이 하나를 집어 든다.

그리곤 파이를 마치 수류탄처럼 던진다.

호박 파이가 폭발한다.

간식 카트 마녀의 두 손이 아주 날카로운 못으로 변한다.

 

마녀는 미소를 짓는다.

 

간식 카트 마녀: 난 지금까지 이 기차에 탄 사람이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뛰어내리도록 내버려 둔 적이 없어.

몇 사람이 시도를 했었지. 시리우스 블랙 일당, 프레드와 조지 위즐리.

모두 실패했단다. 왜냐하면 이 열차는... 승객이 중간에 뛰어내리는 걸 좋아하지 않거든. 

 

 


<마법사의 돌>에서 <죽음의 성물>까지 해리가 급행열차가 달리는 도중 뛰어 내리는 일이 없어서 볼 수 없었지만, 후속작에서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와 스코피어스 말포이가 델피니 디고리의 부탁을 받고 열차에서 뛰어내리는 시도를 감행하자 등장한 간식카트 마녀.

시리우스 블랙 일당은 물론, 프레드와 조지 위즐리 쌍둥이 조차도 이 할머니한테 데꿀멍했다는 충격과 공포의 이야기… 다행히(?) 알버스와 스코피어스는 주인공 보정에 힘을 얻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차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나옵니다. 대본을 읽을 때도 ???하면서 읽었는데 연극 자료를 참고해서 보니까 더더욱 충격과 공포군요. 과연 히든 보스라고 불리며 인터넷에 돌아다닐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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