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닌자고 불의 닌자 대 얼음의 황제 - 무심한 작별

2019. 10. 27. 21:08애니메이션/닌자고

728x90
반응형

애니메이션 <레고 닌자고 불의 닌자 대 얼음의 황제>는 이번화를 기점으로 1부 '불의 장'을 끝마칩니다. 다음주 부터 '얼음의 장'에 돌입하는데, 북미에선 1주 2회 방영인데 반해, 한국에선 얼음의 장도 1주 1회 방송이기에, 이 편성표를 그대로 하면 12월 30일에 10화가 방영되기 때문에, 한국 한정으로 닌자고 최초로 1년짜리 방송이 되고 맙니다…

여튼, 불의 장에서의 최종결전은 지난 화인 14에서 끝마쳤기 때문에, 이번 에피소드는 얼음의 장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다루는 에피소드랍니다. 


지난 화까지의 회상을 하며, 쟌이 네버 영역으로 사라지는 악몽을 꾼 픽셀이 비명을 지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닌드로이드는 로봇인데도 꿈을 꿀 수 있냐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영화 <아이, 로봇>의 안드로이드 써니도 꿈을 꿀 수 있게 만들어진 것도 있고, <닌자고 시리즈>의 닌드로이드들의 경우, 죽으면 영혼의 차원으로 가는 묘사가 <닌자고: 유령의 날>에서 묘사된 것이 있으니, 닌드로이드들은 사실상 기계 생명체라고 보면 될겁니다.

쟌을 그리워하는 픽셀. 제대로 나오진 않지만, 역시 둘은 연인이 맞습니다.

픽셀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닌자들. 픽셀이 쟌이 사라지는 악몽을 꿨다는 말에, 모두 쟌을 그리워하며 슬퍼합니다.

이때, 크립타리움 감옥에서 막 돌아온 마스터 우. 쟌은 아직 살아있으며 '네버 영역'으로 전송됐다고 알려줍니다.

우는 네버 영역에 대해 알려주는데, 닌자고 세계관의 열 여섯 개 차원 중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며, 닌자고 차원을 기준으로 가장 멀리 있는 차원이며, '금기의 땅'이라 불리는 것을 알려줍니다.

왜 금기의 땅이라 불리냐고 제자들은 물어보나, 마스터 우 조차 그곳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 함을 알려줍니다. 최초의 스핀짓주 마스터도 딱 한 번 밖에 가보지 못 했지만, 돌아올 수 없을 뻔 했다는 것 역시 알려줍니다.

최초의 스핀짓주 마스터의 능력을 생각해봅시다. 창조와 파괴의 힘을 모두 보유했고, 오버로드와 함께 명실상부 세계관 최강자 위치에 있는 존재인데도, 그런 인물에게도 위험한 영역이었다는 걸 통해, 네버 영역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려줍니다.

물론, 마스터 우는 그곳으로 가는데 금지된 스핀짓주 두루마리의 능력을 사용하고, 돌아올 때는 여행자용 차를 사용해서 돌아올 것이라 알려줍니다. 허나, 쟌을 찾는 일은 제자들과 함께가 아닌, 혼자 가겠다고 말합니다.

당연히, 이에 반발하는 제자들. 쟌을 포함한 닌자들은 모두 가족이나 다름없는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다 같이 가자고 만류해보지만…

마스터 우의 결심은 확고합니다. 자신의 과거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됐으니, 혼자서 해결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번 에피소드의 마스터 우는 기존 작품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강압적으로 다가오는데, 자신의 실수 때문에 제자가 위험에 쳐해졌다는 것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제자들은 일단 물러나기로 하고, 마스터 우가 명상에 취하는 동안 여행자용 차를 빼내기로 합니다.

그렇게, 첫 시도.

무사히 빼왔는데, 샌드위치……

2차 시도를 하니, 1화부터 닌자들을 고생시켰던 토르 닭(…)이 나타났습니다.

영웅 그린 닌자도 관광시키벼러는 번개 닭의 위엄.

3차 시도. 보통 <나루토> 같은 케이스를 생각하면, 나루토가 카카시에게 들키는 장면을 생각하는데, 로이드는 무사히 여행자용 차를 입수하는데 성공합니다.

네버 영역에 혼자 가시려는 사부님의 모습에 의무을 가지긴 하지만, 그건 나중에 생각하기로하고, 금지된 두루마리가 장식된 지팡이를 입수하러 지하로 내려가고, 니야는 픽셀에게, 쟌을 찾을 수 있게 로봇을 탐지하는 탐지기를 받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닌자들은 기겁하고 맙니다.

