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7. 11:02ㆍ트랜스포머/장난감 정보
2025년 출시 예정인 <트랜스포머: 에이지 오브 더 프라임스>의 첫 리더급 완구 '타락한 자 메가트로너스 Megatronus the Fallen'의 개발 비화가 해즈브로의 완구 디자이너인 마크 메이허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누구도… 메가트로너스를 소환하지 못한다! 그렇다! 🤯 폴른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 제가 수년 동안 꿈속에서도 그리던 컬렉션을 드디어 시작합니다. 바로 프라임의 시대에서 등장할 13인들입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리더 클래스의 메가트로너스, 가장 멋지고, 가장 강력하며, 항상 불길에 휩싸인 그입니다. 🔥🔥 .
이 멋진 리더 제품은 바로 유야 씨와 함께 작업했습니다. 이분은 그 어떤 자주색 그리핀 요새보다 더 높은 기준을 만들어내는 최고의 디자이너입니다. 😎🤜🏻💥🤛🏻
40년 동안 트랜스포머 역사에서 13인 전체를 통합한 토이 컬렉션이 만들어진 적은 없었습니다. 이들은 애니메이션, 코믹스, 심지어 영화에서도 계속 등장했죠! 이 컬렉션은 제가 해즈브로 디자이너로서 이룬 가장 크고 멋진 성과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여러분은 13인뿐 아니라 프라임들의 후손인 멋진 사이버트론인들을 수집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미니 컬렉션을 완성시킬 수 있으며, 이들의 에너존 혈통을 추측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열 세명의 신들은 각자의 아티팩트를 결합해 사이버트론 행성의 올스파크의 샘을 창조함으로써 모든 사이버트론인들의 생명을 탄생시켰습니다! 여기에서 메가트로너스의 레퀴엠 블래스터 무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는 필수 아이템이죠. 그는 또한 스파크 퓨저 지팡이, 에너존 마체테 블레이드, 탈부착 가능한 🔥 화염 효과, 그리고 탈부착 가능한 미사일 발사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이버트론인이 폴른의 에너존 혈통을 이어받았을까요? 아래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 마지막으로 럼블의 한마디: “그 이름이 뭐라고 했더라?” 😂"
그의 웅장한 자태.
이번 완구 디자인은 폴른을 처음 묘사한 작품인 2003년의 <드림웨이브 코믹스>의 G1 만화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이 당시의 폴른은 본명을 잊었다는 설정으로 본명이 아닌 '타락한 자 The Fallen'으로만 불렸으나 2010년 얼라인드 세계관이 나올 때서야 메가트로너스란 이름이 나온 케이스입니다. 그러니까, 메가트로너스라고 불린 적 없던 캐릭터가 메가트로너스로 불리는 아이러니인 셈이지요. 설정상으론 메가트로너스가 맞지만요.
그의 강력한 무기이자 상징인 레퀴엠 블래스터는 드림웨이브 G1 시절 없던 것으로, 얼라인드 세계관에서 정립된 설정입니다.
부속된 레퀴엠 블래스터의 디자인은 애니메이션 <프라임 워즈 트릴로지>의 레퀴엠 블래스터를 기반으로 사용.
드림웨이브 시절 폴른은 그저 유니크론의 힘에 매료되어 13인의 타락한 자일 뿐. '최초의 디셉티콘'이거나 메가트론과의 연계점이 없던 캐릭터입니다.
메가트로너스가 디셉티콘의 시초로 재해석된 것은 2009년에 개봉한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부터였습니다. 드림웨이브 시절 폴른은 그저 유니크론 세력의 강력한 제 3의 적이었던 것에 반해, 실사판에선 유니크론이 너무 커서 설정을 잡기 전까지 출연을 미뤘기에 폴른이란 캐릭터에 상당한 재해석이 들어갔습니다.
봉인된 폴른은 메가트론을 시켜 자신의 상징을 본 따, 디셉티콘을 창설하게 했고 메가트론을 배후에서 조종한 만악의 근원으로 묘사했지요. 실사판의 폴른은 최초 작품과 무척 다른 설정으로 묘사됐지만, 이 설정이 상당히 인상 깊었기에 후대 매체에서 메가트로너스가 디셉티콘의 시초로 묘사하기 시작합니다.
메가트론을 공격하는 메가트로너스.
A failure unworthy of my name and a disgrace to the Decepticons.
넌, 내 이름에 걸맞은 실패이자 디셉티콘의 불명예다.
메가트로너스가 메가트론과 적대하는 매체는 <프라임 워즈 트릴로지> 였습니다. 메가트론은 메가트로너스를 자신의 우상으로 여겨 존경하고 있으나 한편으론, 자신을 도와주지 않은 메가트로너스를 원망했습니다. 메가트로너스도 메가트론을 자신의 이름에 걸맞는 실패작으로 여기는, 꽤나 재미난 해석을 제시했습니다. 작품이 좀 아쉬워서 그랬지만…
스튜디오 86 대관식 스타스크림에 동봉된 네메시스 사령석에 앉은 메가트로너스.
최초의 디셉티콘이란 칭호에 걸맞게 잘 어울립니다.
비클 모드는 사이버트론 탱크.
드림웨이브 시절 설정화로 존재하던 탱크 느낌을 가져왔지만, 조금 다른 형상입니다.
마체테와 스파크 퓨저를 합친 무기.
두 무기는 <트랜스포머 어드벤처>를 기반으로 한 무기입니다. 본래 언월도와 스파크 퓨저는 별개의 무기였는데, 본 제품에선 두 무기를 합쳤습니다.
어떤 사이버트론인이 폴른의 에너존 혈통을 이어받았을까요? 아래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 마지막으로 럼블의 한마디: “그 이름이 뭐라고 했더라?” 😂"
그 이름은 바로, 메가트론!
완구 설정화를 보면 처음엔 <드림웨이브> 설정화에 묘사된 로봇 모드는 물론, 탱크 디자인을 최대한 재현한 형태이나 최종적으로 조금 다른 형상의 탱크가 되었습니다. 궤도를 해체해 망토처럼 연출하려고 했지만 이것도 단가 문제로 재현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망토에는 연질 궤도가 쓰일 것이라 장기적으로는 보수 문제도 있어서 차라리 안 된 것이 다행인 거 같긴 합니다.
2025년 기대 완구 중 하나인 만큼, 빨리 직접 만졌으면 하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아직 정식으로 예약을 받지 않은 제품인데, 하루 빨리 정식 예약 및 발매가 이루어졌으면 하네요.
p.s.
https://x.com/SixoTF/status/1853169397629907084
트랜스포머 팬 채널의 Sixo가 해즈브로 완구 디자이너 에반 브룩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가트로너스 더 폴른은 그 어떤 리툴을 상정하지 않고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즉, 이 조형은 순수 메가트로너스만을 위해 만들어진 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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