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나이트 - 티저 예고편 공개

디즈니+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022년 첫 드라마 시리즈 <문 나이트>의 정식 티저 예고편이 첫 공개 됐습니다. 일전에도 선행 자료가 살짝 공개되긴 했지만 마침내 정식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주인공 마크 스펙터/문 나이트는 배우 오스카 아이삭이 담당하며, 문 나이트와 대립하는 악당 아서 해로우는 배우 에단 호크가 담당합니다.

시놉시스

온순한 성격의 기프트샵 직원 스티븐 그랜트가 기억상실과 함께 또 다른 삶의 기억이 떠오르게 되며 괴로워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스티븐은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갖고 있는걸 알게 되며 용병인 마크 스펙터와 몸을 공유하게 되고, 스티븐과 마크는 모여드는 적들을 상대하며 강력한 이집트 신들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며 그들이 가진 복잡한 정체성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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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을 앓고 있는 스티븐 그랜트.

스티븐 그랜트란 이름은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가진 원작의 문 나이트가 가진 정체성 중 하나입니다. 본래 스티븐 그랜트는 백만장자 인격으로 묘사되는데 반해, 본작에선 기념품 가게 직원으로 일하는 것이 특징. 택시 운전사 인격인 제이크 로클리의 출연 여부는 불명.

침대에 자리 몸을 묶어 놓은 스티븐 그랜트. 여러모로 정상이 아닌 주인공을 보여주면서 이 작품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보여줍니다.

박물관 기념품점에서 일하는 스티븐 그랜트.

상사에게 갈굼 당하고 이름까지 잘못 불리는 스티븐.

현실과 꿈을 구분하지 못하는 스티븐 그랜트. 거울 속에 미라와 같은 존재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주변이 어둡기만 합니다.

프레임 단위로 캡처를 해보면 이 장면에서 이집트 신화의 달의 신 '콘수'가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화들짝 놀라는 스티븐.

거대한 몸을 이끌고 다가오는 콘수.

콘수의 형상은 환상이었는지 실제론 할머니가 나옵니다. 대충 콘텍트렌즈를 잃어버렸다고 변명하는 스티븐.

잊고 있던 물건을 뒤져보던 중 오래된 폴더폰을 발견한 스티븐.

폴더폰으로 전화를 걸어보니 자신을 마크라고 부르는 여성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아서 해로우의 등장.

사람들을 선동하는 능력이 있는지 아서 해로우 앞에 무릎을 꿇는 군중들. 일종의 사이비 종교 교주가 아닐까.

스티븐의 정신 상태를 진단하는 아서 해로우.

폭력적으로 돌변하는 스티븐.

이번 드라마 <문 나이트>는 기존의 디즈니+ 드라마들과 다르게 폭력적이고 공포스러운 장면들이 여과없이 나올 거라는 루머가 존재하는데 그런 점을 보여줍니다.

스스로 머리를 때리는 스티븐.

왠지 모르게 총을 들고 있는 스티븐.

추락.

이집트 카이로의 피라미드까지 간 스티븐.

고대 사원으로 보이는 장소에 도달. 원작에서 사경을 헤매던 용병 마크 스펙터가 콘수의 사원에서 복수의 문 나이트로 다시 태어났듯이, 스티븐 그랜트 역시 사원에 도달해 복수의 문 나이트로 기억을 되찾고 다시 태어나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닌자 장속을 착용하는 옷을 입는 것이 아닌 옷이 저절로 생성되는 방식.

무언가를 두들겨 패는 문 나이트. 자세히 보면 문 나이트에게 얻어 맞는 이는 사람의 형상이 아닙니다.

문 나이트의 디자인은 2021년도에 유출된 것과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입는 수트가 아닌 몸에서 생성되어 미라와 같은 복장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입니다.

심의 통과가 잘 이뤄진다면 영어권과 마찬가지로 2022년 3월 중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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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나이트를 가장 잘 표현한 그림.

문 나이트란 캐릭터를 예전부터 좋아했고 국내 발매된 만화책도 사서 읽어 볼 정도로 캐릭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큰 편입니다. 아쉽게도 원서를 접하지 않기에 그렇게까지 자세히 아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배트맨의 패러디 캐릭터에서 시작해 정신질환을 앓는 독특한 컨셉으로 자리잡는데 성공해서 관심이 큽니다.

디자인 측면에서 이집트 오컬트에서 빠질 수 없는 미라를 기반으로 각색한 디자인이 인상적이긴 하지만, 마블 코믹스에서 보던 검은 수트에 흰 갑옷, 흰 망토 디자인을 좋아하기에 이 디자인을 볼 수 없는 것 같아 나름대로의 아쉬움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