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택 - 비스트 워즈 10주년 메가트론

2020. 11. 3. 16:56사진 촬영/오늘의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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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택은 어제 택배의 줄인 말. 일본 옥션에서 극적으로 구매한 물건입니다. 이미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의 최종장을 장식하는 '킹덤'을 통해, 해당 제품의 리메이크가 발표된 상황이라 예전 장난감을 구할 필요가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트랜스포머에 입문한 2005년 아니, <비스트 워즈>를 알던 더 이전부터 갖고 싶던 장난감이었기에, 이렇게 구하게 됩니다.

이게 어제 택배인 이유는, 일찍 받아서 뜯어보긴 했지만 야근 때문에 12시까지 일하고 1시에 집에 와서 그냥 잠들어버렸기 때문.


일본 옥션의 대리 사이트를 통해 성공적으로 물건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비스트 워즈의 10주년을 기념하던 2006년에 발매되었던 '비스트 워즈 리본'의 리메이크 메가트론 장난감!

http://www.transformertoys.co.uk/resources/review/beast+wars/+megatron+/621

이 장난감의 경우, 1996년 애니메이션 <비스트 워즈> 방영 당시 나온 울트라 클래스 메가트론 장난감의 리메이크 제품으로, 기존 제품 보다 조금 더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수정된 제품입니다. 때문에, 구 비스트 워즈 장난감의 특징인 뮤턴트 마스크가 없어지고, 배색 역시 애니메이션엑 더욱 가까워진 버전이지요.

비스트 모드는 보기 드문 보라색 티라노사우루스.

뒷면. 우측엔 나사 구멍이 많이 보입니다.

보시다시피, 1993년 개봉한 영화 <쥬라기 공원>의 티라노사우루스의 영향을 받은 인상입니다.

얼굴 접사. 애니메이션과 색상이 조금 다르지만, 특유의 인상을 잘 재현한 얼굴.

혀와 목은 일체형으로 되어 분리가 가능해, 물을 담아 물총으로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 트랜스포머 장난감들은 말 그대로 '가지고 노는' 기믹이 많이 적어진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반가운 기믹이지요.

복부는 주황색. 우락부락한 근육이 드러났습니다.

다리는 로봇 모드시 무릎에 해당하는 곳 밖에 가동하지 않기에, 공룡 모드시 다리 가동은 제약이 큰 편.

등의 초록색도 준수한 도색을 자랑합니다.

요즘 장난감인 WFC 넷플릭스 한정판 보이저 메가트론과 크기 비교. 공룡 모드 상태에서도 상당히 거대합니다.

로봇 모드 전신.

색이 옅긴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인상과 배색을 잘 가져왔습니다.

얼굴 접사. 구판 완구의 이를 악문 얼굴 보다 섹시한 얼굴이 잘 살아났습니다. 코와 턱 조형도 잘 살렸죠.

목 가동은 꽤나 준수한 편.

물을 발사할 수 있는 공룡 머리.

아쉬운 점은, 공룡 머리는 물총 기능 덕분에 가지고 놀기는 편해도 입을 벌려 고정시키는 기믹이 없습니다.

일단, 입을 벌리기 위해 별도의 투명 스탠드 부품을 끼워 봅니다.

공룡 꼬리.

집게손 처럼 벌리고 접히는 기능이 포함되었습니다. 대신, 애니메이션과 달리 팔이 꼬리와 일체형이라 분리는 불가능.

애니메이션에선 꼬리는 타격 무기 겸 미사일이 내장되어 미사일 발사기로 사용됩니다.

공룡 허벅지엔 본래 미사일 발사기가 부착되었으나, 판매자가 미사일을 분실했에 Fail.

로봇 모드 때는 발 뒷쪽에 별도의 스파이크를 분리해 중심을 잡습니다.

가동은 이 정도. 트랜스포머 장난감의 본격적인 가동률 상승은 비스트 워즈 장난감을 기점으로 향상되었기에, 지금 시점에선 아쉬움이 가득한 가동이나, 당시엔 혁멱적인 로봇 장난감이 되어준 셈이지요. 물론, 이 완구는 2006년 리메이크 완구라 동일 조형을 사용한 1996년 초대 메가트론 장난감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WFC 보이저 메가트론과 크기 비교.

킹덤으로 리메이크 되는 비스트 워즈 메가트론 역시 비슷한 사이즈로 출시된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선조와 후손이 공동 전선에!

솔직히, 이 둘이 한 팀이 되면 서로가 서로를 통수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오른손엔 공룡, 왼손엔 꼬리. 티라노사우루스 비스트 모드! 진짜 간지가 안 날 수 없는,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입니다.


 

'킹덤'으로 리메이크 되지만, 구판 완구에 관심이 컸기에 이렇게 구매하게 됐습니다. 중고 장난감이라 일부 관절이 허술한 부분이 있어 바니쉬를 통해서 약간의 보강이 필요한 상태긴 하지만, 미취학 아동 시절부터 동경하던 장난감이라 심정을 표현하기 힘들어요.

공룡 모드 가동 제약이 많은 편이나, '킹덤'으로 리메이크 되는 메가트론의 경우 공룡 모드시 다리 가동이 원활하게 된 상태고 로봇 모드 기준으로 구판 완구와 비슷한 크기로 나온다고 하니, '킹덤' 때 구판 완구와 비교하면서 리뷰할 행복회로를 돌리니, 기분이 좋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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