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1. 23:10ㆍ애니메이션/몬스터 아가씨의 의사 선생님
애니메이션 <몬스터 아가씨의 의사 선생님>의 9화분 용접분량. 이번 에피소드는 8화 보다 적은 수의 용접 분량이라 편하게 끝낼거라 생각했지만, 예상치 못한 최대의 난적을 만나 상당히 오랜 시간 고생을 했었답니다.
린트 블룸 중앙병원의 모습.
그렌 리트바이트를 붙잡은 크툴리프 스큘.
스카디의 침소.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보석을 좋아하는 서양 드래곤 답게, 반짝반짝 빛나는 장식들로 꾸며졌고, 여러 보석이 담긴 보석 상자 있는 드래곤의 방입니다.
용투녀 스카디 드라겐펠트의 뒷태.
스카디의 뒷태 2.
그렌에게 종양을 진단 받는 스카디.
좀 더 길게 그려지는 장면인데, 그렌의 머리가 올라오는 연출 때문에 복부와 날개 연결부는 보이지 않습니다.
어린아이처럼 엉엉 우는 스카디.
이 장면에서 그렌 선생님한테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낮에 보는 중앙병원 풍경.
크툴리프한테 붙잡히기 직전의 사펜티드 네이크스.
크툴리프의 촉수가 나오는 장면을 쭉 이어볼 생각이었지만, 처음부터 그려진 것이 아닌, 화면 이동과 함게 올라가는 연출이라 묶이기 전의 사페만 만들게 됐습니다.
크툴리프한테 결박 당한 사페.
그동안 용접할 때 어려움이 많은 게 종종 있었지만, 그중 최고 난이도는 이 장면이었습니다. 3D로 된 크툴리프의 촉수는 별 문제 없었지만, 사페를 묶은 촉수들이 움직이기에 자동정렬이 제대로 이뤼지지 않아 상당량의 수작업이 들어갔습니다. 약간의 밤샘을 하면서 총 6시간은 걸린 것 같은데, 그나마 깔끔하게 나온 편이라 만족할 수 있었네요.
아라키누 봉제 린트 블룸점의 내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라냐를 제외한 아라크네들은 전부 동일한 디자인이란 것. 약간의 차이를 줄 순 없었을까…
그렌을 노리는 건 메인 히로인들 뿐만이 아니라 사페의 신경은 날카롭습니다.
아라냐가 진료소에 오면 자기와 똑같은 간호복을 입을 수 있다고 제안을 하는 사페.
중앙 의회에 선 사페와 그렌.
이번 에피소드는 적은 수에 질 좋은 용접 작업을 했지만, 사페가 촉수 능욕(…)을 당하는 장면 하나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청했네요. 하나 붙잡으면 꼭 완성시키려는 독특한 심보가 있어서 그렇지만,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래도 완성은 했으니 만족감이 커서 다행입니다.
의외로 크툴리프 선생님은 특유의 우월한 키를 자랑하는 장면이 안 나오더라고요. 남은 에피소드를 기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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