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5. 12:49ㆍ스타워즈/영화 이야기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의 주인공인 레이의 정체는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때부터 떡밥이었으나, ㄹㅈ에서 ㄹㅈ이 레이의 부모는 아무 것도 아니다로 못 밖았다가,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선 그걸 뒤엎고 사실 조부가 팰퍼틴 황제다!는 루머가 돌아다닐 정도로 워낙 연관성이 하나도 없이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헌데, 원래 <스타워즈 9>의 감독으로 내정됐었던, 영화 <쥬라기 월드>의 감독인 콜린 트러보로가 Making Star Wars Net에서 본래 기획했던 레이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팰퍼틴의 손녀라는 루머가 돌아다니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지요.
본래 기획되었던 레이의 부모님은 솔로 가문과 함께 살았으며, 아버지는 하인, 어머니는 요리사로 있었고 레이는 벤 솔로와 함께 자랐고 마치 남매와 같은 사이로 지냈다는 설정이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콜린 트러보로의 각본에는 '당연히' 팰퍼틴이 등장하지 않았고, 레이와 카일로 렌의 최종결전은 솔로 가문의 집에서 벌어졌으며, 카일로가 어린 시절의 추억에 사로잡혀 빈틈을 보이고 레이에게 부상을 입는다는 결말입니다. 여러모로, 레전드에 나온 카일로의 전신인 다스 케이더스의 최후와 유사하죠.
어음… 이 설정 자체는 나쁘게 보지 않지만, 뭔가 밋밋한 감이 있습니다. 초짜 레이가 <깨어난 포스> 시점에서 나름 실력자인 카일로 렌을 상대로 이겼다는 점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나 루크 스카이워커처럼 출생부터 범상치 않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카일로와 레이의 관계를 심화할 순 있지만, 레이의 능력치를 생각해보면 뭔가 밋밋한 맛이 있는 설정입니다.
무엇보다, 카일로 렌이 레이를 봤을 때 알아보는 연출이 없었고, 레이는 기억상실이라고 쳐도 뭔가 밋밋한 감이 많습니다. 어쩌면, 레이도 기억을 잃은 제다이 수련생 같은 거로 만들려 했던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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