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사이좋게 연기된 두 작품
2020. 6. 13. 21:46ㆍ자유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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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Fate/stay night [헤븐즈 필] 제 3장 스프링 송>과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스프링 송>은 3월에서 4월로 밀렸던 케이스지만, 둘다 4월에 개봉하려다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쭉 연기된 케이스지요.
재밌는 건, 두 작품 모두 뉴타입 표지를 장식하기까지 했지만, 실제 영화가 개봉되지 못한 것이 한입니다.
생각해보면, 두 작품의 이야기는 꽤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두 작품 모두, 살아갈 의지가 없던 여주(마토 사쿠라/바이올렛 에버가든)가 남주(에미야 시로, 길베르트 부겐빌리아)와의 만남을 통해 바뀌어가고 더 나아가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는 점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남주도 여주를 위해서 몸 안 아끼는 것도 볼 수 있는데, 어쩌면 이런 매력 때문에 두 작품을 좋아할 수 있던 것이 아닐까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다른 영화들도 마찬가지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애니메이션 업계에 큰 영향을 끼친 만큼 백신이 개발되서 유통되기 전까지는 사실상 극장에 가기 힘들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상을 살면서 영화관에 가는 것을 낙으로 여기는 사람이라 여러모로 답답한 상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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