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아가씨의 의사 선생님 - 10화 후기

2020. 9. 20. 23:04애니메이션/몬스터 아가씨의 의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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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몬스터 아가씨의 의사 선생님>도 드디어 막바지 피날레에 가까워졌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의 주역은 사이클롭스 종족의 메메 루돈. 1화에서 선행 출연을 했었는데, 정식 등장은 무척 오래 걸렸지요.

이번 에피소드도 라이트 노벨을 읽은 뒤라 생략된 부분이 좀 많아진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대장간의 열기에 지쳐 크툴리프에게 물을 주는 그렌의 모습이나, 쿠나이가 아라냐의 연습에 지원한 모습, 메메의 과거 등 많은 부분이 생략되긴 했는데, 이야기 자체를 이해하는 데 큰 문제없는 편입니다.


린트 블룸 중앙 의회.

그러고 보니, 지난 후기에서 중앙 의회를 다른 건물로 착각했었죠;;; 수정했습니다 ㅠㅠ

쿠나이는 스카디에게 수술을 권유하지만, 스카디는 거절합니다.

자신의 병을 천명이라 여기며 죽음을 맞이하는 걸 당연시 여기는 스카디의 모습을 보여주며 오프닝으로 넘어갑니다.

해당 파트는 소설에서 직접적으로 묘사되진 않고 언급된 파트였답니다.

타이틀이 나오고 키클로 공방으로 향하는 그렌 리트바이트.

의사 선생님이 찾아온 이유는 대장간 주인의 제자로 일하는 사이클롭스 종족의 소녀 메메 루돈을 만나기 위해섭니다.

애니메이션 1화에서 선행 출연을 하고 난 뒤, 10화에서야 정식으로 등장하게 됐네요.

작업 중에 그렌이 인사를 건네자 깜짝 놀라 뒤로 넘어가는 메메.

사이클롭스족 마을에서만 살다가 린트 블룸에서 두 눈을 가진 종족을 처음 봤기에, 아직도 두 눈을 가진 종족들이 익숙지 않은 메메.

물론, 생물학적으로 외눈이 더 드물지만요 ㅋ…

의사 선생님이 직접 대장간에 찾아오는 경우가 드문데, 이유는 대장간 주인께 의뢰할 물건이 있기 때문.

메메의 복장을 비롯한 대장간에서 일하는 사이클롭스들의 복장이 무척 얇은데, 실제 대장간에선 뜨거운 열기 때문에 옷을 얇은 복장에 팔을 드러내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그렌이 어떻게 지냈냐고 묻자, 이래저래 힘들게 지내고 있다는 메메. 여러모로 부정적입니다.

자주 부딪히고 마차에 치일 뻔 한 적 있는데, 그렌의 말처럼 사이클롭스들은 눈이 중앙에 하나만 있어 원근감을 잡아주지 못하기 때문.

먼저 앞서 가려다 다른 사이클롭스에게 부딪힌 메메. 그렌이 잡아주지만, (두 눈 종족이) 너무 가까이 있어 놀랍니다.

그렌한테서 떨어지다가 공구함에 옷이 걸려 찢어집니다.

둔감한 거 같으면서도, 멀쩡한(?) 모습을 보이는 그렌.

훈도시를 입은 건 기능성 때문이라고…

사이클롭스 종족은 단순히 인간 체형에 눈이 하나만 달린 게 아닌, 손과 발이 조금 더 큰 것으로 그려집니다.

어쨌든, 속옷을 봤기 때문에 한 대 맞은 그렌.

이러다 시집 못 간다고 울먹이지만, 어차피 자긴 시집 못 갈거라 울먹이는 메메. 그렌은 앞을 제대로 보면서 가야 한다며 충고해줍니다.

어찌어찌, 공방장과 만나 용투녀 스카디 드라겐펠트의 수술 도구를 의뢰하는 그렌.

용의 피부에도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한 수술 도구를 의뢰받은 공방장. 허나, 바늘만큼은 납부 기간에 맞추기 힘들다고 합니다. 수술용 메스는 몰라도 바늘 같이 작은 물건이 용의 피부를 뚫을 만한 강도가 나오기는 힘들기 때문.

