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트맨 - 3차 예고편 공개

2022. 1. 21. 23:27DC 코믹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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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모비우스>가 1월에서 5월로 미뤄지면서 사실상 올해의 첫 히어로 영화 자리를 차지한 워너 브라더스의 DC 코믹스 원작 영화 <더 배트맨>의 3차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사실 이 예고편은 국외에서 일찍 공개됐다가 한국에선 이제서야 정식으로 공개된 예고편인데, 최초 예고편처럼 이번 예고편 역시 오역이 존재합니다. 이탓에 다들 자꾸 박지훈 번역가가 예고편을 번역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영화 본편을 번역하는 사람과 예고편과 같은 홍보물은 다른 사람이 작업하는 구조입니다. 그러니 홍보측 자막자의 오역이라는 것.

워너 브라더스가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선 시공사에서 마블/DC 번역을 맡은 임태현 번역가를 기용한 전례가 있었던 만큼, 영화 본편은 임태현 번역가를 기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리들러 수수께끼를 박지훈 번역가가 번역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안 봐도 뻔하고


예고편의 시작은 브루스 웨인과 펭귄을 추격하는 배트맨의 모습을 교차 편집으로 보여주며, 배트맨의 이중생활을 잘 보여줍니다.

대외적으론 브루스 웨인은 방탕한 생활을 벌이는 재벌가로 비춰지지만, 배트맨으로서 고담을 수호하는 모습과 비교되는 행보를 보여줍니다.

헛웃음이 나오는 브루스 웨인. 그의 이중 생활은 주변인 극소수를 제외하면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요.

배우 폴 다노가 연기하는 에드워드 내쉬튼/리들러.

본명이 에드워드 니그마가 아닙니다. 본래 <플래시포인트> 리부트 이전에 리들러의 본명이 에드워드 내쉬튼이라 이쪽을 차용.

배트맨에게 남긴 수수께끼.

앤디 서키스가 맡은 알프레드 페니워스.

전화로 처음 대면하는 둘.

리들러가 노리는 건 웨인 가문?

요즘 인터넷에서 나름 핫하게 문제되는 캣맘들과 달리, 설리나 카일은 길고양이를 데려와서 길들입니다.

격렬하게 전투를 벌이는 두 사람.

리들러의 목적은 고담이란 도시의 실체를 드러내게 하는 것.

예고편의 장면을 보면 리들러는 이미 브루스 웨인=배트맨을 아는 듯한 연출이 나옵니다. 일단 리들러가 인질로 자살 테러를 벌이던 사건이 존재하는 걸 생각하면, 이 대사는 배트맨에게 하는 것이 아닌 브루스 웨인에게 하는 대사일 가능성도 존재.

자경단은 항상 의심의 대상.

배트맨의 가면 속은 브루스 웨인이 아닌, 브루스 웨인의 가면 속에 배트맨이 있는 것을 보여줄까 기대.

고양이 농담.

이 예고편에서 제일 비난 받는 리들러 수수께끼 번역. 예고편 번역은 수수께끼의 의미를 바꿔버렸습니다.

원문
It can be cruel, poetic, or blind.
But when it's denied, It's your violence you may find

오역
나는 잔인하고 시적이며 눈이 멀었다네
그런 나를 부정하네 폭력으로 교정하네

올바른 번역
이것은 잔혹하거나, 시적이거나 혹은 맹목적이다
그런데 부정당하면, 네가 찾을 이것은 네 폭력이다

의외로 예고편에서 정답이 나와버린 수수께끼… 개봉 전까지 팬들이 수수께끼의 정답을 찾기 위해 머리 굴리는 상황을 기대했던 입장이라 좀 아쉽습니다. 부디 다른 수수께끼도 나와주기를.

소총으로 무장한 범죄자(?)를 제압하는 배트맨.


