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4. 21:12ㆍ제품 리뷰/레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 4 첫 영화 <블랙 위도우>를 기반으로 한 76162 블랙 위도 헬리콥터 추격 제품이 3월 신제품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시국이 시국이라 인터넷 구매를 하려 했지만, 신제품들이 항상 나오자마자 품절인 레고 제품이라, 하릴없이 레고 스토어로 직행했습니다.
영화 <블랙 위도우>의 중요 캐릭터들을 모아놓긴 했짐나, 레드 가디언과 멜리나 보스토코프는 없기에 약간 아쉬울 수 있지만, 제일 중요한 인물들은 모아놓은 제품이라 1차적으로 만족합니다.
박스 뒷면. 제품의 기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성은 의외로 단순한 구성입니다. 포장된 부품 둘, 스티커, 설명서와 헬리콥터 조종실 부품이 전부지요.
완성품.
미니피겨는 블랙 위도우, 옐레나 벨로바, 태스크마스터 순입니다.
블랙 위도우/나타샤 로마노프
페이즈 3에서 퇴장한 후 오랜 만에 과거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블랙 위도우입니다.
표정은 기존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제품과 동일한 부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블랙 위도우(좌측)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블랙 위도우 미니피겨(우측)와 비교.
무기는 매 시리즈 마다 가지고 다니는 전기 충격 기능이 들어간 곤봉.
아쉬운 것이 있다면, <어벤져스: 엔드게임> 기반의 제품 76144 어벤져스 헐크 헬리콥터 낙하 제품의 블랙 위도우 미니피겨(우측)는 지팡이 부품과 라이트세이버 손잡이 부품을 통해 영화의 접이식 곤봉을 재현했는데, 신규 제품에서는 다시금 푸른색 4L 바 부품으로 한 것이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옐레나 벨로바
또 하나의 블랙 위도우이자 본작에선 블랙 위도우의 동생격으로 나옵니다. 만화 원작에선 나타샤가 미국 히어로로 이적하자, 러시아에서 새롭게 만들어낸 블랙 위도우인 동시에 적대관계임을 생각하면 재미난 부분이지요.
흰옷에 초록색 몸통을 하고 있는데, 흰 복장에 초록색 조끼를 입은 것이랍니다.
주근깨가 그려진 표정이 특징. 해당 얼굴 부품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시레나, <해리 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레스큐/페퍼 포츠와 동일한 얼굴 부품입니다.
옐레나 벨로바의 복장은 마블 레전즈 피규어가 공개됐을 때부터 의문을 가졌었지요. 레고 제품의 경우 채색이 좀 다르긴 하지만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나타샤가 위장 때 입었던 복장과 90% 가까이 동일하기 때문합니다. 심지어 다리까지 한 부분을 제외하면 동일한데, 이거에 관해선 뭔가 있는 게 분명합니다.
무기는 쌍권총.
마블 레전즈 피규어 역시 짧은 권총외 무기가 없는데, 나타샤와 동일한 근접 무기를 사용할지는 불명.
태스크마스터/토니 마스터스
현재까지 정보가 거의 없기에, 정체불명이나 마찬가지인 태스크마스터. 확실한 건, 만화책과 마찬가지로 다른 인물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지요. MCU의 태스크마스터가 쓰는 후드는 청색과 흰색•주황색의 조합이었지만, 레고 제품에선 그냥 검은색 후드를 착용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얼굴 접사. 해골 얼굴이 희미하게 처리된 상태고, 첨단 장비가 장착된 것으로 추측된 고글을 끼고 있습니다. 계속 추측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MCU의 태스크마스터는 사진 기억 능력이 아닌 도구를 통해 상대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것일까요?
2014년에 출시되었던 76018 헐크의 연구소 파괴 제품의 만화 버전 태스크마스터(좌측)과 함께. 기본 틀은 같으면서도 상당히 다른 느낌입니다.
무기는 검과 방패. 검은 별도의 손잡이 없이 스파이크 부품을 그대로 사용하고, 방패는 기존의 방패 부품이 아닌 두 가지 부품의 조합입니다.
해즈브로 장난감 이미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던 기믹이 제품에서도 재현되었는데, 방패에 별도의 검이 튀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에선 검을 그대로 방패에 꽂아서 사용하지만, 실제 방패에서 나오는 검의 크기는 단검 부품 수준의 비율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모터사이클과 버기카.
모터사이클은 좌우측에 블랙 위도우를 상징하는 마크 스티커를 붙입니다.
태스크마스터의 버기카. 모터사이클 보다 작은 녀석이라 귀엽지요 ㅎㅎ
태스크마스터의 헬리콥터.
정면.
측면.
후면에는 버기카를 수납할 수 있게, 화물칸을 개방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수납 가능한 버기카.
아쉽게도, 미니피겨를 태운 채로 버기카를 수납할 수 없는 것이 단점.
헬리콥터 답게 로터는 360도 회전합니다.
조종석은 별도의 분리가 가능합니다.
태스크마스터가 앉은 채로 조종이 가능합니다.
헬리콥터 내부에는 태스크마스터가 잘 보이지 않아요.
스티커를 보면, 헬리콥터 측면에 있는 문으로 보이지만, 스티커라서 실제로 열리지 않습니다.
제품 소개는 여기서 끝.
헬리콥터에서 내린 태스크마스터를 상대로 결투를 벌이는 나타샤와 곧바로 합류하려는 옐레나.
태스크마스터,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영화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시점이라 알 수 없는 것이 많지만,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두 번째로 갖는 레고 헬리콥터 제품이지만 처음에 구했던 76016 스파이더 헬리콥터 구출 제품의 것과 달리 현실의 헬리콥터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미니피겨도 재현도 높게 나온 물건이라 더욱 마음에 듭니다. 태스크마스터의 후드색은 어쩔 수 없지만, 재현도가 높아서 무척 마음에 들어요. 나타샤와 옐레나도 구할 수 있기에 더더욱 마음에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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