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콘과 윈터 솔져 - US 에이전트 촬영 현장

2020. 1. 22. 19:43마블 코믹스/M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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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 4의 첫 드라마 <팔콘과 윈터 솔져 Fallcon and Winter Soldier>의 주역 캐릭터로 등장할 존 워커/US 에이전트의 모습이 촬영 현장에서 공개되었습니다.

US 에이전트를 담당한 배우는 전직 하키 선수 출신의 배우인 와이엇 러셀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에고 역으로 나온 커트 러셀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촬영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US 에이전트. 놀랍게도, 보란듯이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들고 있습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의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돌아봅시다.

토니 스타크가 준 신형 방패. 기존의 것과 마찬가지로 깔끔합니다.

캡틴 아메리카는 양자 영역에 갈 당시엔 이미 타노스와의 전투로 방패가 파손됐기에, 방패가 없습니다.

복귀한 스티브 로저스는 모양 조금 다른 방패를 샘 윌슨에게 주는데, 이 방패는 US 에이전트의 방패와 같다.

즉, 현재 <팔콘과 윈터 솔져>에서 샘 윌슨/팔콘이 받은 방패는 어떠한 경위로 국가에 압수되었고, 그 방패를 US 에이전트가 사용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드라마 제목이 <(2대) 캡틴 아메리카와 윈터 솔져>가 아닌 <팔콘과 윈터 솔져>인 이유는, 국가에서 샘 윌슨이 캡틴 아메리카의 뒤를 이어가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참고로, 소코비아 협정을 내세우며 어벤져스를 분열시킨 장본인 중 하나인 썬더볼트 로스 국무장관이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소멸했었다는 설정이 공개된 만큼, 그 양복쟁이가 노발대발했을 것이 뻔합니다.


처음엔 단순시 US 에이전트의 모습을 보고 글을 쓸 생각이었는데, 방패에 대한 기억을 더듬으니까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냐 하며 놀랍니다. 안 그래도 밉상인 양복쟁이 국무장관이었는데, 여기서도 또 뭔가 했을 거라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어벤져스가 세상을 구해줬는데도 또 뭐라 하면서 방패를 뺏을 것이 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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