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 미스테리오의 환영

2019. 7. 10. 22:29마블 코믹스/M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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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미스테리오는 예고편 첫 등장 당시만 해도, 마법사로 각색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미스테리오는 (사용 방식은 다르긴 하지만) 만화와 마찬가지로 환영을 주특기로 하며, 스파이더맨과의 첫 대결에선 압도적인 환영을 통해, 관객들에게 미스테리오의 캐릭터를 각인 시킨 장면은 정말 훌륭한 명장면이었습니다.

개봉한지 조금 지났겠다, 여느 영화처럼 VFX 과정과 완성본을 올리는 기사에서 환영의 일부가 공개되었습니다. 영상이 아닌 사진 뿐이지만, 미스테리오가 보여준 환각을 다시금 기억해봅니다.


첫 환영은 미드타운 과학고의 복도. 뒤에서 나타난 미스테리오의 머리를 치니, 실제로는 콘크리트 기둥을 쳤던 장면입니다.

복도를 뚫고 나오니, 에펠탑의 모습이 나옵니다. 미셸이 나타나고, 보름달이 미스테리오의 어항머리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인질극을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있던 장면입니다.

장소가 퀸즈 가게로 바뀌자, 거대한 미스테리오의 손이 튀어나와 벽 너머로 날리는 장면.

위 장면과 이어져 그대로 추락하는 장면.

추락한 곳에는 거울방이 있었고

거울에 손을 대자 거울속 스파이더맨들이 튀어나와 스파이더맨을 덮치기 직전의 장면.

거울 속의 스파이더맨들이 덮치고 나자, 수제 수트를 강제로 착용한 스파이더맨. 이대로 미스테리오의 공격을 받습니다.

중간에 튀어나온 거미의 여덟 개의 눈이 클로즈 업 되면서 거미의 눈동자가 미스테리오의 머리로 변하더니, 미스테리오들이 진군하는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네가 조금 더 강했더라면, 토니가 죽진 않았겠지"

토니 스타크의 묘비로 장면이 전환되고, 무덤 속에서 다 썩어간 수트를 입은 스타크의 시체는 정말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에 따르면, <마블 좀비스>에 영감을 얻었다고…

상당히 섬뜩한 장면이라, 환영 중에서도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장면입니다.

그리고, ㅄTV에선 아이언맨 부활이라고 어거지 뇌피셜을 올리겠지…


미스테리오의 캐릭터성을 살리면서 압도적인 CGI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환영들은 현실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현실감이 넘치기에 스파이더맨과 관객을 압도하는 장면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만약, VOD를 보더라도 화면과 음향 때문에 감탄이 줄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참에, 4DX 내지는 IMAX로 재관람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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