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5. 15:21ㆍ마블 코믹스/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감상하고 왔습니다. 전작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때도 그랬지만 영화도 애니메이션계에 있어서 상당히 혁명적인 연출을 구사했고, 스파이더맨을 다루는 슈퍼 히어로 영화 이상의 물건이라 평가합니다.
쿠키 영상은 참 파격적인 방식을 지향했는데, 향후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에 대해 짤막하게 다뤄졌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스텝롤이 끝나고 애니메이션 화면에서 실사 화면으로 전환됩니다.
마이클 키튼의 벌처를 보여주며 "최근 수상한 균열이 감지되고 있어. 스파이더맨 때문일거야."
직후 벌처는 윙 수트를 챙겨입은 후, "지금이 우리가 나설 차례야."
카메라가 벌처 옆으로 이동하고 어둠 속에서 자레드 레토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그래… 모빈할 시간이야(It's Morbin' Time)…"
윙 수트를 입고 비행하는 벌처와 날아다니는 모비우스를 몇 초간 보여줍니다.
화면이 암전되고 벌처와 모비우스는 <크레이븐 더 헌터>로 돌아온다는 문구가 올라오는 것으로 쿠키 영상은 끝납니다.
놀랍게도 소니 픽처스의 다음 영화인 <크레이븐 더 헌터>를 예고하는 쿠키 영상이 삽입됐습니다. 2022년 당시 영화 <크레이븐 더 헌터>의 줄거리와 쿠키 영상의 내용까지 유출됐었는데, 이번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쿠키 영상을 통해 유출됐던 내용이 사실임을 확정하는 내용이라 판단합니다…
…… 그런 쿠키 영상이 없어요.
Why ‘Across the Spider-Verse’ Cut a Post-Credits Scene with Villain Spot
Spot’s existential crisis of “trying to fill a hole in his heart with more holes” was initially explored in a humiliating bar scene and a vengeful follow-up post-credits encounter…
www.indiewire.com
본래 이번 영화에도 쿠키 영상이 있을 예정이었습니다.
스팟이 쿠키 영상에 등장하는 장면은 제작이 완료 됐으나 분위기가 맞지 않아 삭제 처리가 된 것. 아무래도 스팟이 개그를 하는 장면이 아닐까 추측해보는데, 각성한 스팟이 개그를 하는 건 어울리지 않다 판단해 삭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비우스는 지금 껏 나왔던 영화 중 하나이며 미래의 마블 프랜차이즈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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