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7. 14:08ㆍ트랜스포머/사이버버스
G1 애니메이션의 트리플 체인저 아스트로트레인은 일반 로봇 크기를 하고 있지만, 열차와 우주선으로 변신하면서 크기가 커지면서 다른 디셉티콘들을 수송할 수 있게 끔 커집니다. 타 로봇 애니메이션에서도 특정 모드가 원래 사이즈 보다 커지는 걸 '브라이싱크론'이라 부르는데, G1 애니메이션에선 총으로 변신하는 메가트론과 라디오 카세트로 변신하는 사운드웨이브와 카세티콘, 아스트로트레인이 주로 벌이는 모습이지요.
과거 애니메이션의 경우, 설정상 트랜스포머 종족은 질량보존법칙을 무시하고 자신의 질량을 변화시킨다는 설정으로 커지긴 하지만, 요즘 애니메이션에선 이런 변신이 너무 비현실적이라 여겼는지 아스트로트레인을 무진장 크게 만드는 추세입니다. 예시로, 넷플릭스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시즈'에서 묘사된 아스트로트레인과 <트랜스포머 사이버버스>에서 등장한 아스트로트레인은 타 작품으로 따지면 컴바이너와 대등한 사이즈로 묘사됩니다. <사이버버스> 애니메이션에선 디셉티콘들을 수송하는 모습이 나오는 걸 생각하면, 변신하면서 크기가 유동적으로 바뀌는 것 보다는 처음부터 크기가 무진장 크다는 설정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G1 애니메이션이야 특유의 브라이싱크론 묘사는 연출이나 설정으로 넘어가긴 하지만, 21세기 기준에선 좀 이상해 보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론 영화 이전부터 트랜스포머를 입문해서, 좋아하는 설정이라 총으로 변신하는 메가트론, 카세트로 변신하는 사운드웨이브처럼 작아지는 묘사를 좋아하긴 하지만, 영화 이후로 트랜스포머를 입문한 사람들에겐 이상하게 보이는 탓인지 이런 변화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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