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아가씨의 의사 선생님 - 11화 후기

2020. 9. 26. 20:12애니메이션/몬스터 아가씨의 의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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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몬스터 아가씨의 의사 선생님>이 벌써 마지막화를 남겨둔 11화가 방송됐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챙겨보는 일을 잘 하지 않는데, 유일하게 3분기 애니메이션 중에서 직접 국내 방송을 챙겨보고 있던 애니메이션이 끝나려하니 아쉬움이 한 가득이에요.

이번 에피소드 역시 9화부터 나왔던 빠른 전개의 영향 탓에 라이트 노벨판과 비교해 생략되는 장면들이 많아서 아쉽긴 하지만, 스토리의 큰 틀을 이해하는데는 문제 없다고 판단합니다.

11화의 경우, '아라크네의 악취미'와 '심장병에 걸린 드래곤'을 합친 '린트블룸 대수술' 에피소드로 통합되었습니다. 때문에 '아라크네의 악취미'에서 볼 수 있는 사페와 아라냐의 심리가 많이 생략되었고, 스카디 역시 개인 에피소드가 조금 편집된 부분이 많다는 것에 유의해주세요.


린트 블룸 중앙 의회에서 해산 선언을 하는 알라우네 족의 알루나. 일전엔 가끔씩 언급되었던 인물인데, 알루나 농원의 농장주이면서도 의회에서 두 번째로 발언권이 높아, 스카디의 부재시 그를 대신할 유력 인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자리를 떠나는 스카디를 기다리는 건 바로 그렌 리트바이트. 크툴리프 선생님을 설득한 후, 매일 같이 스카디의 수술 권유를 하는 중이었답니다.

오프닝이 끝나고, 리트바이트 진료소로 화면이 전환.

서류를 정리하는 사페와 봉합을 계속 연습 중인 아라냐.

아라냐가 그렌과 가까이 지내는 것 같아 질투하는 사페.

역시, 사페는 이런 모습을 보여야 좋지요.^^

사페는 그렌의 서류 정리가 엉망이라며 그렌의 시선을 돌리고, 중앙 병원에 가야할 시간이 아니냐며, 그렌과 아라냐의 거리를 벌려놓습니다. 그렌의 일정은 바쁩니다. 진료소 영업, 아라냐 가르치기, 중앙 병원에서 수술 의논, 키클로 공방에서 수술 도구 상태 확인, 의회에서 스카디 설득하기.

근 한 달 동안, 그렌 의사는 무척이나 바쁘게 지내고 있지요. 저녁도 집에 와서 먹을 시간이 없어 사페와 아라냐에게 기다리지 말고 먼저 먹고 있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렌이 자리를 뜨자, 사페에게 이야기를 하는 아라냐. 그렌 선생님 같은 남자들은 확실하게 이야기하지 않는 한, 여자의 마음을 모른다고…

사페는 혼자 남겨진 건 처음이 아니라 알려줍니다. 사페한테는 어린 시절, 리트바이트 가문에 보내진 후 집으로 되돌아 갔을 때, 아카데미에서 우연히 그렌을 보기 전까지는 줄곧 혼자 남겨진 것과 다름없다고요… 그렇기에, 지금은 그저 기다리기만 하면 그렌을 다시 만날 수 있고, 반드시 돌아오기 때문에 기다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라냐를 견제하는 사페. 아라냐는 이런 관계를 한 적 없기에, 사페와 그렌의 관계를 부러워합니다.

저녁이 되고, 식당 '대왕오징어의 잠자리'로 화면이 전환됩니다만… 애니메이션에선 이전과 같은 알루나 농원 직영 식당으로 향합니다.

수술 준비를 위해 배우고 또 배우느라 고생이 많은 아라냐를 위해 외식을 하는 사페.

사페와 아라냐만의 식사가 아닌, 티사리아 스큐티아도 함께 식사에 참여합니다.

모르는 사이는 아니니까 티사리아를 초대했습니다.

술집인데 술을 마시지 않는 티사리아. 음주를 하지 않고 평범하게 음료를 마시며 식사를 합니다.

뭐, 티사리아가 있다고 해서 술맛이 변하는 것이 아니고 여자끼리만의 모임이니 함께 즐기게 됩니다.

