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e/stay night [Heaven's Feel] 제 3장 스프링 송 - 신규 PV 영상 공개

2019. 12. 20. 14:02애니메이션/Fate

728x90
반응형

어제자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극장판 <Fate/stay night [Heaven's Feel] 제 3장 스프링 송>의 새로운 PV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새로 보여주는 장면이 많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임팩트 넘치는 장면들을 보여주기에 원작부터 좋아하던 사람들은 물론, 저와 같이 극장판으로 유입된 팬에게도 기대감이 무척 크답니다.


"혹시, 제가 나쁜 사람이 되면 용서하지 않으실 건가요?"

"응, 사쿠라가 나쁜 짓을 하면 화낼거야"

"다행이다…"

PV 제일 앞을 장식하는 두 사람의 대화는 전작 <로스트 버터플라이>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호수에 빠진 벌레처럼, 하늘의 잔에 빠져봐"

이번 작품의 곡 역시 Aimer가 담당하며, 이 장면부터 신곡 春はゆく(봄은 간다)가 흘러나옵니다.

성배의 진흙에 오염된 헤라클레스의 막강한 위엄에 놀랍니다.

라이더와 세이버 얼터의 치열한 결전. 라이더가 가진 스킬인 일시적인 괴력과 석화의 마안을 모두 동원해서 세이버 얼터를 상대로 상당한 전투를 펼칩니다.

"나는, 사쿠라만의 정의의 아군이 되기로  결정했으니까… 사쿠라를 구하는데  넌 방해다!"

아처의 팔을 이식한 성해포를 풀고, 세이버 얼터를 없애기로 마음을 먹은 에미야 시로. 정의의 아군이라는 이상을 관철하는 것을 포기하고, 사쿠라 한 사람을 위해 싸워나가는 다짐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마무리.

신곡 春はゆく

「春はゆく」

罪も愛も顧みず

春はゆく

輝きはただ空に眩しく

私を許さないでいてくれる

怖くない生まれたい

貴方の傍で笑うよ

せめて傍にいる大事な人達に

"봄은 간다,"

죄도 사랑도 돌보지 않고

봄은 간다

빛은 그저 하늘에 눈부시게

나를 용서하지 않고 있어준다

무섭지 않아 태어나고 싶어

당신 옆에서 웃어요

적어도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春はゆく는 슬픈 곡조로 흘러갑니다. 특히나, 멜로디가 트루 엔딩을 통해 행복한 사쿠라를 그린다기 보단, 노멀 엔딩의 쓸쓸한 느낌이 연상되는 곡이라 여러모로 걱정을 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본래, 헤븐즈 필의 트루 엔딩과 노멀 엔딩이 기획 단계에선 서로 달랐다는 점에서 트루 엔딩이랍시고 원래 기획안을 쓰는거 아닌가 생각도 해보지만, 상업적인 측면에선 문제가 많습니다.

이미, <로스트 버터플라이>에서 타이가와 사쿠라의 대화를 이리야스필이 듣는 오리지널 신이 존재하기에, 해당 장면으로 복선/떡밥을 깔았기 때문에 이걸 무시하면 문제가 많을 겁니다. 물론, UBW처럼 블루레이 특전으로 다른 엔딩을 수록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극장 상영판에서 노멀 엔딩을 수록한다면 여러모로 문제가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개봉일까지의 100일 카운트 다운. 기존에 사용된 이미지와 신규 이미지가 사용된다고 한다.

딱 4컷 밖에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장면 하나하나가 인상이 깊습니다. 앙그라 마이뉴에 잠식되어서 악을 행하는 사쿠라의 모습, 진흙에 오염된 버서커, 라이더와 세이버 얼터의 치열한 결투, 에미야 시로의 마음가짐 하나하나가 안 놀랄 수 없습니다.

헌데, 노래 분위기가 슬픈 게 좀 있어서 걱정이 큽니다. ufotable이야 엔딩 둘다 만들어 놓고 하나는 BD에 수록할 것이 뻔하긴 하지만, 만약 극장에서 노멀 엔딩이 나온다면, 스타워즈의 현상황과는 다른 쪽으로 크게 슬퍼할겁니다… 이제 저한테 남은 덕질이라곤 사쿠라 뿐인데…

.s.

개봉일까지 D-Day 글을 올릴까 했는데, 하루에 하나를 성의 없이(?) 올리는 것 보다 10일 씩 모아보려고 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