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6. 23:25ㆍ게임
2018년부터 2019년 동안 실드를 받을 수 없는 만행을 많이 했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그래도 클래스라는게 아직 남아있는지 몰라도 2019 블리컨에서 나름 흥미로운 정보들이 많이 풀렸습니다. 비록, 게임을 하지는 않더라도, 스토리가 흥미로운 WoW 시리즈는 이번에도 놀랬다고 할까요? 사실, 시네마틱 트레일러 장인들만 남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얼음왕관 성채에 들어선 모습. 시네마틱 영상의 대사를 보면, 볼바르 보고 찬탈자라느니, 자격이 없다느니… 온갖 망언을 하고 있는데, 볼바르가 리치왕이 된 과정이 세간에 알려진 것이 없긴 하지만, 이걸 아는 유저들의 입장에선 속을 벅벅 긁는 장면입니다. 아니면, 대가리에 구더기가 더 꼈는지……(읏음)
WoW 스토리 입문 계기를 해주신 볼바르 폴드라곤 리치 왕. 볼바르의 자기희생이 워낙 인상 깊었기에, 지금까지 WoW의 스토리를 지켜봐 왔습니다.
블리즈컨 반응 영상을 보니, 많은 분들이 볼바르의 등장에 환호하셨더라고요.
리치 왕의 힘을 사용하니, 붉은 빛의 눈이 아서스마냥 푸른 빛으로 변합니다.
블리즈컨 반응 영상을 보니, 처음엔 파란색으로 변했을 때 의아해하다가 온몸에 푸른 기운이 둘러지니 다들 환호했었습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지만.
못된 년이 모델링은 진자 이쁘게 나왔네…
그렇게, 사울팽을 죽였던 힘을 이용해 볼바르 폴드라곤을 제압하는 실바나스.
원래 유출(?) 장면에선 실바나스가 리치 왕 투구를 낀 장면이 있었는데, 실제로 공개된 장면은 볼바르의 말에 빡쳐서 투구 반갈죽…
볼바르의 표정이 유저들을 대변해줍니다…
다시 봐도, 모델링은 정말 예쁜 실바나스…
한남충 뚝배기와 유리천장을 깨버리는 갓치
볼바르의 희생은 대체 뭐가 되는 데스……
시네마틱 밖에 안 남은 블리자드인데, 시네마틱의 내용부터가 정말 말 많은 <어둠땅>… 아서스한테는 상대도 안 되던 실바나스가 그때 보다 강해지긴 했지만, 볼바르도 나름 리치 왕인데 이렇게 허무하게……ㅠㅠ
기분이 참 묘합니다. 볼바르의 자기희생 장면을 보고 WoW 스토리에 입문할 수 있었고, 주변 인물들도 심도 있게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파악하고 있었는데, 참된 인격자 볼바르는 그저 실바나스 띄어주기 위한 희생양이 되버렸다는 것에, 아직도 충격이 큽니다……
p.s. 이시각 재평가 받는 그분……
바로크 사울팽. 무려 퀸바나스를 상대로 눈가에 상처를 냄. 심지어, 샬라메인 반갈죽과 "아제로스를 위하여"라는 필패 카드를 두개나 사용했음에도 퀸바나스한테 생채기 내는데 성공함. 그에 반해, 볼바르는 리치 왕 됐으면서 흠집도 못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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