그렇게 한참 식사를 한 뒤…

여담이지만, 티사리아의 식단을 보면 전부 채식입니다. <나니아 연대기> 등의 일부 작품에서 켄타우로스는 인간의 위장과 말의 위장을 갖고 있기에 두 종류의 음식을 모두 섭취해 식사량이 많다는 설정인데, 본작의 켄타우로스는 그냥 채식주의를 하는 대식가로 보입니다.

사페에게 이야기를 꺼내는 티사리아. 아무 것도 모르는 아라냐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릅니다.

두 사람이 나누는 이야기의 주제는 스카디의 수술에 쓰일 마취약에 쓰일 재료. 용의 수술 기록이 없어 곤란하던 차에, 스큐티아 운송을 통해 동쪽령에서 마취 재료를 구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취약에 쓰일 재료는 다름 아닌 아라냐가 마시는 동양주.

스큐티아 운송이 술집에 납품하는 동양주가 있어, 사페 역시 구하기 쉬웠다는 이야기가 라이트 노벨에서 자세히 나옵니다.

사페의 말에 따르면, 동쪽 나라의 술이 용에게 진정 작용을 했다는 기록이 나왔다며, 그걸 토대로 스카디에게 통하는 마취제를 만든다고 합니다. 물론, 별도의 검증을 할 필요는 있지만요.

라이트 노벨에선 이 이야기가 자세히 묘사되는데, 사페가 읽은 이야기는 여덟 개의 머리를 가진 악룡에게 술을 마시게 해 잠재워 머리를 잘랐다는 무용담으로 서술됩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페가 읽은 이야기는 '일본 신화'의 '스사노오'가 '야마타노오로치'를 무찌른 이야기입니다.

술을 잔뜩 마시는 아라냐. 팔이 네 개라서 한 손엔 병을, 한 손엔 잔을 두 개나 들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마시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지만, 아무렇지 않다고 신나게 마시는 아라냐. 티사리아도 살짝 걱정하긴 하는데, 사페 말로는 항상 저렇다고…

화제를 돌리는 티사리아. 일전, 하피 마을에서 티사라의 애정이 진짜냐고 물어봤던 때를 이야기하며, 아라냐는 진짜 애정을 알고 있냐고 묻습니다.

아랴냐에겐 사랑이나 연예 같은 밀당을 무척 좋아하지만, 티사리아의, 질문엔 사랑에 진짜나 가짜가 있을가는 질문으로 답합니다.

아라냐는 새끼손가락에 거는 인연의 붉은 실을 언급하며, 자신은 실을 잇는 것으로 누구와도 인연을 맺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물론, 아라크네의 실은 색이 없긴 한데, 애니메이션에선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선지 붉은 색으로 처리했습니다.

새끼손가락에 실이 걸렸으니, 세 사람은 앞으로도 쭉 친구 아니냐고 묻는 아라냐. 사페는 잠시 머뭇거리다 미소를 짓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술자리가 계속 되지만, 사페는 이내 불편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날 밤.

그렌의 방에서 물건을 쓸쩍하는 아라냐. 아라냐가 쓸쩍한 물건은 사페가 그렌에게 선물한 용의 비늘로 된 부적. 스카디를 만나는데 가지고 가면, 용족인 스카디한테 불편함을 가져올 것 같아 두고간 물건입니다.

하지만, 곧바로 사페에게 들킨 아라냐. 함정도 치지 않고 도둑질을 하는 아라냐의 행동을 지적하는 사페.

너무 당황한 나머지 평소의 말투 없이 평범하게 말하는 아라냐. 사페는 아라냐 답지 않다며 살짝 놀랍니다.

진료 기록의 순서를 뒤바꾸거나 의료 기구 정리 순서를 뒤바꾸는 것에 대해선 별말하지 않겠짐나, 그렌에게 준 소중한 부적을 훔치는 것만은 용서할 수 없는 사페.

아라냐는 이를 악물더니 부적을 던져버리고 창밖으로 달아나지만…

밖에는 티사리아가 기다리고 있었고, 사페도 곧바로 따라나와 포위 당합니다. 이후, 체념한듯 한숨을 쉬는 것으로 화면 전환.

도둑질을 했으니 경비대에 넘기는 거 아니냐고 묻는 아라냐. 사페와 티사리아는 곧바로 물건을 돌려줬다며 훔친 적 없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말투도 원래대로 돌아온 아라냐. 자신의 개성을 숨기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말투지만, 그게 더 아라냐 답다며 사페는 다독여줍니다. 근 한 달 동안 스트레스가 쌓일만 하니, 나쁜 버릇이 나올거라 걱정했기에 미리 티사리아와 함께 대비하고 있었다고…

친한 사람의 물건일 수록, 더욱 갖고 싶어지는 아라냐의 도벽.

