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폴 리 아 되 - 티저 예고편 공개

영화 <조커>의 후속작 <조커: 폴리 아 되>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전작의 결말대로 아서 플렉/조커가 정신병원에 갇힌 뒤의 이야기를 그리며 할리 퀸젤/할리퀸과 만나 함께 활동하는 것이 이번 후속 영화의 주된 줄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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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 수감된 아서 플렉. 경비가 농담 하나 해달라고 권유합니다.

※ 감독 토드 필립스는 전작의 결말을 통해, 영화 전체가 아서의 망상인지 현실인지 관객에게 해석을 맡기기로 했었는데, 이번 영화는 후속작품인 만큼 전작 결말이 아서의 망상이 아닌 현실로 전개됩니다.

음악 치료를 하는 정신병원 환자들. 그 속에서 할리 퀸젤은 아서 플렉을 바라 봅니다.

국내에 발매된 만화 <할린>. 할리퀸이란 캐릭터에 대해 알려면 가장 좋은 책이다.

본래 만화 속 할리 퀸젤은 심리학자였고 정신병원(혹은 아캄 수용소)에 수감된 조커를 연구하면서 점점 조커에 매료되는 캐릭터였는데, 본 영화에선 정신병원 환자로 각색되었습니다.

아서 주위의 경비병들은 검은 우산을 펼치지만, 아서의 망상 속에선 형형색색의 우산이 펼쳐집니다.

아쉽게도 색깔이 하나 따로 놉니다.

아무 것도 아닌 취급을 받은 할리.

아서 플렉 앞에서 권총 자살하는 시늉을 하는 할리.

이 권총 자살은 전작에서도 아서가 몇 차례 시도한 농담 소재 중 하나였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머레이 프랭클린을 살해하면서 도시가 대혼란이 벌어졌지만요.

어둠 속에서 각광을 받는 아서.

옆자리에 앉은 두 사람은 정신병원을 탈출합니다.

그렇게 광대 분장을 한 아서와 드레스를 갖춰 입은 할리.

평온한 분위기가 전환되면서 혼란 속에서 춤추는 두 사람을 보여줍니다.

광대 분장을 한 사람들에게 쫓기는 아서. 뒤따라오는 광대들은 경찰차에 치입니다.

어떤 장면인지 되게 궁금한 장면인데, 아서의 추종자들이 아서를 알아보고 추격하는 것인지, 아서 본인이 조커임을 사칭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두들겨 패려는 건지 불명이나, 전작을 생각하면 후자의 가능성이 꽤 크다(…) 생각합니다.

조커와 할리.

정식으로 데뷔하는 두 사람.

음악이 주된 소재로 나오는 만큼, 공연을 하는 두 사람을 보여줍니다.

정신병동에서 질질 끌려가면서도 광소하는 아서.

광대 분장을 한 할리.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앨라스터 무디/매드아이 무디 역으로 유명한 브랜던 글리슨. 배역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극중에선 전작의 머레이 프랭클린과 비슷한 위치를 가지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아서.

조커와 할리의 로맨스는 원작을 기준으로는 조커가 철저히 할리를 이용하는 것이지만, 미디어 매체에 따라 조커 역시 진심으로 할리를 사랑하는 작품 역시 존재합니다. 이번 작품의 조커는 진심으로 할리를 사랑하는 것인지, 그저 그 마음을 이용하는 존재로 그려져 파국을 맞이할지 궁금한 부분입니다.

아캄 정신병원/아캄 수용소의 설립자로 유명한 아마데우스 아캄의 이름을 딴 아캄 호텔.

두 사람이 다시 정신병원(아캄 수용소)에 수감될 결말을 암시하는 것일지 궁금한 부분입니다.

혼자가 아님을 알리기 위함일까

정신병원을 탈출한 두 사람은 고담 시에 어떤 혼란을 가져올 것인가.

진심으로 웃은 얼굴을 보여주는 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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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조커>부터 각색이 상당히 들어간 작품인 탓에, 이번 영화도 원작을 기반으로 생각하지 말고 어떤 식으로 재해석·각색할 것인가에 관심을 가집니다. 아마 조커는 진심으로 할리를 사랑하는 캐릭터로 그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원작에선 조커를 연구하려는 할리가 점차 조커에 매료된 것에 반해, 본작의 할리는 아서의 이해자로서 그려진다 생각하기에 아서와의 관계가 원작과 상당히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생각해요.

전작에서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은 시점일거라 생각하기에, 브루스 웨인/배트맨의 출연은 이번 영화에도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전작부터 슈퍼 히어로 영화의 한 편이 아닌, 재해석된 새로운 영화로 그려진 상황이고 이번 작품도 배트맨이 출연하기 보다는 조커를 모티브로 한 아서 플렉과 할리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그릴테니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