공방장은 잠시 생각하더니 메메에게 바늘 제작을 맡깁니다.

공방장은 수제자인 메메에게 큰 건을 맡을 시기도 됐기에 바늘 제작을 부탁하지만, 비관적인 메메는 수술 실패 건을 자기한테 떠넘기려는 거 아니냐고 의심합니다.

그렌도 메메에게 부탁의 한 마디를 하며, 여러모로 부담을 갖게 된 메메.

시간이 흐른 뒤, 리트바이트 진료소에선 아라냐가 혈관을 꿰매는 작업을 수행 중입니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플레시 골렘인 쿠나이가 지원한 덕에, 쿠나이를 통해 연습을 하고는 있지만 의료 지식이 없어 무척 힘이 드는 작업입니다. 옷을 꿰매는 것과 혈관을 꿰매는 작업은 다를 수밖에 없지요.

사페가 권유했듯이, 아라냐는 사페의 간호복을 튜닝해 입고 있습니다.

사페에게 술을 권유하는 아라냐.

하지만, 돌아오는 건 금주 이야기.

쿠나이는 스카디를 계속 설득했지만, 스카디의 결정은 확고한 상황.

대체 왜 수술을 거부하는 것일까?

스카디 드라겐펠트는 오랫동안 인간과 마족의 싸움을 지켜보았고 이를 중재했습니다. 허나, 인간과 마족에 가까워질수록 싸움을 중재하던 화룡의 모습은 사라지고 인간·마족과 가까운 형상이 되었지요. 바뀐 모습으로 중재가 어려워졌고 인간과 마족의 긴 싸움을 지켜보게 됩니다. 전쟁이 끝나고 인간과 마족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도시, 지금의 린트 블룸을 만들었고, 그동안 인간과 마족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도시를 만들었으니 자기 사명이 끝났고 병으로 죽는 것을 천명으로 여기고 있는 상황.

다음부터는 그렌도 함께 수술받는 걸 설득하려 합니다. 아라냐는 괜히 더 고집부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 뒤로 돌아가서 물들이는 방식은 어떤가 제안을 합니다.

"?"

사페의 얼굴을 늘 빨갛게 물들이는 선생님이면, 용투녀님도 물들이기를 잘하시겠지요?

의사 선생님은 무슨 염료를 쓰기에 사페의 얼굴이 항상 빨간 걸까요?

추격전 발생.

아라냐의 '실'에 한 방 먹었다는 식으로 농담하는 그렌.

사페 말로는 웃을 일이 아니라고…

시간이 좀 오래 흐른 뒤.

키클로 공방에 찾아온 크툴리프 스큘과 그렌.

수생 마족인 크툴리프에겐 대장간의 열기는 독이 됩니다. 촉수를 덮고 있는 점액이 증발할 수 있을 정도니 말이죠.

사이클롭스들이 대장간을 맡게 된 건, 특유의 거대한 눈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대장간엔 열기가 높고, 장인은 불을 오랫동안 쳐다봐야 하기에 눈이 잘 상하는데, 사이클롭스족은 큰 눈을 보호하는 투명한 막과 눈물샘이 많기에 다른 종족들보다 열기에 더 오래 버틸 수 있기 때문이라네요.

촉수를 물어뜯는 괴상한 버릇은 남이 보기에도 안 좋으니 고쳐달라 부탁하는 그렌.

라이트 노벨의 묘사로는 구운 촉수는 맛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괴상한 버릇이라…

크툴리프와 그렌이 찾아온 건 수술 도구를 납품받기 전 시험해보기 위해서.

자기 촉수를 아무렇지 않게 자르는 크툴리프. 스킬라 족의 촉수는 크게 잘려도 3~4일이면 원상 복귀됩니다.

문어가 극도로 배고플 때, 자기 촉수를 먹고 그 촉수가 다시 자라는 것처럼 뛰어난 재생력을 선보이는 장면이지요.

물론, 그렌은 걱정이 많습니다

뭐, 메스의 절삭력은 용의 피부를 뚫고 견딜 만큼 잘 나왔으니 이대로 생산해달라는 크툴리프.

하지만, 바늘은 아직 완성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크기가 작은 물건이고 용의 피부를 뚫을 만큼의 실용성 있는 물건인 안 나오는 상황.