하피 마을에 있을 적, 그렌 빼앗아도 사페가 친구로 남을지 떠날지를 시험했던 걸 이야기하는 사페.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것과 동시에 용서받는 걸 계속 바라는 아라냐의 심리.

언제든지 누구와도 이어질 수 있는 실은 이어질 수 없다. 아라냐도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겠지요.

이야기에 끼어드는 티사리아. 케이와 로나의 우정만큼은 한 번도 의심한 적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두 사람을 믿고 있고, 자신 역시 두 사람을 믿고 있다며 우정은 시험하는 것이 아니라고 알려주며, 아라냐가 이어준 실을 보여주며, 우정은 게속 이어서 만들어가는 것이라 알려줍니다.

사페는 일전에 아라냐가 했던 말 -새끼손가락을 이었으니 계속 사이좋게 지내자-을 꺼내며 친구로 남아줄 것을 이야기하며, 말만 그렇게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조금 더 믿어보는 건 어떠냐고 이야기합니다.

사페의 말을 듣고 깨달은 것이 있는지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는 아라냐.

라이트 노벨에선 세 사람은 다시금 '대왕오징어의 잠자리'로 자리를 옮기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진료소에서 대화를 하는 것으로 각색됩니다.

의사 선생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부적을 훔쳤던 아라냐. 훔친 뒤에 눈감아준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수술까지 남아있어야 했기에 진심으로 용서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일을 벌인 것. 하여간 엄청 꼬였습니다.

하지만 아라냐는 사페와 티사리아도 그렌을 종잡을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하피 마을에서 당한 일이 있음에도 자신을 친절하게 대하는 그렌의 모습이 신기하다는 아라냐.

아무도 믿지 않기에, 그렌의 태도를 진심으로 믿지 않는 아라냐. 그렌도 실은 뒤에서 어떤 속내를 숨겼을지 모른다는 투의 이야기를 하지만…

아까 울었으면서 또 나쁜 척 하지 말라는 티사리아. 이제 나쁜 사람처럼 구는 아라냐의 모습이 지겹다고. 진료소에 오고 난 뒤부터 좀 이상해졌다고 고백하는 아라냐.

마음이 진정되지 않고… 싫은 것도 아니고… 의사 선생님은 아라냐가 약간 불편하긴 해도 피하지 않고… 나쁜 여자라 생각하는 건 아닐까… 그렌의 생각을 도저히 모르겠다고 고백하는 아라냐.

그런 아라냐의 솔직한 모습이 기뻤는지, 진찰을 제안하는 사페.

Q. 잠들 때 그렌 선생님 생각해? A. 응.

Q. 가슴이 답답하거나 얼굴이 뜨거워지지 않아? A. 가끔 그래.

Q. 그렌 선생님을 묶고 싶다고 생각해? A. 그건 항상!

아라냐의 반응에 미소를 짓는 두 사람.

남자를 뺏은 적 있으니 짐작할거라고 힌트를 주는 사페. 하지만, 아라냐는 빼앗는 것으로만 만족했으니 알리가 없습니다.

아라냐의 고민은 사페와 티사리아가 이미 경험한 것.

아라냐의 병명은 '그렌을 향한 상사병.

얼굴을 붉히는 아라냐. 이로서, 남의 것을 뺏거나 진지한 관계를 가진 적 없던 아라냐는 진짜 사랑이란 걸 깨닫게 됩니다.

라이트 노벨에선, 사페의 시점과 아라냐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파트라 아라냐의 과거 회상도 나오지만, 애니메이션에선 분량상 잘렸습니다. 아라냐의 과거사를 짧게 이야가하자면, 타고난 미모로 남자들을 홀려 도둑질을 시키는 아라크네 어머니한테서 태어났고, 아버지는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였습니다. 욕망이 넘치고 남의 것을 탐하는 어머니를 싫어할 수록, 똑같아져버린 자신도 싫어지는 인생을 살았었지요.

의회 건물의 시계탑을 바라보는 그렌.

시계탑 꼭대기 층에 있는 스카디.

매일매일 스카디를 설득하기 위해 오는 그렌.

