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24. 01:01ㆍDC 코믹스/영화
영화 <조커: 폴리 아 되>의 2차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1차 예고편 보다 레이디 가가가 맡은 할리 퀸의 관계와 영화 전체의 줄거리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작 <조커>에서 호아킨 피닉스 주연 조커를 통해 사회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는데, 이번 영화도 그런 면을 보여줄지 궁금한 부분입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이번 영화는 어떤 측면에선 뮤지컬 영화로서의 면모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는 생각을 해봅니다.
연행 중인 아서 플렉/조커.
아서 플렉은 기존 <배트맨 시리즈>의 조커와 사뭇 다른 캐릭터로 묘사됐습니다. 부패한 부르주아들의 지배하에 있던 고담에 혁명을 가져왔으니 순교자로 불리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사회에 대혼란을 가져온 만큼 괴물이라 불려도 무방합니다.
아서 플렉을 처음 본 순간부터 반했던 할린 퀸젤/할리 퀸.
아서의 모습을 보고 감동한 것일까. 전자제품 가게의 진열창을 깨고 텔레비전을 가져가기까지 합니다.
또 다시 비쩍 마른 체형을 위해 극한의 다이어트를 한 호아킨 피닉스.
1차 예고편에서도 생각했지만, 이번 작품의 조커는 정말로 할리를 사랑한다 생각합니다. 원작 <DC 코믹스>의 <배트맨 시리즈>에서 조커는 할리의 사랑을 이용할 뿐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선 적어도 아서 플렉이 그런 극악무도한 인물은 아니었던 것과 전작에서도 사랑을 원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생애 처음으로 자신을 필요로 한 사람이 있다는 대사 역시 그런 추측의 무게를 더욱 실어줍니다.
아서에게 하고 싶은 질문이기도 합니다. 전작 막바지에서 벌어진 대사건의 시발점이었던 인물인데, 아서 본인은 그걸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한 부분.
다시 무대로.
조커의 재판을 보러 온 사람들.
영화적 연출.
세상 그 누구도 조커를 억압할 수 없다.
관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또 한 번 사회를 발칵 뒤집는 것일까?
재판장에 들어가는 할리.
판사를 의사봉으로 때리는 조커.
법정에서 나오는 두 사람.
아마 마지막에 벌어지는 또 다른 대혼란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하는 장면.
전작 <조커>는 사회적 약자들을 조명하고 현실적으로 벌어질 수 있는 사건을 보여준 탓에,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주는 것과 함께 사회적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작품이 또 다시 그런 영향을 줄지는 알 수 없으나, 이래저래 생각할거리를 가져다 줄 작품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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