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DC 코믹스 작가 데니스 오닐 별세 소식

부끄럽지만, 전 아직 작가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 합니다. 마블 코믹스와 DC 코믹스에 관심이 많지만 작가진에 대해선 아직 잘 알지 못 해요. 그러다가, 금일 마블 코믹스와 DC 코믹스에서 굵게 활동한 작가 데니스 오닐 Dennis O'Neil이 지난 2020년 6월 11일에 향년 81세로 별세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노환으로 사망하셨기에 큰 지병을 앓진 않으셨을거라 믿습니다.

마블 코믹스와 DC 코믹스에서 여러 차례 왕래하며 활동하신 작가시기에 지금 들으면 익숙한 캐릭터들을 많이 만드신 분이시랍니다.

이하는 데니스 오닐이 만들었던 캐릭터들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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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코믹스

라스 알 굴

배트맨의 숙적 중 하나.

탈리아 알 굴

브루스 웨인의 사랑이었고 적 중 하나인 여인.

그린 랜턴 존 스튜어트

장 폴리 밸리/아즈라엘

마블 코믹스

오야마 유리코/레이디 데스스트라이크

오베다이아 스탠/아이언 몽거

카산드라 웹/마담 웹

트랜스포머

데니스 오닐이 마블 코믹스에 있던 시절. 해즈브로는 다이아클론과 미크로맨 완구를 미국에 판매할 일환으로 트랜스포머란 이름의 작품을 만들게 됩니다. 당시 마블 코믹스 <트랜스포머>가 먼저 나오고 난 뒤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었는데, 데니스 오닐 역시 이 프로젝트에 관여하게 됐습니다.

당시, 오토봇과 디셉티콘 캐릭터들은 넬슨 신(신능균) 프로듀서를 통해 대충 정해진 상태였고, 캐릭터 컨셉과 작명을 시작하게 됐는데 여기서 데니스 오닐이 한 캐릭터의 작명을 맡습니다.

그가 담당한 캐릭터는 다이아클론 제품의 배틀 콘보이. 눈치 빠르신 분은 알겠지만 이 캐릭터는

옵티머스 프라임이란 이름을 가지게 됩니다.

옵티머스 프라임 작명 외에도 데니스 오닐은 캐릭터 컨셉 제작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는 하는데, 현재까지 제대로 전해지는 것이 없어서 구체적인 것은 불명이지만, 옵티머스 프라임의 이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트랜스포머계에서 상당히 중요한 분이라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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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진을 잘 모르기에 처음엔 어떤 작가인가는 궁금증이 가득했는데, 파고 들어가니 만화사에 꽤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할 수 있어 놀랍니다. 큰 병을 앓으신 것이 아닌 편하게 돌아가셔서 다행이라 말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