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9. 00:59ㆍ스타워즈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드라마 <만달로리언>의 시즌 2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보바 펫의 등장이나 보-카탄 크리즈의 등장, 그년(…)의 등장, 다크 트루퍼의 부활 같은 소식을 접하긴 했지만 그리 흥미를 가지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 피날레를 통해 루크 스카이워커와 R2-D2가 재등장 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젊은 루크 스카이워커의 모습은 CG로 재탄생했는데, TV 드라마임에도 CG 퀄리티가 높습니다. 대역 배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젊은 루크의 목소리는 당연히 마크 해밀 본인이 담당합니다.
녹색 라이트세이버를 들고 후드를 입은 채 등장한 루크 스카이워커. 마치 <제다이의 귀환>의 첫 등장을 연상시킵니다.
마치,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연상케 하는 구도.
이것이 캐넌의 다크 트루퍼 디자인이군요. 레전드의 디자인을 의식하면서도 새로운 디자인을 그려냈습니다.
그동안 시퀄서 제대로 된 액션을 못 선보인 것이 한이었는지, <앤트맨 시리즈>의 감독 페이턴 리드와 <아이어맨> 감독 존 패브로의 각본으로 간지나는 활약을 벌이는 루크.
프리퀄의 라이트세이버 액션을 더한 루크의 완성된 검술.
아버지처럼 포스로 적을 제압하는 모습까지,
이게 제다이야 시스야(웃음)
CG로 복원된 젊은 마크 해밀의 모습.
화재가 되었던 그로구를 보자 손을 내미는 모습.
마치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아버지가 알데란 왕실 경호대를 학살하듯이, 루크는 다크 트루퍼를 상대로 학살(?)을 벌입니다. 부전자전.
물론, 이제와서 떠나간 팬들 바짓가랭이나 잡는 거라 비판을 합니다. 일전에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그런 내용을 남겼듯이, 처음부터 이런 모습을 보였으면 저도 스타워즈 팬으로 남았겠지만, 이런 모습이 기존 팬을 존중하는 모습 보다는 바짓가랭이 잡는 지금의 루카스필름 수준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분명, 우리가 원했고 멋있는 모습의 루크 스카이워커를 보여줬지만 <시퀄 시리즈>의 루크는 마지막까지 능욕을 당한 만큼 분이 안 터질 수 없어요.
사실,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를 통해 루크의 멋진 면을 보여준 적 있고, 마블 코믹스로 연재한 <스타워즈> 만화 덕분에 루크에 대한 기대감을 올렸던 루카스필름이었으나, 그 뒤에 내준 것이 조카랑 VR로 놀아주다 과로사(…) 취급 받는 제이크 뿐이라는 것이 참… 아시겠지만, 이게 다 사자좆과 개네디 때문입니다…
시퀄 시리즈의 성급함 때문에 향후 나오는 매체에 관심이 점점 줄어들은 탓에 블로그에서 장기간 스타워즈를 다루지 않았습니다. 이번 신작의 루크 출연은 희소식이긴 하지만, 예전만큼 기쁘지 않은 섭섭한 현실이 뒤를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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