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 후기

2019. 11. 11. 20:18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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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은 언제 해도 늦지 않고, 언제나 쩐다!는 생각을 갖고 사는 로즈 나이트메이업니다. 소설,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기타 등등 뭐든 다 해당하는 사항이라고 봐요. 하지만, 귀차니즘이라는 방해물이 보고 하는 걸 방해할 뿐.

이번, 게임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은 한국어 지원을 하지 않았기에, 패치 과정이 조금 험난 했지만, 무난한 패치를 찾아 스토리를 마자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 및 플레이

스토리 자체는 <아캄 시티>를 먼저 했었고, 자위무키를 열심히 이용했을 시기에 배트맨 악당 항목들을 통해 틈틈히 보아왔지만, 직접 마주해도 놀라웠습니다. 아캄 수용소를 뒤집어놓은 조커와 그 패거리들을 기점으로 죄수들을 진압하는 배트맨을 체감할 수 있었고, 영화에서는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 탐정으로서의 배트맨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이 시리즈의 장점이이죠.

스케어크로우의 보스전에서 볼 수 있는 토머스 웨인과 마사 웨인의 죽음 연출. 어릴 때 큰 절망을 겪었지만, 그 슬픔을 뒤로하고 나아가는 브루스 웨인의 모습도 볼 수 있어, 배트맨이란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연출도 있어서 만족합니다.

그외에, 틈틈히 배트맨 만화책에서 볼 수 있는 오마주 요소들과 이스터 에그, 카메오들이 잔뜩 있어서 이걸 알아보는 소소한 재미도 있답니다.

보스전 및 데드신

조커와 할리 퀸과 대치 할 때의 사망신
베인과 포이즌 아이비와 싸울 때 사망신

다양한 보스 캐릭터와 싸울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지요. 보스전이 아닌 진행 요소라고 해도, 배트맨 출신의 많은 악역들과 붙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최종보스인 조커를 필두로 할리 퀸, 베인, 포이즌 아이비, 스케어크로우, 킬러 크록 같은 다양한 악역들과 대치하면서 수 많은 데드신을 볼 수 있는데, 예쁜 아이비 누나의 데드신을 보기 위해 일부로 죽기도 했답니다().

보스전도 캐릭터마다 다른 방식이라 흥미로웠어요. 스케어크로우 보스전은 공포가스를 통해 보는 환영 속에서 어드벤처 방식, 베인은 정면대결, 포이즌 아이비는 거대 식물, 조커와의 최종전은 타이탄 약물을 복용한 타이탄 조커 전투 같이, 흥미로운 요소가 많았습니다.

그외

아이비 누나 좋아해요! 처음 접한 아캄 시리즈가 군대에서 했던 <배트맨: 아캄 시티> 였지만, 해당 게임기에는 캣우먼으로 플레이하는 DLC가 없었기에, 포이즌 아이비를 만날 수 없었는데, 이렇게 만나니까 정말 좋다고 할까요…ㅎㅎ;;

단점?

단점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후속 작품을 먼저 플레이하고 전작들을 플레이하면 생기는 현상이지만, 입문작이 <아캄 시티>이고, 그 다음 한 것이 <아캄 오리진>이었기에, 두 명 이상의 적을 동시에 기습할 수 있는 요소가 없다는 점과, 총을 든 적들에게서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연막탄의 부재에 고생을 좀 했습니다.

"아캄 시티였으면, 들켜도 연막탄을 써서 빠져나가는데!" 같은 상황이 자주 나와서 곤란한 점이 참 많았습니다 뭐, 첫작이니까 어쩔 수 없지요…;;

진짜 단점?

배트맨 악당 중에서 베인을 원톱으로 좋아한다고 할 수 있는데, 베인 취급이 영 좋지 않습니다 시리즈 전체가 조커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너무 안타깝다고 할까요? 그나마 <아캄 오리진>에서 멋진 보스전을 해줘서 다행이지, 싸울 순 있지만 좀 안타깝다고 할까…? 물론, 후속작인 <아캄 시티>에선 취급이 더 안 좋다만

종합

할리 퀸의 외모 버프가 후속작에서 시작되기에, 시종일관 끝내줬던 아이비 누나

마크 해밀의 끝내주는 조커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 재미난 액션 덕분에 재밌게 할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역시 명작은 명작이에요.


근래에 DC 영화의 배트맨 취급을 잊어버릴 만큼, 훌륭한 배트맨 게임이었습니다. 이게 배트맨이다!라고 할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고, 이후에 출시되는 <아캄 시리즈>를 이어주는 만큼, 훌륭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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