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라킬 - 이것이 지도자의 자질!

2021. 2. 4. 15:37애니메이션/킬라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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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복장 디자인 탓에 진입장벽이 되어 오랫동안 맘 놓고 접근을 못 했던(…) 애니메이션 <킬라킬>. 극중에서도 초반에 마토이 류코는 선혈(센케츠)를 입고 변신한 모습을 상당히 부끄러워했고, 시청자인 저도 '이거 괜찮은 걸까…'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3화부터 키류인 사츠키가 본격적으로 순결(준케츠)를 입고 등장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마토이 류코를 소인배로 취급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


사츠키를 담당한 성우 유즈키 료카의 박력 넘치는 연기와 캐릭터 특유의 인상과 간지가 삼위일체를 이뤄 키류인 사츠키가 어떤 캐릭터인가를 확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에피소드를 보고 난 뒤부터, 키류인 사츠키의 팬을 자처하게 됐는데, 이 압도적인 포스와 의지로, 팬덤에서 사츠키 님이라 불리는 것이 빈말이 아님을 확인하게 됩니다.

저게 여고생인지 삼국지 장군…인지 헷갈릴 정도의 패기인데, 확실한 건 키류인 사츠키 정도의 인물 감이면 목숨을 건 충성을 맹세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 겁니다…

물론, 류코도 마코의 말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 신의 선혈을 완벽한 게 입긴 하는데, 사츠키 님의 패기와 비교하면 열혈스러운 면이라 여러모로 주인공과 라이벌의 이미지가 잘 대치되는 모습입니다.


키류인 사츠키와 키류인 라교

이제 막 1부를 다 본 시점입니다만, 특유의 진입장벽 탓에 이제야 봤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울 정도예요. 주연 캐릭터들은 물론, 사천왕들도 꽤 인상적인 모습에 만족스럽습니다. 간지폭풍 사츠키의 어머니 키류인 라교도 막 등장한 참인데, 이쪽도 사츠키의 어머니답게 포스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폭풍간지 사츠키와 달리 우아한 면이 드러나는 인상이라 여러모로 대비되는 양상이었습니다.

정말… 사츠키 님은 같이 믿고 따를 수 있을 만한 지도자 캐릭터는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찬양할 수밖에 없어요!

p.s.

진입장벽(…) 탓에 접근이 힘들어서 그렇지, 1부 내내 재밌게 봤을 정도로 상당히 재미난 작품이었습니다. 어서 빨리 2부를 완주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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