어째 일이 잘 풀린다 했더만…

예고편에 이 장면이 나올 당시엔, 분위기가 싸했기 때문에, 우가 세뇌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아닌 것으로 판명났습니다. 분위기 싸한건 마찬가지지만…

여행자의 차를 돌려달라 말씀하시는 사부님.

로이드는 그렇게는 할 수 없다며, 사부님 보다는 아직 젊고 기운이 넘치는 자신들이 가는게 어떻냐는 드립도 쳐보지만…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무척이나 화를 내는 마스터 우. 닌자들은 금지된 두루마리를 든 사부님이 무척 위험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허나, 말로 해결되지 않고 싸움으로 번지고 맙니다.

제자들을 상대로 칼날을 휘두르는 마스터 우. 그동안 금지된 스핀짓주 두루마리를 잠시만 소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힘에 도취하고 감정적으로 변하는 걸 생각하면 우 역시 그렇게 변하고 맙니다,

이쯤되면, 아스피라는 특별히 힘에 취하는 묘사가 없었던 것 같아 재평가를 할 수 있는데, 아스피라는 봉인이 풀린 시점부터 감정적으로 활동했던 만큼, 두루마리가 있건 없건 똑같았던 분이라……

그렇게 로이드를 제압한 마스터 우는 남은 제자들마저 위험에 빠뜨리기 싫다며 다시 한 번 여행자의 차를 내놓을 것을 요구합니다. 허나, 로이드는 표창을 날려 마스터 우가 두루마리를 놓게 하고, 제이와 콜이 재빨리 마스터 우를 묶습니다. 

아마, 평소의 마스터 우였으면 이렇게 묶이지 않았을텐데, 두루마리 탓에 무척이나 감정적으로 변한 탓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닌자들은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것에 미안함과 동시에, 그동안 녹슬었던 자신들의 실력이 돌아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로이드는 두루마리 때문에 마스터 우가 감정적이게 됐다는 점에서 우의 판단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재차 알려줍니다.

그렇게 두루마리는 사람이 아닌, 닌드로이드인 픽셀에게 넘어갑니다. 픽셀에겐 원소 능력이 없던 탓인지 하얀 빛을 뿜어냅니다. 카이가 일시적으로 무능력자가 됐을 때, 아무 반응이 없던 것을 생각하면 조금 의아해보지만, 너무 깊게 생각하진 맙시다.

그렇게, 사부님한테 또 한번 죄송하다고 말하며 떠나는 로이드.

닌자팀은 준비 완료.

픽셀은 닌자들을 랜드 바운티와 함께 네버 영역으로 보내는 역할을 맡습니다. 두루마리를 사용하기 전, 쟌이 사라졌을 때의 일을 잠시 생각하며 망설이지만, 이윽고 쟌을 찾아올거라는 희망을 가지며 닌자들을 네버 영역으로 보냅니다.

그렇게 네버 영역으로 사라지는 랜드 바운티.

닌드로이드인 픽셀도 오래 버티긴 힘든 물건이였기에, 사용하자마자 즉시 두루마리를 내던집니다.

마치, <닥터후>에서 타디스가 시간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듯이, 시공간의 틈으로 빨려들어가는 닌자들.

곧바로 마스터 우를 풀어주는 픽셀. 마스터 우가 화난 건 알지만, 논리적으로 마스터 우 혼자 가는 것 보다는 제자들이 다 같이 가는 것이 돌아오는 확률이 높다고 말합니다. 여행자용 차도 있으니 문제 없을거라 얘기하지만…

오히려, 여행자용 차 때문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 이야기하는 마스터 우. 닌자고 세계에서 재배한 여행자용 차는 네버 영역에서 통하지 않을 것이라 알려줍니다. 네버 영역이라는 이름은, 절대 돌아오지 못하는 차원이기 때문이라는 사실도요……

아마, 마스터 우는 돌아오지 못 할 것을 알면서도 쟌을 홀로 고립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게 픽셀이 한숨을 쉬는 것으로 이번 에피소드. 더 나아가 '불의 장'은 끝을 맺습니다.


다음주 부터는 정말 얼음의 장이 시작됩니다. 한국판 편성은 그대로 주 1회 방송이기 때문에, 진짜 1년짜리 방송이 되버린 얼음의 장… 참으로 걱정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