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옛부터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와 생일이 같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우연의 일치는 결코 일어날 수 없었지요. 보통 그런 일은 매우 적으니까요.

하지만, 세월이 흘러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저와 같은 생일인 날이 왔습니다. 게임 <원신>의 야에 미코는 여우 몬무스 속성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크게 가졌는데 생일이 같은 6월 27일이라는 점에 깜짝 놀랍니다. 같은 생일인 걸 먼저 알고 난 뒤에 조금 억지로 좋아하기 시작했던 <아이돌 마스터>의 시라세 사쿠야와 다르게(지금은 시라세 사쿠야를 무척 좋아하지만, 당시엔 생일 같은 캐릭터가 애캐였으면 하는 기묘한 생각이 앞섰기에 조금 억지로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야에 미코는 처음부터 관심을 크게 갖고 있었고 생일까지 같다는 우연이 겹쳐 더욱 좋아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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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일날은 그럭저럭 보냈습니다. 셀프 생일 선물로 뭘 살까 고르지 못한 탓에 셀프 생일 선물을 미뤄야 하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생일날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