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스크림 어택!

2020. 10. 18. 16:46사진 촬영/오늘의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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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택은 어제 택배라는 뜻.

"내가 바로, 새로운 지도자다!"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시리즈> 중에서 디셉티콘이 오토봇을 이길 수 없는 이유를 하나 고르자면, 내부의 적이라 정의할 수 밖에 없는 스타스크림의 존재(…)가 큽니다. 디셉티콘 2인자 캐릭터 중 하나이나, 같은 2인자 격인 쇼크웨이브나 사운드웨이브가 충신인데 반해 스타스크림은 권력욕이 강해 1인자 자리를 넘보고 매번 배신과 삽질을 반복하지요. 물론, 80년대 감성과 TV 애니메이션 심의, 그리고 제일 중요한 장난감 판매 탓에 메가트론은 스타스크림을 죽이지 않고 계속 봐주고 부하로 놔둡니다. 물론, 심의가 자유로운 극장판에선 이하 생략…

이번에 구매한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의 어스라이즈 스타스크림은 특유의 인기로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처럼 진작에 국내 매물이 동난 물건이었는데, 해즈브로코리아에서 창고 정리하는 중 발견한 건지 극소수 매물이 세일과 함께 올라와서 구하게 되었답니다. 순식간에 동나긴 했지만, 무사히 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어택인 이유는 토요일날 고구마 캐러 시골을 갔다 왔기 때문…

제품 박스.

좌우측면엔 어스라이즈 포스터와 스타스크림 일러스트가 그려져있습니다.

단순해 보이지면 변신 과정은 총 30단계!

비클 모드. G1 스타스크림의 상징인 F-15 이글이 잘 재현되었습니다.

아래를 보면 변신 과정이 대충 예상되죠?

시즈 버전 스타스크림이 없어, 같은 조형인 핫링크와 함께.

시즈 시커즈/정찰대는 껍질 형태의 변신(셸포머)과 페이크 부품이 많이 쓰였지만, 어스라이즈 스타스크림은 페이크 부품이 없습니다.

디셉티콘들은 늘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죠.

좌측에 오토봇이다!

로봇 모드.

G1 애니메이션의 변신 특징을 대부분은 가져오는데 성공했습니다.

가슴팍의 빨간색은 사출색이 아닌, 도색된 색깔이라 변신할 때 도색이 까지는 것 아닐까 걱정도 조금 해봅니다.

얼굴 접사.

특유의 얼굴이 잘 살아났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즈 스타스크림 기반의 조형은 클리어 눈을 가지고 있는데, 어스라이즈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원가 절감을 위해 도색으로 때우는 일이 많아져서, 이쪽도 도색된 눈이라 조금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

시즈 스타스크림이 없어, 같은 금형을 공유하는 핫링크와 비교.

키는 시즈 스타스크림 조형을 기반으로 한 핫링크가 조금 더 큽니다.

이유는 시즈 스타스크림 조형은 발에 달린 엔진 탓에 까치발로 서 있는 구조라 키가 조금 더 커 보입니다.

시즈 스타스크림 조형은 전반적으로 페이크 파츠와 비클 껍질을 통한 변신을 해서 몸통 조형이 어스라이즈와 많이 차이납니다. 

때문에 가동도 많이 차이가 납니다. 허리 가동과 다리 가동이 많이 차이가 나죠.

어스라이즈 스타스크림도 기획 당시엔 허리가 돌아가게 만들 생각이었다지만, 팔을 몸통에 수납하는 구조의 변신 탓에 허리 가동을 취소했다는 후일담이 있습니다.

가슴팍도 넓어져서 팔장 끼는 동작을 하기 힘듭니다.

디셉티콘 3간부. 사운드웨이브는 내년에 출시하는 타카라판 어스라이즈 사운드웨이브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WFC 메가트론과 키 차이는 이 정도.

컴뱃티콘의 데뷔 에피소드인 'Starscream's Brigade'에서 스타스크림이 메가트론을 상대로 뒤치기해, 메가트론이 죽은 줄 알고 좋아하던 모습. 새롭게 출시될 예정인 마스터피스 52 스타스크림 3.0이 이 자세를 취했는데, 여러모로 인상적이라 저도 따라해봤습니다.

"내가 이제 새로운 지도자다!"

"또 날 실망시키는 구나, 스타스크림."

"메가트론님, 제발 한 번 만 봐주세요, 제발!"

그 당시 심의와 감성, 장난감팔이를 위해 스타스크림이 매번 배신을 해도 늘 봐주던 메가트론…

"당신이 아니고 내가 리더였으면 전쟁은 400만년 넘게 하진 않았을거라고요."

메가트론이 오토봇 시티 전투 때 죽고, 스타스크림이 유니크론의 부하가 돼 강화된 메가스크림 Megascream을 재현하고 싶었답니다.

널레이 캐논은 분리해 손에 들고 쏠 수 있습니다.

에헴!

WFC 라인업 답게, 5mm 조인트들이 여러 곳에 달려 있어, 웨포나이저 제품이나 쇼크웨이브 장비들을 장착시킬 수 있습니다.


변신 방식 탓에, 시즈 스타스크림 기반 제품들과 비교하면 가동이 많이 떨어지긴 해도 비클 모드 프로포션과 스타스크림 특유의 매력이 잘 전달되는 제품입니다. 다리 가동이라도 시즈 버전 제품처럼 할 수 있었으면 어떨까는 생각도 해보지만, 이정도면 만족하는 편입니다.

p.s.

같은 정찰대 형제인 스카이워프와 썬더크래커는 타카라판 제품을 예약해서 내년 2월에서야 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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