이래저래 코로나-19로 미뤄졌고 결국 개봉하는 날이 다가옵니다. 2022년 첫 히어로 영화 <더 배트맨>은 DC 확장 유니버스에 속하지 않지만, 배트맨의 탐정이라는 개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큽니다. 리들러 수수께끼가 본편에서 얼마나 더 많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수수께끼를 제시하는 악당이라는 점에서 리들러가 그간 히어로 영화의 악당들과 다른 방식으로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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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전탑송2022.01.21 23:38 신고

    지금까지 배트맨 영화와도 다른 더 배트맨. 러닝타임이 무려 3시간 가까이라는 말도 있더군요. 내년 히어로 영화중에서 대혼돈의 멀티버스와 더불어서 최고의 기대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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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로즈 나이트메어2022.01.21 23:53 신고

      175분의 러닝 타임 정보를 이제서야 접하게 됩니다. 긴 러닝 타임은 영화 흥행과 관객에게 피로를 함께 주는 양날의 칼인 만큼 조금 걱정을 해봅니다.

      그동안 <다크 나이트>를 통해 어둠의 기사 측면이 많이 강조된 배트맨이란 캐릭터의 탐정으로서의 면모가 더 강조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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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Getter arc2022.01.22 11:36 신고

    리들러의 수수께끼를 영화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뭔가 아캄 시리즈가 생각나는군요. 아캄 시리즈는 그 수수께끼를 플레이어가 직접 나가야 하는 만큼 난이도가 높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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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다크사이드2022.01.22 22:34 신고

    웨인가의 비밀이 영화내 주요사건의 시발점이 되는 후폭풍으로서 작용하는거 같은데, 이 점에선 텔테일 게임즈의 배트맨이 떠오르는군요.

    사실 번역이 잘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걸 떠나서 영어권 수수깨기가 과연 한국 관객들에게 잘 먹힐지가 심히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부디 본편 번역은 더 잘되서 걱정할 필요가 없길 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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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로즈 나이트메어2022.01.22 22:36 신고

      말씀하신 문제을 이제서야 깨닫게 됩니다. 수수께끼 역시 말장난이 존재하고 문화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인데 이게 비영어권에서 매끄럽게 전달되려면 의역이 첨가됨은 물론, 정답에 맞춰 번역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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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레디머스2022.02.01 17:27 신고

    확실히 이번 배트맨은 브루스 웨인으로써의 신원은 아무래도 좋다는 모습을 보이면서 배트맨으로써의 활동에만 집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제로 이어]와 연관시켜보면 웨인가의 진실을 통해 배트맨으로써의 고담시 구원과 브루스 웨인으로써의 고담시 구원 두 가지를 깨달으면서 결말부에서 우리가 아는 브루스 웨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배트맨을 제외하면 캐스팅이 기존보다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더 배트맨]인만큼 웨인가의 비밀(+어둠)과 진실을 숨긴 듯한 알프레드도 그렇고 인물간의 관계도 기존과는 다르게 묘사될 가능성도 꽤 클 것 같습니다.


    P.S: 리들러의 퀴즈를 푼 듯한 배트맨의 대사는 개인적으로 고담시에 넘치는 정신병자 유형의 빌런들과 배트맨의 차이점을 말하려는 장면으로 바라고 있는데 로즈님 말씀대로 리들러의 퀴즈는 좀 더 많거나 꽁꽁 숨겼으면 하는 바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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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로즈 나이트메어2022.02.02 23:18 신고

      기존 작품과는 다른 전개를 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인물 관계도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감독의 새로운 해석이 기대가 됩니다.

      p.s. 관객들도 수수께끼를 유추할 시간을 주고 해결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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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꿍2022.02.16 22:19

    저 부분이 오역이 아니라 의역에 가깝고 다시 번역하신 부분에서도 찾다가 아니라 발견하다의 의미로서가 더 알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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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로즈 나이트메어2022.02.16 22:26 신고

      나쁘진 않지만 조금 아쉬운 구석이 존재하긴 했는데, 정식 자막에선 조금 더 나은 번역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