라이트 노벨에선, 원래 이 시점 그렌은 금룡의 비늘을 다시 가방에 달고 옵니다. 스카디가 그동안 가지고 오지 않은 걸 어째서 가져왔냐고 추궁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렌은 아라냐가 노리는 인상이 들어(시점은 위의 사건이 있은 후) 소중한 물건이라 품에 두려했던 것. 스카디는 용의 비늘 가공품 정도로 기분이 상하지 않는다며 신경 쓰지 않습니다.

쿠나이가 없는데도 쿠나이를 찾는 스카디.

이내 없다는 걸 깨닫고 당황하자, 그렌이 대신 안아주기로 합니다

그렌에게 안기며 수술을 받지 않는 이유를 알려주는 스카디.

화면을 보시면, 그렌이 스카디를 완전히 든 것 같지만 스카디의 꼬리 무게가 꽤 나가기에, 스카디가 꼬리로 중심을 잡고 있답니다.

린트 블룸. 용의 이름을 붙인 도시. 인간과 마족간의 차별도 싸움이 없는 도시를 10년 동안 만들어내는데 성공했고, 대륙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용이 이런 도시를 원했기 때문에, 한때 신에 가까웠던 용이 빌었기에 이런 도시가 될 수 있었을까. 한때, 인간과 마족간의 싸움을 중재하기 위해, 평화를 도모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왔던 한 마리의 용은 인간들과 같이 지내면서 지금의 모습을 취하게 됐습니다. 하늘로 돌아갔다면 모습이 이렇게 변하지 않았을지 모른다며.

인간과 마족이 함께 평화롭게 사는 도시를 만드는데 시간을 들였고, 10년이란 짧은 시간만에 그 일을 끝냈습니다. 자신은 지상의 더러움을 받아들였기에 모습이 변했고 병에 걸렸지만, 목적은 달성했기에 죽어도 상관 없다는 것이 스카디의 생각.

하지만, 스카디의 말을 들은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할 겁니다. "그걸로 괜찮을까요?"라고 말이죠.

그렌은 알려줍니다. 누구 보다 스카디를 걱정하는 쿠나이, 수술 성공에 고민 중인 크툴리프 선생님, 수술 도구를 만드는 메메를 비롯한 사이클롭스들, 스카디의 쾌유를 빌며 노래하는 루라라 등… 린트 블룸 많은 사람들이 스카디를 걱정하고 있다는 걸요.

애니메이션에선 생략되었지만, 이 시점 린트 블룸에는 스카디의 병에 관한 소문과 기사가 쫙 퍼진 상태.

이 도시의 앞날을 보고 싶지 않느냐, 매력적인 도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 않냐는 질물은 던지는 그렌.

스카디의 병은 고칠 수 있는 병이니 천명을 다한 셈이 아니기에, 린트 블룸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지 않냐며, 조금 더 살아보지 않겠냐고 이야기를 하는 그렌.

마음을 열었는지, 용족 같이 수명이 긴 종족들은 오래 사는 것이 상당히 지루하다며 뭘 하면 좋을까 물어보는 스카디.

그렌은 이런 쪽에 신경을 자주 쓰지 않은 탓에 고민을 많이 합니다. 맛있는 걸 챙겨 먹는다던가… 스카디는 수로 거리에 새로 생긴 디저트 가게를 이야기하지만, 그것 만으로 긴 삶을 사는데 해소되지 않습니다. 여성이니까 치장을 하거나 보석을 모으거나… 보석을 좋아하는 용 답게 보석 수집을 조금 더 할 것이라 말하는 스카디. 

평범한 여자애가 좋아할 건 또 뭐가 있지?

잠깐 생각을 하더니 연애하는 것도 이야기하는 그렌.

흐음…

생각해 보겠다며 내려달라는 스카디.

그렌과의 수 차례의 대화 끝에, 마침내 스카디는 수술을 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약 한 달간 긴 설득 끝에, 마침내 용투녀 스카디 드라겐펠트의 종양 제거 수술을 시작하게 됩니다.

마취와 수술 경과를 기록을 담당한 사페.

서로 붉은 실을 보이며 함께 나아갈 우정을 다시금 확인하는 사페와 아라냐.

꼬리를 가진 스카디가 똑바로 누워있는 모습인데, 수술대에 빈 공간이 있어 꼬리를 빈 공간에 집어넣는 방식으로, 정자세로 누운 것입니다.

그렇게 스카디의 수술이 시작됩니다.

종양에 칼을 대자 빛을 발하며, 연결된 혈관들이 파랗게 빛납니다.

