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e/Grand Order - 북유럽을 향한 발걸음

2020. 7. 20. 15:29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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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과거형으로 쓰였습니다.

이번 2020년 7월 초. 한그오에도 2장이 공개된다(스카사하=스카디의 픽업이 얼마 남지 않았다)를 깨닫고, 2장이 개방 되기 전에 그동안 미뤘던 러시아 이문대 <영구동토제국 아나스타샤>를 클리어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하는 러시아 이문대를 클리어한 과정.


수영복 예장을 방치해버렸기에, 졸지에 영하 100도는 떨어지는 러시아 이문대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싸우게 되버린 마슈;;;

그러는 중, 이문대의 인간의 변화종인 야가의 파츠시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연초까지 했던 부분.

그리고 7월 초를 열심히 달렸던 이하의 러시아 이문대.

랜서 딜러가 랜마모 밖에 없어서, 추위 속에서 혹독하게 싸웁니다.

떡밥 투척.

그림 조차 안 나와서 누군지 알 수 없다.

반란군을 이끄는 범인류사의 서번트 아탈란테 얼터.

아마데우스 얼터의 정체는 사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죽였다고 세간에 알려졌던 안토니오 살리에리. 영화 <아마데우스>를 비롯한 많은 창작물에서 살리에리가 아마데우스를 죽였다는 음모론이 퍼졌기에 무고의 괴물이 되어 저런 형상이 나타났습니다. 물론, 21세기엔 살리에리는 무고하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그 이미지 자체는 꽤 오랫동안 유명했기에 저런 모습으로 나타났던 것.

골렘술사 아비케브론 보다 전투력이 낮은 살리에리.

범인류사의 아스테리오스는 괴물로서의 면모인 미노타우로스로 나타납니다.

세계와 세계를 여행하는 체질인 다른 세계의 미야모토 무사시의 극적인 참전으로 든든한 동료가 늘었다.

이문대의 황제인 이반 뇌제는 산만한 매머드 형상과 융합된 야가. 머리에 난 뿔 같은 형상이 본체.

아비케브론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거대 골렘 아담과 서번트들의 분투로 거대한 매머드 형상은 쓰러뜨리게 됩니다.

갤러헤드가 빠져 나간 마슈는 다 빈치가 만들어준 외골격(오르테나우스)를 통해 독자적으로 싸울 수 있게 됩니다.

대신, 강제 편성 및 영의 고정이란 패널티를 스토리에서 써야합니다. 이는 <성간도시산맥 올림포스>까지 지속됩니다.

그동안 1부에서 싸워왔던 특이점들은 전투가 끝나면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가지만, 이문대는 인류 역사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가 사라질 운명에 갇힌 세계. 이성의 신이 내린 공상수 덕분에 이 이문대가 2020년까지 유지될 수 있었으나, 주인공이 속한 칼데아가 지구를 수복하기 위해 공상수를 절제하면, 이문대는 완전히 사라지고 이문대의 주민들 모두 몰살당하는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인리수복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러시아의 야가(인간)들을 학살하는 처지에 놓인 주인공.

그런 짐을 안고 이반 뇌제와의 싸움은 막을 내립니다.

허나, 이 러시아를 새로운 지구의 역사로 만들려는 크립터 카독 젬루푸스와 서번트 아나스타샤 황녀. 아나스타샤는 새로운 차르로 군림해 야가들을 통솔해 연약한 범인류사를 지워버리고, 야가들의 세상을 올바른 역사로 만들려 합니다.

주인공 후지마루 리츠카는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야가에게 없는 인간들의 상냥함을 안 야가 파츠시는 주인공 대신 총에 맞으며, 강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이 러시아와 달리 상냥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류의 시대를 복원해라 말하며 죽게 됩니다.

야가 반란군과 너무 오래 지냈던 아탈란테는 범인류사의 서번트임에도 연민 탓에 주인공과 대항.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되었고 격퇴 당합니다.

이제 열폭러 카독을 참교육해줄 시간

……는 판단 미스로 디지기 일보 직전.

그래도 케찰코아틀의 활약으로 승리.

최후의 발악을 하려는 카독. 허나, 아나스타샤가 몸을 던지면서 러시아 크립터들의 결말을 그렇게 끝이 납니다.

공상수 오로치를 절제.

예상은 했지만, 나무가 공격한다! 역시 쉽진 않습니다.

칼데아가 습격 당할 때에도 지켜봤던 이성의 무녀가 나타납니다.

특이한 것은, 주인공과 마슈에게는 관측이 되는데, 칼데에가 가진 스캐너 상으론 사람 하나 분량의 공백이 존재하는 것 밖에 알 수 없다고…

뿌리를 내릴 수 없는 공상수를 거둬들이면서 막을 내립니다.

살리에리는 이문대에 남아 음악이란 걸 몰랐던 야가들에게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이문대의 멸망을 함께합니다. 아마데우스가 부탁했던 <반짝반짝 작은 별>을 치며…

러시아 이문대를 벗어나니, 표백화된 지구 상에 남아있는 생존자들이 있음을 확인하는 칼데아의 모습으로 마무리.

성배도 획득


여기까지가 대략 7월 초의 이야기고, 지금은 북유럽 신화의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유럽 신화 꽤 오래 전부터 좋아했기에, 용사 시구르드, 발키리, 거인과 같이 재미난 소재들이 나오는 덕분에, 오랜 만에 망겜(…)하는 재미가 붙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스토리를 밀고 있지요.

그동안 스토리에 열중하느라 FGO 이야기를 오랫동안 쓰지 못했는데, 적어도 스카디 픽업 전까지 북유럽 스토리를 클리어하고 여유를 내서 관련 글을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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