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택 - 디셉티콘 호러콘 에이프페이스

이번에 구한 제품은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G1> 시즌 4에 등장했던 헤드마스터이면서 트리플 체인저인 호러콘 에이프페이스입니다. 말그대로 원숭이 얼굴… 아니, 유인원 얼굴이지요. 에이프페이스는 헤드마스터 리메이크 제품들이 쏟아졌던 '타이탄스 리턴'에서 발매되지 못 했지만, 시간이 흘러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를 통해 발매되었습니다. 시즈 제품으로 출시되었는데, 아쉽게도 스냅드래곤과 달리 국내에선 출시되지 못 해 해외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을 경유하는 국내샵을 통해 구매했는데, 추석 전이고 중국 연휴가 끼는 바람에, 한달이 조금 못 된 시점에서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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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특정샵을 이용하면 함께 딸려오는 고양이 점장 사진.

에이프페이스 박스샷.

박스 우측엔 에이프페이스 일러스트가, 좌측엔 시즈 일러스트가 그려졌습니다.

중국에서 가져온 제품이라 중국 인증마크 스티커가 붙여졌고, 설명서도 영어가 아닌 중국어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개봉품.

시작은 비클모드부터.

타이탄 마스터 '스파스마 Spasam'.

에이프페이스의 로봇 머리와 동물 머리를 둘다 담당하기에, 등에는 동물 모드 눈, 다리는 로봇 모드 얼굴이 있습니다.

작은 크기임에도 얼굴 도색은 무척 잘 나왔어요.

비클 모드시, 기수에 달린 콕핏은 페이크입니다. 구판 완구와 달리 새 에이프페이스 장난감은 뒷쪽에 타이탄 마스터를 태우는 구조를 차용했습니다.

호러콘 파트너인 스냅드래곤과 함께.

비행기는 역시 스탠드에서 가지고 놀아야죠.

비스트 모드.

나중에 발매한 스냅드래곤과 다르게, 비스트 모드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머리 아프게 하는 구석이 많은 편.

스냅드래곤도 그렇지만, 여러모로 조이드 같은 느낌이 납니다.

타이탄 마스터 스파스마는 에이프페이스의 눈이 됩니다. 구판 완구는 헤드마스터 사이즈가 커서 얼굴 전체를 담당했지만, 완구 크기와 비율이 변경되면서 역할이 조금 축소되었지요.

고릴라 모드시 가동은 조금 빈약한 편입니다. 양팔을 벌릴 수 있지만, 팔 가동이 제약이 큰 편이지요. 그래도 잘 섭니다.

로봇 모드.

스냅드래곤과 달리 아이보리색이 첨가된 흰색 느낌입니다.

얼굴 접사.

색분할이 무척 잘 된 것이 특징.

무기 착용.

무기는 SA 소닉 붐 블래스터와 EM 일렉트로 실드.

간단한 액션샷.

친구 스냅드래곤과 함께.

두 캐릭터 모두 잘 나오긴 했다고 보는데, 스냅드래곤을 먼저 구매한 사람들이 에이프페이스를 나중에 구매하면 여러모로 실망할 점이 큽니다.

키는 에이프페이스가 조금 더 크게 나왔습니다.

헤드 포메이션!

서로의 머리를 바꿔 끼는, 일본판 <헤드마스터즈>에서 볼 수 있는 설정이나, 오토봇 헤드마스터 한정인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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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스냅드래곤을 먼저 구매해서인지 아쉬운 부분이 많은 녀석입니다. 고릴라로 변신하는 과정이 구멍을 끼우는 것이 아닌, 탄성 변형을 어느정도 요구하기고 전면부 탭이 잘 안 붙기 때문에 까다로운 부분이 컸습니다. 흰 몸통을 구성하는 플라스틱 재질도 스냅드래곤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커요. 관절부 역시 플라스틱 재질 때문인지 몰라도 연약한 곳이 조금 있습니다.

호러콘 듀오를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좋지만, 시즈 제품이라 몸에 새겨진 웨더링 때문에, 어스라이즈로 출시되어 깔끔한 스냅드래곤과 비교하면 조금 안 어룰리는 느낌도 들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