수술 집행 시작. 크툴리프는 수술을 집행하면서 스카디에 대한 설명을 해줍니다.

스카디는 인간에 가깝게 변화했지만 여전히 화룡. 화룡은 불을 뿜기 위해, 채네에 가연성 유독 가스를 만들어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룡의 내장은 황철석, 남철석과 같은 성분이 체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내장과 혈액이 파란 것 역시 그 때문.

린트 블룸 사람들은 스카디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며 중앙 공원에 모이거나, 일에 충실하여도 스카디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기를 기도합니다.

종양에 연결된 혈관들은 모두 원래 위치에 매꾸었고, 이제 종양 본체를 절제하는 작업만 끝내면 수술은 끝납니다.

갑자기 스카디의 체온과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사태가 발생.

가슴 속에서 불빛이 발하는 스카디의 상태. 크툴리프의 설명에 따르면, 화룡은 궁지에 몰리면 언제든지 불을 뿡을 수 있게 체온을 올린다고 합니다. 마취를 했는데도 이렇게 되는 건 본능적인 현상이며, 감기에 걸렸을 때 면역 체계가 반응해 체온을 올리는 것 같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사페와 아라냐를 물리고 수술을 감행하는 크툴리프. 모든 촉수를 동원해 서둘러 수술을 계속합니다.

크툴리프가 환부를 벌리는 사이, 그렌이 종양을 절제하는 것으로 수술이 마무리 되지만, 고온의 열 때문에 버거운 상황.

겁을 먹은 그렌을 호통치며 스카디의 내장이 순식간에 탈 수 있으니 서둘러 종양을 절제하라 말하는 크툴리프. 드래곤의 몸은 고온을 버틸 수 있지만, 약해진 상태에다 수술 중인 스카디는 몸을 절제한 상태라서, 발화성 가스가 타기 전에 수술을 마치지 못 하면 스카디의 내장이 타버릴 수 있습니다.

내장을 열어 잡고 있는 수술도구는 고열이 전달돼 크툴리프의 촉수를 태워버립니다.

촉수가 불타고 있지만 근성으로 버티는 크툴리프.

고열과 빛이 방출되는 와중, 그렌은 메스로 종양을 절단합니다.

스카디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길 바라며 중앙 광장에서 소식이 오길 기다리는 시민들.

날이 밝고, 수술실에서 나온 의료진들. 다만, 크툴리프는 보이지 않습니다.

수술 성공 소식을 듣고 표정이 밝아지는 쿠나이.

수술 성공 소식은 린트 블룸 전역에 빠르게 전해집니다.

라이트 노벨판에선 루라라, 메메, 이리가 야밤 동안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쿠나이는 중앙 병원 밖에서 기다리며 케이, 로나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선 분량 탓도 있어서 생략됩니다.

기뻐서 서로 껴안았지만, 메메의 커다란 외눈을 보고 기겁해서 달아나는 이리…

날이 밝아온 린트 블룸을 보여주는 것으로, 11화는 끝을 맺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마지막 이야기. '용의 도시에 사는 의사 선생님'을 끝으로 애니메이션이 막을 내릴 때입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두 파트를 하나로 합친 나머지, 상당히 급급하게 전개되는 감이 있습니다. 전반부는 사페와 아라냐의 심리묘사가 많이 생략되고, 아랴나의 과거 회상 등이 생략되었습니다. 후반부는 시간대에 맞게 설득-수술 순으로 변경되었지만, 그렌과 금룡의 비늘 장식 같은 사소한 부분은 생략, 스카디의 수술 성공을 빌며 쿠나이-케이, 로나, 루라라-메메-이리 간의 대화 형성이 생략되었습니다. 이런 상세한 부분이 생략된 것은 많이 아쉽긴 한데, 러닝 타임과 화수 문제도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봅니다.

다음 화는 3권의 에필로그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그동안 1권의 에필로그는 4화의 사페의 간호만 나왔고, 8화의 디오네 후일담-티사리아와의 식사 등만 짧게 묘사했는데, 마지막화인 만큼 에필로그 파트를 온전히 보여줄거라 생각됩니다.

2020년 나온 애니메이션 중 유일하게 정주행한 애니메이션이 이제 끝나려합니다. 얼마나 슬픈 일일까요… 한동안 몬무스 기반 애니메이션을 보기 힘들거라 생각하는 만큼, 마지막을 즐겁게 달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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