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 잭 스나이더 컷 제작 시동

2020. 3. 5. 18:50DC 코믹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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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코믹스 영화화의 사실상 관짝을 박았던 영화 <저스티스 리그>는 본래 감독인 잭 스나이더가 촬영 도중, 딸의 자살로 인해 하차하고 영화 <어벤져스>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감독인 조스 웨던이 후속 작업을 통해 개봉된 영화였습니다.

당시 개봉했던 영화는 차마 말을 못 할 정도로 심각한 평가를 받았던 물건이었고, 극장에서 직접 봤음에도 뭐라 말을 하기 힘든 물건이었습니다. 조스 웨던의 후속 작업으로 영화의 전개가 완전 바뀐 탓에 배트맨은 배트-찐따가 되어 버리고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 모두 슈퍼맨 하나 보다 못한 존재가 되버렸지요.

이후, 잭 스나이더 버전의 저스티스 리그. 일명, 스나이더 컷 버전을 개봉해달라는 말이 몇 년 째 나왔었고, 잭 스나이더 본인도 트위터 등을 통해 강렬하게 요청하고 있지만 대부분 코웃음을 쳤는데, 금일 새로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WB’s Reportedly Offered Zack Snyder $10 Million To Finish His Justice League Cut - The Bulletin Time

Provided that the dialog surrounding the Snyder Cut of Justice League has dragged on for nicely over two years now, there’s actually solely two ways in which a line will be drawn underneath the seemingly unending saga. Both Warner Bros. comes out and relea

www.thebulletintime.com

워너 브로스가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에 영화 <저스티스 리그>의 잭 스나이더 컷 공개를 위해 천만 달러의 지원금을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잭사모 팬들의 바램이 이뤄진 순간인데, 잭 스나이더를 싫어하는 입장에선 이걸 한다고? 할 정도로 믿기지 않는다는 감상을 남깁니다. 홈 비디오용으로도 출시할지는 불명이지만, 확실한 건 잭 스나이더 버전의 <저스티스 리그>가 나온다는 소식이지요.


찐따가 된 영웅들, 재기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론, 빌드 업도 안 한 주제에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부터 <시빌 워>급 스케일을 내놓은 것도 있고, 쓸데 없이 폭력적이고 트위터로 배트맨은 섹스로 고통을 잊는다 따위의 발언을 지껄이는 잭 스나이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조스 웨던 버전의 <저스티스 리그> 때문에 많은 히어로들이 1인분 못 하게 되었고 배트맨은 찐따가 되는 등 문제가 많은 작품의 본래 버전이 무엇인지 궁금하긴 하지만…

솔직히, 잭 스나이더가 직접 만든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역시 상당히 밋밋한 반응을 냈던 걸 생각하면, 이거 돈 낭비 아니냐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스테픈울프의 초기 디자인

궁금한 것이 있다면, CG 캐릭터들의 외형도 변경되느냐의 여부겠지요. 과연, 스테픈울프는 지금의 디자인이 아닌 잭 스나이더가 설정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확장편에서 나온 디자인으로 돌아갈 것인가 입니다. 잭 스나이더 버전에선 스테픈울프가 저스티스 리그 전원과 견주어도 될 만큼 강력함을 가졌다고 했는데, 과연 스나이더 컷을 기점으로 명예회복을 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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