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DC 슈퍼 히어로즈 - 라스 알 굴과 탈리아 알 굴

2020. 2. 10. 22:55제품 리뷰/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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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코믹스의 간판 히어로인 배트찐따 배트맨은 마블 코믹스의 스파이더맨에 비견될 만큼 수 많은 적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그중엔 조커, 투페이스, 베인과 같이 자주 나오는 편은 아니지만 범죄계의 거물이자 리그 오브 어새신(League of Assassin 암살자 연맹)의 수장으로 활동하는 라스 알 굴 Ra's al Ghul과 그 딸인 탈리아 알 굴 Talia al Ghul은 배트맨 악당들 중에서도 고담시에만 국한되지 않는 범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악당들로 묘사되기에, 배트맨 악역 중에선 스케일이 가장 큰 축에 속하지요.

금일의 리뷰는 두 거물급 악당이자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부녀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제품의 미니피겨는 2016년에 발매된 76056 배트맨: 라스 알 굴 구출작전 제품에 포함된 미니피겨입니다.

라스 알 굴 미니피겨와 탈리아 알 굴 미니피겨.

라스 알 굴

초록색 의상과 망토를 하고 있는데, 가슴팍이 드러난 양상의 복장입니다. 라스 알 굴의 복장은 대부분의 미디어 매체에서 짙은 초록색 복장을 입은 것으로 묘사되는데, 고풍스러운 의상 외에도 정장을 입기도 하지만 초록색 망토는 꼭 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묘사됩니다. 배트맨을 호칭할 때는 '탐정 Detective'로 부르는 것이 특징.

미니피겨의 뒷모습을 보면, 다른 표정의 수염이 머리 끝에서 삐져 나온 것을 볼 수 있지만 평소엔 망토의 깃이 가려주기에 보일 일은 없습니다.

미니피겨의 표정. 늙은 모습과 라자러스 핏의 영향을 받아 젊어진 모습으로 나눠졌습니다.

젊어진 모습은 눈에 강조선이 그려져 눈이 커보이게 그려졌고, 잔주름이 사라졌으며 눈썹과 수염이 검게 돌아왔습니다.

76056 제품에 라자루스 핏 사용법이 벽면에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데, 스티커엔 B(배트맨)+T(탈리아)라는 낙서도 그렇고, 늙은 라스 알 굴이 젊어지는 표현으로 잘 설명되었지요.

라스 알 굴의 무기는 암살자들의 우두머리 답게 검을 사용합니다. 레고 제품에선 금색 일본도가 제공되지만, 라스 알 굴의 검은 일본도 보다는 시미터 형상의 큰 검을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지요.

사위이자 후계자로 지목한 배트맨과의 대결. 라스 알 굴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인간에 속하기 때문에 배트맨 조차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악당 중 하나입니다.

'악마의 머리'라는 이름을 가진 라스 알 굴은 매체에 따라 브루스 웨인을 수련시켜준 인물로도 그려지는 것도 있지만, 배트맨의 정체를 아는 악당 중 하나인 것 역시 특징. 배트맨과 마찬가지로 악을 근절시키는 것이 목적이라 그를 후계자로 들이려 하지만, 암살자 연맹은 살인을 통해 범죄자들을 근절시키는 것이 목적이기에 배트맨과 대립하게 되지요.

작품에 따라 다르지만, 데스스트록으로 유명한 슬레이드 윌슨 역시 암살자 연맹에 소속되기도 했고 라스 알 굴의 가르침을 받은 캐릭터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일단, 본편에 해당하는 프라임 어스에선 딸 로즈 윌슨과 연관되서 라스 밑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이미지 코믹스의 <닌자 거북이>와 배트맨이 크로스오버 될 때, 가장 많이 엮이는 것은 풋 클랜의 수장인 슈레더일겁니다. 두 캐릭터 모두 범죄계의 거물이자 닌자 조직의 수장으로 묘사되지요.