메메 역시 계속 고민 중이라 작업실에서 잘 나오지 않아 걱정하지만, 장인으로서의 자신감을 주고 싶어 메메를 믿고 맡기는 공방장.

그렌 역시 되도록이면 메메가 완성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합니다.

그렌 역시 첫 수술을 난데없이 큰 수술로 시작했기에, 메메 역시 비슷한 경험을 통해 크게 성장할 거라 믿습니다.

그렌의 첫 수술은 골렘족의 종양 절제 수술이었는데, 진흙을 먹어 성장하는 골렘족이 실수로 이물질을 먹은 바람에 이물질이 핵이 돼서 몸을 좀먹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 일을 생각하며 크툴리프를 바라봤는데, 새삼 자기 미모를 깨달은 거 아니냐고 묻는 크툴리프 선생님. 물론, 그렌은 그런 거 때문에 바라본 게 아닌지라…

과거형으로 대답해서 섭섭한 크툴리프.

아, 안 먹어요…

그 시각, 공방에서 고민에 빠진 메메.

수술용 바늘을 만들고 있지만, 괜찮은 물건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수작업의 실패가 높아,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하는 중 물레를 지켜보게 됩니다.

며칠 뒤, 이리가 리트바이트 진료소 창문을 두들기며 키클로 공방에서 메메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소식을 전달합니다.

라이트 노벨에선 이리가 소식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그저 공방에서 메메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수준의 묘사만 있는데, 애니메이션에선 특급 우편부로 일하는 이리가 알려주는 식으로 각색했습니다.

서둘러 공방으로 달려간 그렌과 사페. 린트 블룸엔 아직, 구급차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 없어 한편으론 아쉬운 일이지요.

라이트 노벨에선 그렌이 메메에게 일을 맡겨보자며 일부러 찾아가지 않았는데, 메메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그때 찾아가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묘사가 나옵니다. 애니메이션에선 분량상 생략.

호흡과 맥을 감지한 그렌과 사페.

호흡 곤란을 막기 위해 가슴을 압박하는 옷을 절제하는 일은 실제로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지요.

대장간의 열기 때문에 열사병이 아닌가 짐작하는 그렌. 서늘한 곳에서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 판단해 진료소로 옮기기로 합니다.

쓰러진 와중에도 바늘을 만드는 걸 생각하는 메메. 이 모습을 지켜보는 두 사람은 걱정이 가득합니다.

물레가 돌아가는 장면으로 전환되며, 메메가 왜 쓰러졌는지를 암시하는 동시에, 메메의 독백이 나옵니다.

애니메이션에선 메메가 대장간에서 막 일하던 시점을 다루지만, 라이트 노벨에선 메메의 어린 시절과 함께 공방의 사이클롭스들에 대한 설명을 조금 더 자세히 다룹니다. 본 블로그에선 각색과 생략이 많을 수밖에 없는 애니메이션을 대신해 라이트 노벨의 파트를 함께 설명합니다.

어려서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여 공방장의 제자로 자란 메메. 사이클롭스들은 손재주가 뛰어났기에, 인간과 마족 간의 전쟁 속에선 무기를 만듭니다. 온화로운 사이클롭스 종족들은 무기를 만드는 일에 진절머리가 났지만, 전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계속 무기를 만들 수밖에 없었지요. 전쟁이 끝나서야 사람을 헤치는 무기 제작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런 때에 나타난 것이 바로 용투녀 스카디 드라겐펠트.

스카디가 사이클롭스에게 의뢰한 것은 중앙 병원에서 사용할 의료 기구. 더 이상 사이클롭스들은 남을 상처 입히는 무기를 만드는 것이 아닌, 남을 구하기 위한 의료 기구를 만드는 것에 종사할 수 있게 됩니다.

메메의 표현에 따르면, 스카디와 크툴리프를 통해 사이클롭스들은 구원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그렇기에 메메는 자신들을 구원해준 스카디를 살릴 수 있는 수술도구 제작에 열중했던 것.

회상이 끝나고, 정신을 차린 메메.

