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퀸 - 본 작의 투페이스 묘사

2020. 5. 9. 21:35DC 코믹스/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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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차 애니메이션 <할리 퀸>은 과거 회상 에피소드. 이제 남은 악당이라곤 투페이스와 베인뿐인데, 투페이스는 안타깝게도 기득권 백남충이 돼버려서 펭귄 꼴이 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대신, 이번 주차 에피소드가 과거 회상이라서 예상보다 1주일 생명 연장에 성공.


이번 에피소드는 과거 회상분이라 작중 처음으로 지방 검사 시절의 하비 덴트를 보여줍니다. 여러모로 <할린>을 2장까지 읽은 덕도 있어서 여러모로 <할린>이 연상되는 에피소드였습니다. 투페이스가 되는 덴트씨의 미래를 암시하는 연출은 덴트 씨를 다루는 매체에서 꾸준히 나오는 덕분에 뇌절이긴 하지만, 그만큼 덴트 씨의 미래를 잘 드러내 주는 장면이지요.

특이한 건, 이 작품에서 덴트씨는 타락 이전 선한 캐릭터가 아닌 원래부터 속이 좀 나쁜 캐릭터로 묘사됩니다. 그래서였는지 몰라도 이번 작품에선 투페이스의 인격간 대립이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본 작품 투페이스는 <배트맨: 아캄 시티>에서 나온 것처럼 부하들도 반반 의상을 입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다들 갱단 컨셉을 유지하는 것 역시 특징입니다. 현실적인 건지 컨셉질에 미친 건지…

캐릭터 디자인도 브루스 팀의 배트맨 TAS 시리즈를 거의 그대로 가져온 근본 디저인이라 더더욱 호감.

하지만, 투페이스도 이제 다음 주면 목숨이 간당간당한 처지라 배트맨 악당 중 최애 악당을 떠나보낸다고 생각하며 미리 눈물을 흘립니다.


덴트씨 한테는 미안하지만, 본작의 최고 귀염둥이 베인을 상처 입혔으니 덴트씨도 기득권 백남충 캐릭터로서의 결말을 맞이할 게 뻔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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