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에이지 오브 더 프라임 - 인섹티콘 베놈/베닌 제작 비화

해즈브로의 트랜스포머 완구 디자이너인 마크 마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랜스포머: 에이지 오브 더 프라임>의 웨이브 3으로 출시되는 인섹티콘 베닌의 제작 비화를 올렸습니다.

본래, 베놈으로 불렸던 이 인섹티콘 캐릭터는 타카라의 다이아클론 출신 인섹티콘이 아닌, 타카토쿠 토이의 비트라스 완구 기반의 제품들입니다. 타카토쿠는 1985년에 반다이에 인수됐고, 때문에 경쟁사의 장난감을 팔 수 없는 타카라의 사정으로 인해, 비트라스 출신 인섹티콘들은 애니메이션 출연도 취소되었고 마블 코믹스에서도 잠깐 나와서 죽는 단역 이상의 캐릭터로 밖에 나오지 못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반다이에 귀속된 오리지널 장난감들은 제트파이어, 로드버스터, 월, 비트라스 출신 인섹티콘 4인방.)

베놈이란 상표를 사용하지 못 하는 이유는 소니 픽처스의 <베놈> 상표권 문제 때문입니다. 해즈브로는 이미 <마블 레전드>를 통해, 베놈 상표권을 마블 캐릭터 제품을 위해 사용 중인 상태라 별개의 베놈 이름을 사용한 제품을 만들 수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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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닌(Venin): 뱀의 독(VENOM)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유독 물질… 그런데 잠깐, 이 눈에 띄는 색의 악당은 매미잖아! 으악! 😱 언덕으로 도망쳐!! 새롭게 등장한 인섹티콘 군단, 매미 군단이 당신의 컬렉션 선반으로 몰려와 에너존을 집어삼키고, 오토봇 정의의 사도들에게 공포를 심어줄 준비가 되어있다!

독이란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매미로 변신하는 인섹티콘.

킥백은 비켜! 이제 군단엔 훨씬 매력적인 녀석이 등장했으니까. 이 친구는 전기 블래스터를 장비하고 있으며, 짧은 손도끼와 결합해 전투 액션에서 민첩성을 더욱 발휘할 수 있다.

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인섹티콘을 타카라토미의 에지마씨와 함께 작업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에지마씨가 굉장한 마법을 부려줬다!

 

7인의 인섹티콘을 디럭스 스케일로 완성하는 게 얼마나 오래된 꿈이었는지 모른다. 이제 드디어 실현되어 정말 기쁘다! 그리고 군단의 특징은 간단하다 — 절대 멈추지 않는다는 것.

인섹티콘 일곱이 전부 모였던 자료는 마크 마가 스토리를 통해 올렸으나, 지금은 내려간 상태라 자료를 볼 수 없네요 ㅠ

어스라이즈 센추리온 웨폰 팩에 들어있던 메가트론 권총.

아직 새롭게 장난감으로 만들어져야 할 멋진 인섹티콘들이 정말 많다. 몇몇은 내가 원했던 것보다 더 작은 스케일로 만들어지기도 했고 (너 말하는 거야, 하드셸!), 또 몇몇은 아예 플라스틱 장난감으로 나온 적조차 없다. 하지만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그들은 광활한 사이버트론의 변신로봇 세계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고, 반드시 컬렉터들과 아이들의 손에 쥐어져야만 한다.

<트랜스포머 프라임: 비스트 헌터>의 사이버버스 커맨더 하드셸 완구.

마크 마가 특히 짚어서 말한 인섹티콘 완구는 바로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프라임>의 하드셸입니다. 봄셸의 대체 상표로 사용된 캐릭터로,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프라임>에서 거대한 인섹티콘으로 나왔으나, 큰 완구로는 나오지 못하고 <트랜스포머 프라임: 비스트 헌터>에서 사이버버스 커맨더 완구로 겨우 나온 케이스였지요.

마크가 이 제품을 짚어서 말한 것은, 언젠지는 몰라도 커다란 인섹티콘 제품을 만드려는 생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직 보여드릴 게 더 많으니, 당신의 옵티컬 리셉터(시각 센서)를 계속 이 계정에 맞춰 두세요 — 당신의 플라스틱 에너존 충전소는 바로 여기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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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www.facebook.com/photo/?fbid=10159410073794912&set=pcb.10159410073999912

타카토쿠 기반 인섹티콘 리메이크 제품들은 전부 한정 라인으로 출시된 것에 반해, 리더인 베놈/베닌은 일반 판매 제품으로 완전 신규 금형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타카토쿠 기반 인섹티콘을 모두 모으기 힘든 것은 랜색이 타깃 4팩 제품에 포함된 제품이라 구매하기 힘든 상황이란 점이겠지요.

저도 랜색만 없는 상태라 별도 재판을 해주거나 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