눈을 뜨자마자 다시 작업을 하려는 메메. 하지만, 구역질을 하자 그렌은 무리하면 안 된다며 메메를 침상에 눕힙니다.

속이 울렁거리는 메메를 다독여주는 그렌.

그런데, 여기에 질투하는 두 사람이 있군요?

일을 잘하는 메메는 미움받을 일이 없다고 하는 아라냐. 사페는 자기도 일을 잘한다고 말하며 지지 않습니다.

술 마시는 거하고 상관없습니다. 암 그렇고 말고요.

메메가 어쩌다 쓰러졌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찰을 시작하려는 그렌.

이제야 옷이 잘린 걸 깨닫고 이불속으로 숨어드는 메메.

긴급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옷을 잘랐지만, 속옷도 가슴도 모두 보인 적 있던 메메는 죽고 싶을 겁니다.

메메의 말을 엿듣고 화가 난 사페.

사페의 말에 당황하는 의사 선생님. 그러는 사이, 아라냐는 즉석으로 만든 옷을 메메에게 건네줍니다.. 

아라냐의 말에 따르면, 메메는 고스로리 옷을 자주 주문하는 모양…

여자에게 있어서 옷은 생명이니, 다음엔 좀 주의하라고 말하는 아라냐.

깨갱…

옷을 갈아 입고 진정이 된 메메의 검사를 진행하는 그렌.

검사를 끝내자 사페는 안약 준비에 대해 묻자, 그렌은 눈 질환이 아니라며 허브를 준비해달라 부탁합니다.

메메는 병에 걸린 게 아닙니다.

메메는 아직 술 마실 나이가 아니라 깜짝 놀라는 아라냐. 메메도 안 마셨다고 부인합니다.

사실, 취했다기 보단 일종의 멀미에 가까운 증상을 겪고 있다고 답하는 그렌.

사이클롭스는 시력이 좋은 만큼, 회전이나 운동을 감지하는 기관인 반고리관(귀 안쪽에 있는 기관)이 인간보다 훨씬 부담을 받기 때문에, 마차를 타거나 풍차를 오래 보는 등, 상하 진동을 반복하는 공간에 있으면 반고리관에 부담이 심해져서 환각을 보거나 의식을 잃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당 설명에 SD 캐릭터로 메메의 비교 대상이 이리인 이유는 하피들은 하늘을 날기며 3차원 기동을 하기 때문에 반고리관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의문점. 메메는 공방에 있었는데 왜 그런 현상을 겪게 되었나?

그렌도 의문을 갖습니다. 그러는 사이, 사페는 허브를 가져오고 메메는 허브향을 맡으며 심신의 안정을 취합니다.

바늘을 만들고 있었다는 메메.

새로운 방식으로 바늘을 만들고 있었다는데,  의사 선생님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에게도 새로 만든 바늘을 보여주고 싶다며, 리트바이트 진료소 사람들은 대장간으로 가게 됩니다.

대장간으로 돌아온 메메는 공방장에게 쓰러져서 폐를 끼쳤다고 사과를 합니다. 공방장은 무리를 하게 만든 자기 잘못이라며 사과하고 바늘을 만드는 건 자기가 맡겠다며 메메에게 휴식을 주려합니다.

그렌은 메메가 바늘 제작법을 이미 찾은 것 같다며 함께 공방으로 들어갑니다.

이 장면을 기점으로 고개를 숙이고 부끄러움을 타는 메메가 자신감을 가지고 이야기합니다.

메메가 이용한 것은 물레.

처음엔 평범하게 쇠를 담금질해 바늘을 만들려 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수지타산에도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떠올린 것이 이 기계. 물레가 회전하면서 소재를 길게 늘여주며 철사로 만드는 기계입니다.

길게 늘어난 철사를 일정 크기로 잘라 가공하면 일일이 바늘을 만드는 것보다 생산에 훨씬 수월합니다.

물론, 용의 혈관을 꿰매기 때문에 바늘은 10번 정도만 꿰매면 내구도에 한계가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걸 양으로 보충하기에 수술 시 충분한 양을 보충할 수 있다고 자부하는 메메.

여기서 다시 자신감이 떨어져 비관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바늘이라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자부합니다.

말을 하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너무 다가온 메메.

