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2. 03:00ㆍ마블 코믹스/MCU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 3, 인피니티 사가의 뒷이야기를 다루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새벽에 보고 왔습니다. 정식 개봉날 새벽에 선행 상영을 했기에, 말그대로 전야제를 체험하고 왔다 할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 있는 리뷰는 후에 2회차 관람을 하고 적을테니, 약간의 감상만 남기겠습니다.
전편 보다 발전된 액션
히어로 갤러리 등지에서도 나오는 말이지만, 전작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거미줄 연출, 웹스윙 연출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싸우던 장소가 페리선·비행기 위라는 장소 때문도 있었지만, 감독인 존 왓츠의 귀차니즘이 아니냐는 주장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라는 데뷔작 보다 못한 액션 수준에 까임을 얻었는데, 그걸 인식하기라도 한 것일까… 스파이더맨의 액션이 꽤 발전한 감이 있습니다. 웹스윙도 꽤나 감탄할 수준.
엘리멘탈스는 자연의 에너지를 근원으로 하는 적이기에, 비주얼적으로 상당히 화려하게 등장합니다. 모래의 샌드맨, 물의 하이드로맨, 불의 몰튼맨, 공기의 월윈드. 자연물 그자체가 적이기에 비주얼에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이라, 그 경이로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미스테리오의 캐릭터에 감탄을 합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스파이더맨 악당 캐릭터 중 하나였는데, 영화에선 이렇게 캐릭터를 각색했을 줄이야! 엘리멘탈스의 비주얼은 자연의 웅장함을 그려낸다면, 미스테리오는 화려한 기술을 통해 스크린을 가득 매우는 양상이라,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진짜, 제가 좋아하는 미스테리오를 훌륭하게 살렸어요!
대신, 비주얼적으론 정말 훌륭한데, 후반부가 좀 급전개가 되는 감이 있어서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미스테리오에 호평하긴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 역시 없지 않아 있답니다. 그래도, 전작 <스파이더맨: 홈커밍> 보다 만족스러운 영화를 보게 될거라 믿습니다.
사실, 금일 오후에 친구와 볼 생각이었는데, 보고 싶은 건 못 참아!하는 성격이라, 이렇게 심야 영화로 보게 됩니다.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보람은 있었는데, 뛰어난 비주얼로 관객을 압도시키는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들었답니다. 더 자세한 건 스포일러라 다음에……
p.s. 역시, 미셸 자체는 매력있는 캐릭터지만, MJ라 불리는 건 적응 안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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