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사이버버스 - 다른 우주의 침략자들

2021. 11. 10. 03:44트랜스포머/사이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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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사이버버스>의 시즌 3 피날레. 본래 마지막 에피소드가 됐어야 했던 스토리였으나 이 연장선인 시즌 4가 공개되면서 시즌 3의 마지막을 돌아보게 됩니다. 본래라면, 완벽한 디셉티콘들을 소개한 글에서 얼마 뒤에 작성해야 했던 글이나 시즌 4의 완벽한 디셉티콘 에피소드가 공개되기 직전에서야 작성하게 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사이버트론 연합과 쿠인테슨의 전쟁이 한창일 당시, 메가트론은 데드엔드와 함께 쿠인테슨들이 가진 멀티버스 지식을 통해 다른 우주으로 넘어갔던 때로 시작합니다. 메가트론은 다른 우주 출신 디셉티콘인 아스트로트레인인섹티콘 셋(슈라프넬, 킥백, 밤셸)을 부하로 들이고 이쪽 우주의 매트릭스를 훔치는데 성공합니다. 이 과정에서 한쪽 눈이 망가지는 반영구적인 상처를 얻긴 했지만, 매트릭스를 무사히 가지고 본래 우주로 돌아오는데 성공하고 메가트론이 가진 매트릭스를 통해 쿠인테슨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점은 현재. 메가트론은 매트릭스를 가지게 된 경위를 떠올리며, 수면기에 빠진 타이탄 크로아톤의 몸체를 기지로 삼고 있습니다. 메가트론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대비한다며 자신이 뽑은 디셉티콘들(와일드 윌, 스카이바이트, 아스트로트레인, 데드엔드)와 함께 일을 수행합니다.

메가트론은 쿠인테슨의 전쟁을 끝으로 오토봇과의 일시적인 휴전을 맺은 뒤, 오토봇과의 전쟁 보다 다른 차원의 침략자에 대비하는 일에 집중했답니다.

한편, 오토봇들은 휴전 중인 디셉티콘의 영토에 잠입하게 됩니다. 옵티머스 프라임은 매트릭스를 통해 알케미스트 프라임의 메시지를 전달 받았는데 메가트론이 가진 매트릭스가 새로운 위험을 부르고 있으니, 다른 차원의 매트릭스를 제거해야한다는 것. 옵티머스 프라임은 매트릭스에 잠든 다른 우주의 프라임들의 영혼을 파괴하는 행위라 우려했지만 끝내 더 큰 선을 위해 실행하기로 합니다.

한편, 메가트론은 매트릭스와 연결을 통해 다른 우주의 프라임들을 접촉을 시도합니다. 메가트론은 오직 자신만이 다른 우주의 침략자들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하지만, 프라임들은 끝내 응답하지 않습니다.

메가트론이 떠난 뒤, 쿠인테슨과의 전쟁 중 흩어졌던 윈드블레이드의 영혼이 다른 우주의 매트릭스에 나타나게 됩니다.

메가트론은 프라임들의 협력 따윈 없다며 자신들이 준비한 대로 적의 침공을 막을 준비를 합니다.

메가트론은 아스트로트레인이 만든 상대를 비우주화 Unspace 시키는 대포를 받습니다. 또 다른 존재와 맞서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가장 효율적인 무기지요. 하지만, 인섹티콘들은 소집에 응답하지 않자 메가트론은 새로운 부관 와일드 윌을 데리고 인섹티콘들을 찾으러 떠납니다.

이를 지켜보는 레이저비크.

원래 부관격인 사운드웨이브와 섀도우 스트라이커는 메가트론이 하는 수상한 행동에 의문을 품고 몰래 감시를 해왔습니다. 자신들을 쏙 빼놓고 비밀리에 일을 벌이는 메가트론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

메가트론은 다른 우주에서 데려온 인섹티콘 대장인 슈라프넬과 만납니다. 메가트론은 다른 우주의 침략자들에 대비를 했냐고 묻지만 슈라프넬과 인섹티콘들은 어차피 그를 막을 수 없다며 자기들의 우주선을 타고 도망칩니다.

"내가 얘기하면 메가트론이 날 정지시킬테고, 말 안 하면 네들이 날 정지시킬거잖아?"

한편, 메가트론이 원래 기획했던 완벽한 디셉티콘 프로젝트를 돌아보는 데드엔드는 사운드웨이브와 섀도우 스트라이커에게 메가트론이 무슨 일을 꾸미냐 협박을 받지만 도주.

이 과정에서 월과 부딪히면서 잠입 중인 오토봇과 마주한 데드엔드. 곧바로 전투에 들어갑니다.

스카이바이트는 차원간 방어막을 완성하며 자신의 천재성을 자찬합니다. 그때에 맞춰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때마침 다른 차원에서 침략한 침략자들.

메가트론은 서둘러 방어막을 작동시켜라 명령합니다. 스카이바이트는 아직 사이버트론 절반, 디셉티콘 구역만 방어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메가트론은 서둘러 작동을 명합니다. 작동된 차원간 방어막의 영향 탓에 오토봇들의 통신은 마비된 상황.

옵티머스 프라임과 썬더하울을 선두로 디셉티콘들의 공격을 방어하며 마침내 오토봇들은 메가트론이 있는 장소에 도달합니다.

"옵티머스 프라임…"

"메가트론, 네가 가져온 다른 우주의 매트릭스는 파괴되어야만 한다."

"이 매트릭스야말로 우릴 멸망으로부터 구할 열쇠다."

"그말엔 동의할 수 없는"

"프라임, 일전에 내가 널 도와 사이버트론을 구한 적이 있었지… 넌 나한테 빚을 진 셈이다."

"그러니 이번엔 네가 날 구해야할 때다."

메가트론의 말이 끝나자마자 다른 우주의 침략자들이 차원간 방어막을 뚫고 텔레포트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렇게 다른 우주에서 넘어온 완벽한 디셉티콘 군대가 오토봇과 디셉티콘을 향해 무기를 겨누는 것으로 시즌 3 피날레의 첫 번째 장은 막을 내립니다.


일전에도 이야기를 했겠지만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사이버버스>는 처음 공개될 당시엔 또 범블비를 주연으로 한다는 점에서 불호를 표했지만, 지금은 그 어떤 트랜스포머 애니메이션 보다 뛰어난 애니메이션이라고 평가하는 바입니다. 그 동안 타 트랜스포머 작품에서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멀티버스 설정을 제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하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고, 재미 역시 용두사미 얼라인드 따위와 비교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아동용 대상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마니아 층 역시 사로잡는 스토리와 오마주가 인상적이지요.

이번 에피소드의 경우, 메가트론이 오토봇 보다 다른 존재를 신경 쓴다는 점에 주목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메가트론이 해당 우주에서 매트릭스를 훔쳐왔기에 자초한 일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 매트릭스로 쿠인테슨으로부터 사이버트론을 구한 셈이니 여러모로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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