역시 의사 선생님은 상대를 물들이는 걸 잘하는군요.(웃음)

이번엔 너무 멀리 갔습니다 ㅋㅋ

원래 세상은 적당히가 제일 어렵지요 ㅎㅎ

메메가 만든 시제품들을 살펴보는 그렌과 공방장. 내구도가 상당하고 양산이 쉽기에 문제없이 납품이 가능한 물건으로 나왔습니다.

칭찬을 받아 얼굴이 밝아지는 메메.

같은 여자 장인인지라 메메의 솜씨를 높게 평가하는 아라냐.

꿍꿍이가 있는 거 아니냐고 불안해하는 메메.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메메는 눈 움직임은 심리 상태를 잘 보여준다고…

그런 거 안 하니까 걱정 말라는 사페와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는 그렌.

주위를 둘러본 아라냐는 메메가 쓰러진 원인은 물레가 회전하는 걸 계속 쳐다보다가 쓰러진 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공방장. 메메가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긴 했지만, 장인으로서의 자신감을 얻게 돼서 감동하셨어요.

그렇게 정식으로 생산을 부탁하는 그렌.

일을 맡겨줘서 고마움을 표하는 메메.

메메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하는 그렌. 앞으로 길을 걷다가 부딪히지 않게, 고개를 숙이지 말고 똑바로 들고 걸어달라 부탁합니다.

하지만, 메메는 자기 눈썹이 한쪽으로 치우친 게 드러나기에 부끄럽다고 하네요.

눈썹 모양은 개인 간의 차가 있고, 동공도 홍채도 이상이 없으니 이상하지 않다고 격려하는 그렌.

……

팩트)다

추파라니… 의사 선생님도 놀랄 수밖에 없군요.

언젠가 의사 선생님은 성희롱이라고 고소당하지 않을까요? ㅋ;;;

선생님은 맨날 치료가 거치지 않나요?(웃음)

……

모른다고 시치미를 때는 사페를 마무리로 엔딩곡이 올라옵니다.

엔딩 후. 리트바이트 진료소.

스카디를 설득하러 가는 그렌. 그런데, 청진기가 엉뚱한 곳에 있어 당황합니다. 진료소의 서류 정리가 엉터리로 된 적도 있고, 약품 정리도 이상하게 되는 일이 최근 들어 잦습니다. 요정들의 태업일까요?

가방에 단 장식을 때 내는 그렌.

이 장식의 정체는 용의 비늘. 용의 비늘은 드물게 땅에 떨어져 부적으로서 지니는 일이 많은데, 사페가 그렌에게 선물한 물건이지요. 사페가 사준 물건이라 늘 달고 다니지만, 용인 스카디한테 가는데 이 장식을 달고 가는 것은 결례라 생각해서 때 냅니다. 

그래도 사페를 생각하는 마음은 변치 않아 방에다 둬라 말하는 그렌. 사페도 그렌에게 큰 불만은 없습니다.

오늘도 스카디의 수술 설득을 하러 출발.

잘 될까 걱정하는 아라냐. 스카디가 수술을 받지 않으면, 그동안 배운 외과술이 무의미가 됩니다. 사페는 그렌이라면 해낼 거라 의심하지 않습니다.

'사랑받는 아내'라고 치켜세우지만, 의외로 쓸데없는 소리라고 말하는 사페. 이런 말을 들으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말이죠.

뭔가 속셈이 있는 듯한 아라냐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에피소드는 마무리.

다음 에피소드는 린트 블룸 대수술.


애니메이션으로 각색되다 보니 생략이 유독 많아진 에피소드입니다. 메메의 크고 예쁜 눈동자를 보는 맛이 남아서 다행이지만, 12화 분량으로 완결을 내기 위해 많은 부분을 과감하게 잘라냈다는 것 역시 눈에 띕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부족한 것은 없기에 문제는 없다고 봐아할까요…

이제 두 에피소드만 남긴 <몬스터 아가씨의 의사 선생님>은 스카디의 대수술을 완수하는 것으로 애니메이션을 끝낼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트 노벨이 계속 나오는 만큼, 애니메이션 2기 희망이 큰데, <몬스터 아가씨가 있는 일상>도 2기가 안 나오는 상황인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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