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 스나이더 컷 스테픈울프 디자인

2020. 8. 9. 23:26DC 코믹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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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저스티스 리그>의 보스인 스테픈울프. 다크사이드의 삼촌이면서 하수인 캐릭터라는 좀 기묘한 위치에 있는 캐릭터이나, 마더 박스에 스테픈울프 어머니의 본질이 봉인됐다는 설정도 공개 안 되서, 상자 보고 어머니라고 말하는 미친 놈(…)이고 담당일진 슈퍼맨한테 온갖 굴욕을 다 겪어 퇴장한 3류 악역스러운 면모 밖에 기억나지 않는 안타까운 캐릭터입니다. 왜 이렇게 자세하게 말하냐면, 제가 개봉 당시 극장에서 봤었거든요…;;;

이런 한심한 면모 덕분에 늑대 아조씨(…)라는 기묘한 별명을 붙일 정도였는데, 이렇게 된 건 조스 웨던 버전에서 눈물날 정도로 너프 당했기 때문. 그렇기에, 스나이더 컷의 '원래' 스테픈울프를 기다려왔는데, 이 과정에서 디자인이 초기안의 모습으로 돌아갈까는 궁금증을 가졌는데, 마침내 감독 잭 스나이더의 트위터를 통해 스테픈울프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늘 그랬듯이, 아직까진 저화질 공개라는 점이 아쉽지만…


좀 슬림하긴 하지만,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확장판>에서 묘사된 스테픈울프와 모습과 동일합니다.

해당 장면은, 스테픈울프가 아마존의 마더 박스를 찾으러 온 장면.

조스 웨던판에 나온 스테픈울프와 비교.

두 캐릭터의 원화 비교.

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네? 아니라구요??


스나이더 컷이 제작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과연 잭 스나이더의 오리지널 스테픈울프 디자인으로 돌아갈 것인가는 궁금증을 품었었는데, 마침내 그 궁금증이 해소되었고 제 생각이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이제 남은 희망은 배트-찐따가 되버린 배트맨을 뱃신으로 되돌리는 법만 남았는데, 이것도 이루어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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