비록 부하들로 표현할 닌자 미니피겨들이 없지만 그 존재만 해도 DC 코믹스 최고의 거물 중 하나로 그려지는 만큼, 중요성이 높은 미니피겨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탈리아 알 굴

탈리아 알 굴의 전신

보통 탈리아 알 굴은 검은색 기반의 점프슈트를 착용한 복장이 많은데, 블랙 위도우와 혼동의 여지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붉은 계통의 복장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전면부의 경우, 쇄골이 드러난 인상적인 복장이 특징.

표정은 앞뒤로 존재합니다. 해당 표정은 같은 DC 슈퍼 히어로즈의 원더우먼의 표정을 재활용한 것인데, 마블 슈퍼 히어로즈 제품에서도 캡틴 마블, 마리아 힐에도 사용된 얼굴 부품이기도 합니다.

암살자 연맹의 소속 답게 모든 무기에 통달한 설정인데, 본 제품은 <레고 반지의 제왕> 제품의 요정들의 검, 이른바 엘븐소드를 사용합니다. 일종의 월도를 사용하는 셈이지요.

물론, 탈리아 같은 여성들에게는 상당한 힘이 들어가는 월도 보다는 좀더 가벼운 나기나타 계열의 무기라고 볼 수 있지요.

라스 알 굴의 딸이자, 브루스 웨인의 정실 부인을 자처하는 암살자이자 4대 로빈인 데미언 웨인의 친어머니(유전학적 어머니)라는 상당히 중요한 타이틀의 캐릭터입니다. 탈리아 알 굴은 라스 알 굴의 후계자로서 브루스 웨인과 함께 그 유산을 이어 받을 것을 강요하지만, 배트맨은 탈리아가 진심으로 자신과 함께 하길 바라는 캐릭터지요. 캣우먼처럼 배트맨을 도와주는 여성 캐릭터이긴 하지만, 단순 도둑질에 그치는 캣우먼과 달리 탈리아는 암살자 집단의 인물이라 진심으로 사랑을 할 지언정, 내키지 않는 부분이 꽤 있는 편입니다.

이런 일 때문에, 지금의 탈리아는 악으로서 계속 남아있기에 배트맨과는 사실상 완전한 적대 관계로 돌아섰고 관계가 회복될 기미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론, 탈리아와 배트맨의 관계를 좋아하는 편이기에 한편으론 아쉽게 느껴진답니다.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베인과 관계가 두드러지게 나오긴 했지만, 실제 만화책에선 크게 다뤄지진 않습니다. 물론 베인이 암살자 연맹에 들어가면서 탈리아와 일시적으로 약혼을 한 적 있기는 한데, 탈리아도 한 동안은 베인과 짝이 될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작품도 있긴 했습니다.

배트맨과의 연인이라는 점에서 캣우먼/셀리나 카일과 다툼도 꽤 있었는데, 근래에 만신(…) 톰 킹이 연재한 배트맨 #33에서도 싸운 적이 있는데, 톰 킹이 그리는 작품이 대다수 그랬듯이(…) 아무리 신체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일개 도둑에 불과한 셀리나가 탈리아를 검술에서 이기는 어이상실한 전개를 낸 탓에, 굴욕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마침 집에 남아있는 시미터 부품과 닌자도 부품을 든 라스와 탈리아.

암살자 연맹에 몸을 담았던 악당들 모여라~

살벌한 암살자 부녀로 마무리.


배트맨이 정체를 꼭꼭 숨기는 캐릭터인데, 기묘하게도 그 정체를 훤히 알고 있는 악당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담시 악당들과 교류할 일이 없는 인물들이기에 악당들에게 배트맨의 정체를 알려줄 필요도 없는 캐릭터들이기도 하지요. 배트맨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악당들과 다르기에 출연은 상대적으로 적긴 하지만 메이저에 속하는 악역들이며, 주기적으로 배트맨과 교류하게 되는 악당이라는 점에서 색다른 매력들을 느낀답니다.

나름 암살자 집단의 수장들인데도 부하들을 맡을 미니피겨들이 없어서 지금은 좀 허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맨배트 군단을 만들지, 조금 쉽게 구할 수 있는 닌자 미니피겨들을 이용할지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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