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 스나이더 컷 티저 예고편 공개

2020. 6. 19. 11:12DC 코믹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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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9일 최초로 공개된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의 첫 티저 영상은 바로 다크사이드입니다. 원래 잭 스나이더는 <저스티스 리그>를 2부작으로 구성해 스테픈울프의 상관인 다크사이드를 2부 최종 보스로 제작할 계획이었고, 원 엔딩에서 다크사이드가 등장해 임무에 실패한 스테픈울프를 처형시키는 것으로 등장하려 했으나, 잭 스나이더 하차 후 합류한 조스 웨던 감독은 다크사이드를 지우고 스테픈울프만 나오게 했습니다.

때문에 극장서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에선 다크사이드의 언급은 1도 없었는데, 이번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통칭 스나이더컷에선 삭제당한 다크사이드의 분량을 다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종은 이미 울려버렸고"

프랑스 박물관에서 일하는 다이애나 프린스를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이 장면은 박물관 창고에 보관하는 유물을 확인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지만, 전등이 아닌 횃불을 사용하는 것 때문에 프랑스 박물관 창고보다는 모종의 일로 데미스키라에 돌아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들이 들었다."

마더 박스와 창을 든 인물.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확장판>에서 렉스 루터가 하던 대사와 유사한 내레이션이 깔립니다.

"별들 사이, 어둠 속에서 들었지."

상당히 심각한 표정을 지은 다이애나.

"딩동, 신이 죽었네."

Darkseid is

의도적으로 화질을 낮게 띄운 다크사이드의 등장 장면.

그나마 볼만은 했던 스테픈울프의 고대 지구 침공 시절과 동일한 CG 입니다.

즉, 고대에 벌어진 다크사이드 워의 주연은 그 하수인인 스테픈울프가 아닌 다크사이드 본인이었던 것.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나온 현시점, 굴욕이 많긴 했어도 타노스의 위상이 대중들에게 각인된 것을 생각하면, 다크사이드가 나온다 해서 대중들에게 그 위상이 잘 박힐까? 는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만화 역사상 다크사이드가 원조가 타노스가 다크사이드의 카피캣이라고는 해도, 현 21세기에선 영상화 그것도 극장용 영화가 대중들에게 잘 전달되는 물건이라 카피캣에 불과했던 타노스가 다크사이드의 인지도를 뛰어넘었는데, 영상화된 다크사이드를 대중들이 타노스 짝퉁으로 여기는 웃지도 못할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는 불안도 갖습니다. 특히, 잭 스나이더는 서사에 약한 감독이라 더더욱.

그래도 분위기 하나는 잘 뽑아주는 감독 답게 원더우먼이 두려워하는 모습을 넣은 것과 조명과 배경 음악의 조화 덕분에 고대 유물부터 위엄있게 묘사되서 안심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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