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G1 - 지금 봐도 놀라운 중복 캐스팅

2020. 9. 14. 17:00트랜스포머/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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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도에 제작된 초대 <트랜스포머> 애니메이션은 완구 홍보를 위해 제작했기에 초기엔 3편만 만들어졌습니다. 그 때문에 초기에 투입한 성우가 무척 적었습니다. 이후 에피소드가 늘어나면서 더 많은 성우들이 참여하긴 했지만, 초창기 에피소드의 영향 탓도 있어 중복 캐스팅이 상당히 많습니다.

지금이야 프랭크 웰커와 피터 컬른이 메이저 캐릭터인 메가트론(과 사운드웨이브)과 옵티머스 프라임으로 기억되지만, 당시 두 성우는 각 진영의 리더 외에도 수 많은 캐릭터를 담당했습니다. 피터 컬른은 G1에서만 해도 총 여덟 캐릭터를 맡았고, 프랭크 웰커는 G1에서 총 스물 하나의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메가트론=갈바트론이라고 쳐도 스물이나 되는 캐릭터를 혼자 다 맡았죠.

설명하는 것 보다 직접 보는 것이 좋지요.

영상은 G1 애니메이션 14화인 Countdown to Extinction 에피소드입니다. 위 영상의 경우, 목소리만 등장하는 캐릭터도 포함해서 총 여덟 명의 캐릭터가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다섯 캐릭터를 프랭크 웰커 혼자 담당했습니다. 즉, 썬더크래커를 제외하면 전부 자문자답인 셈.

여섯 명의 캐릭터가 나오지만 하나 빼고 다 같은 성우가 담당하고 있다.

위 장면으로 정리하면, 하늘색 캐릭터인 썬더크래커(화면 우측 끝)를 제외한 메가트론, 사운드웨이브, 스카이워프, 럼블, 프렌지를 모두 프랭크 웰커 성우 한 사람이 맡았지요. 그럼에도 쌍둥이 격인 럼블-프렌지를 제외하면 모두 연기 방식이 다른 것이 특징.


G1 애니메이션을 보는 재미가 80년대 감성의 기묘한 개그와 병맛이 일품이지만, 이런 성우 연기를 보는 것도 한 가지입니다. 특히나, 중복 캐스팅이 많아서 나중에 성우 목록을 보면 전혀 생각지 못 했는데 같은 성우가 많은 케이스가 많은 편이라 그런 것도 알아보는 재미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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